눈에서 꿀이 '뚝뚝'...부상 회복 중인 반 더 벤, 손흥민 뺨 어루만지며 환영 '형, 오랜만이야!'

눈에서 꿀이 '뚝뚝'...부상 회복 중인 반 더 벤, 손흥민 뺨 어루만지며 환영 '형, 오랜만이야!'

사진=토트넘

[포포투=오종헌]

미키 반 더 벤이 A매치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손흥민을 환영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 채널에 손흥민과 반 더 벤의 사진을 공개하며 '손 하트' 이모티콘을 추가했다. 사진 속 반 더 벤은 손흥민의 뺨을 어루만지며 애정 어린 눈으로 환영하고 있었다.  

반 더 벤은 올여름 토트넘에 합류했다. 네덜란드 출신의 2001년생 어린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그는 네덜란드 폴렌담을 거쳐 2021년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 기량이 만개하며 핵심으로 활약했다.

이에 토트넘이 관심을 드러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 센터백 강화를 목표로 내세웠고, 반 더 벤을 영입했다. 반 더 벤은 에릭 다이어를 밀어내고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함께 주전 센터백 라인을 구축했다.

반 더 벤은 193cm 장신을 활용해 강력한 제공권 장악 능력을 갖추고 있다. 큰 키에도 불구하고 빠른 스피드까지 보여주면서 시즌 초반 토트넘의 상승세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PL) 11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달 초 첼시전까지 선발로 나섰다. 그러나 해당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검사 결과 햄스트링 파열로 알려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반 더 벤의 햄스트링 부상은 상당히 심각하다. 정확한 복귀 일자를 예상할 수 없지만 적어도 두 달 정도는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나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A매치 기간에도 토트넘 훈련장에 남아 재활에 집중했다. 그러다 싱가포르, 중국과의 A매치 2연전을 소화하고 돌아온 손흥민을 보고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환영하는 모습이 토트넘 공식 채널에 담겼다. 

반 더 벤과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좋은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손흥민은 반 더 벤이 토트넘 데뷔골을 넣을 것이라고 예언하기도 했다. 반 더 벤은 10월 초 루턴전에서 토트넘 입단 후 첫 골을 기록했다. 이 골은 해당 경기 결승골이었다.

당시 반 더 벤은 "쏘니(손흥민)는 경기장으로 가는 길에 나한테 '오늘 첫 골을 넣을 수 있을 거야'라고 말했다. 난 그럴 거라고 생각을 안 했다. 그래서 '아마도, 무슨 일이 생길지 누가 알겠어'라고 말했다. 하지만 내가 득점했기 때문에 쏘니의 예상은 완벽하게 적중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기도 했다. 

기사제공 포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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