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환상 감차→옵사 골 취소’ 토트넘, 빌라와 1-1 팽팽…벤탄쿠르 또 부상 교체 [SS현장 전반리뷰]
자유인27
0
695
2023.11.27 06:39
토트넘 선수들이 26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애스턴 빌라와 홈경기 전반 지오바니 로 셀소의 선제골이 터진 뒤 기뻐하고 있다. 런던 | 장지훈통신원 |
벤탄쿠르가 부상으로 쓰러져 있는 모습. 런던 | 장지훈통신원 |
[스포츠서울 | 런던=장지훈통신원·김용일기자] 주력 선수의 부상과 퇴장이 맞물리며 리그 2연패에 빠진 토트넘이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전반 선제골을 넣었지만 추가 시간 동점골을 허용했다. 또 최근 갓 부상에서 돌아온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다시 상대 거친 태클에 쓰러져 비상이 걸렸다.
토트넘은 26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애스턴 빌라와 홈경기 전반을 1-1로 앞선 채 마쳤다.
토트넘인 ‘캡틴’ 손흥민이 변함 없이 최전방을 지킨 가운데 브리안 힐과 데얀 클루셉스키가 좌우 날개로 포진해 뛰었다.
런던 | EPA연합뉴스 |
양 팀 모두 강한 전방 압박, 수비 뒷공간을 두드리는 침투 패스를 즐기는 만큼 초반부터 불꽃이 튀었다.
전반 2분 토트넘의 데스티니 우도지가 후방 침투 패스를 받아 빌라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다. 그러나 오른발 슛이 골문 위로 벗어났다.
1분 뒤엔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감각적인 원터치 패스로 상대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클루셉스키에게 정확하게 공을 연결했다. 그가 따라붙은 수비를 제치고 슛을 때렸는데 골대를 때리고 물러났다.
빌라도 반격했다. 전반 4분 프리킥 기회에서 수비수 파우 토레스의 헤더 슛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토트넘은 전반 7분 클루셉스키의 허를 찌르는 뒤꿈치 패스에 이어 힐이 강력한 왼발 슛을 때렸지만 또다시 빌라 수문장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선방에 막혔다. 5분 뒤엔 페드로 포로의 침투 패스를 받은 브레넌 존슨이 오른쪽에서 낮게 깔아찬 공을 손흥민이 노마크 기회에서 오른발을 갖다 댔으나 몸 중심이 무너지며 공이 골대 위로 떴다. 다만 부심이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었다.
런던 | EPA연합뉴스 |
그러나 지속해서 빌라 뒷공간을 더 두드린 토트넘은 전반 22분 얻어낸 코너킥 기회에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코너킥에서 흐른 공을 본 지오바니 로 셀소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논스톱 왼발 슛을 때렸다. 공은 상대 수비수 디에고 카를로스 허벅지에 맞고 살짝 굴절돼 들어갔다.
빌라는 1분 뒤 왼쪽 측면에서 나온 얼리 크로스 때 올리 왓킨스가 헤더로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잡혀 득점이 취소됐다.
빌라의 공세를 제어한 토트넘은 전반 30분 변수를 맞닥뜨렸다. 앞서 맷 캐시의 거친 태클에 한 차례 쓰러진 미드필더 벤탄쿠르가 경기를 지속했으나 더는 뛸 수 없어 또다시 누웠다. 결국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교체로 투입했다.
런던 | AP연합뉴스 |
토트넘은 최근 제임스 매디슨, 미키 판더펜과 더불어 이반 페리시치, 마노르 솔로몬, 라이언 세세뇽, 히샬리송 등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벤탄쿠르도 장기 부상에 시달리다가 최근 그라운드에 돌아왔는데, 고개를 숙인 채 다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토트넘은 전반 43분 손흥민이 호이비에르의 뒷공간 패스를 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으로 질주, 오른발 감아 차기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호이비에르의 패스를 받는 순간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토트넘은 전반 막판 포로도 상대와 충돌한 뒤 쓰러져 우려를 낳았다. 다행히 포로는 일어나 다시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러나 기어코 빌라가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추가 시간 6분이 거의 끝났을 때다.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서 토레스가 다시 한 번 공격에 가담해 헤더 동점골로 연결했다.
양 팀은 1-1로 맞선 채 후반을 맞이하게 됐다.
[email protected]
기사제공 스포츠서울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