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에이스 안우진, 내달부터 재활+군 복무 병행한다

키움 에이스 안우진, 내달부터 재활+군 복무 병행한다

사회복무요원으로 12월부터 군 복무 시행+토미존 재활사진=연합뉴스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에이스 안우진(24)이 토미존 수술 회복 기간에 군 복무를 먼저 진행하기로 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안우진의 군 복무와 관련하여 "다음 달(12월)부터 시행하는 것이 맞다"며 이와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안우진의 가족들 역시 "(안)우진이를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군 복무 잘 하고 건강하게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가족끼리 잘 돕겠다"며 수술 회복과 군 복무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도록 응원을 아끼지 않은 팬들에 감사 인사를 건넸다.

휘문고등학교 시절부터 153km에 이르는 빠른 볼을 구사했던 안우진은 2017년 당시 그 어떤 고교 선수들보다 가장 빠른 공을 던진 탈고교급 투수였다. 2학년 시절에는 봉황대기 MVP를 받을 만큼 빼어났으나, 정작 3학년 때 무관에 그치면서 마지막 경기를 끝냈을 때 동료들과 얼싸 안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후 키움 히어로즈에 1차 지명된 안우진은 2018~2020 시즌까지 불펜으로 활약하다가 2021년부터 선발로 전환, 빠른 속도로 리그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2022년에는 15승 8패 탈삼진 224개, 평균자책점 2.11로 리그를 평정하며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기도 했다.

올해 역시 승승장구하며 150과 2/3이닝을 소화한 안우진은 9승 7패 164탈삼진, 평균자책점 2.39를 마크했다. 부상으로 시즌 후반기에 정상 등판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부문에서 리그 2위에 랭크됐다.

올해 9월, 팔꿈치 내측인대 파열 판정을 받으면서 토미존 수술을 받았던 안우진은 1년 이상의 회복기간을 가져야 한다. 마침 12월에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할 수 있게 됐고, 이에 따라 안우진도 입대와 함께 재활을 병행할 수 있게 됐다.

예정대로라면 2025년 9월이 소집해제다. 정상적으로 재활이 이루어질 경우, 2025 시즌 막판 1군 투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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