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 출신 키움 특급 선발 안우진 떠났지만 구원왕 조상우 돌아온다 

GG 출신 키움 특급 선발 안우진 떠났지만 구원왕 조상우 돌아온다 

OSEN DB

[OSEN=손찬익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특급 에이스 안우진(키움)이 입대한다. 대신 구원왕 출신 조상우가 병역 의무를 마치고 돌아온다. 

키움은 28일 ‘투수 안우진이 내달 18일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안우진은 병무청의 선 복무 제도에 따라 복무를 먼저 시작하고 향후 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을 예정. 소집해제일은 2025년 9월 17일이다.

안우진은 입대를 앞두고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린다. 군 복무를 건강히 마치고 돌아오겠다. 팬들께서 기억해주시는 좋은 모습을 전역 후에도 계속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OSEN=고척, 최규한 기자]3회초 키움 선발 안우진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3.04.19 / [email protected]

[OSEN=부산, 이석우 기자]키움 히어로즈 선발투수 안우진이 역투하고 있다. 2023.04.30 / [email protected]

휘문고를 졸업한 뒤 2018년 넥센의 1차 지명을 받은 안우진은 1군 통산 156경기에 나서 43승 35패 2세이브 14홀드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3.21. 지난해 30경기에 등판해 15승 8패를 거두며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 달성은 물론 개인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새롭게 작성했다. 

안우진은 올 시즌 24경기(150⅔이닝) 9승 7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한 특급 에이스다. KBO리그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200탈삼진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부상에 쓰러지며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수행 중인 구원왕 출신 조상우는 내달 23일 소집 해제 후 정들었던 고척돔 마운드에 다시 선다. 

1군 통산 299경기에서 33승 24패 82세이브 45홀드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 중인 조상우는 2020년 33세이브를 거두며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입대 전 마지막 시즌이었던 2021년 44경기 6승 5패 15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다. 

[OSEN=대구, 이대선 기자]6회말 무사에서 키움 조상우가 역투하고 있다. 2021.10.16 /[email protected]

[OSEN=잠실,박준형 기자]8회말 2사 2루 키움 조상우 투수가 역투하고 있다 2021.11.01 / [email protected]

2021년 개최된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에 선발된 조상우는 6경기(8이닝) 1승 평균자책점 1.13으로 역투했지만 대표팀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도미니카 공화국에 패해 4위에 머물렀다. 마지막 병역 면제 기회를 놓친 조상우는 시즌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해 잠시 팀을 떠났다.

홍원기 감독은 시즌 중 조상우에 대한 물음에 “인사 차 야구장에 왔었는데 몸이 정말로 좋아졌더라. 살도 많이 빠졌다. 군 복무를 하고 있지만 나름대로 준비를 굉장히 잘하고 있는 것 같다”고 특급 마무리의 복귀를 기다렸다. /[email protected]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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