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킬러' 손흥민vs'득점 1위' 홀란...'다이어 부상 제외' 토트넘, 맨시티전 선발 공개

'맨시티 킬러' 손흥민vs'득점 1위' 홀란...'다이어 부상 제외' 토트넘, 맨시티전 선발 공개

[사진] 토트넘 홋스퍼 소셜 미디어.

[사진]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OSEN=고성환 기자] '맨체스터 시티 킬러' 손흥민(31, 토트넘 홋스퍼)이 또 펩 과르디올라(52) 감독을 울릴 수 있을까. 그가 맨시티전 선봉장으로 나선다.

토트넘 홋스퍼는 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맞붙는다.

현재 토트넘은 8승 2무 3패, 승점 26점으로 6위에 올라 있다. 맨시티는 9승 2무 2패, 승점 29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경기는  양 팀의 올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이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 소셜 미디어.

[사진] 맨체스터 시티 소셜 미디어.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의 선발 명단이 발표됐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함께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 브리안 힐, 지오바니 로 셀소, 이브 비수마, 데스티니 우도지, 벤 데이비스, 에메르송 로얄, 페드로 포로,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선발로 나선다. 

벤치에는 알레호 벨리스, 히샬리송, 제이미 돈리, 야고 산티아고,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올리버 스킵, 알피 도링턴, 브랜든 오스틴, 프레이저 포스터가 앉았다. 에릭 다이어는 부상으로 아예 명단 제외됐다.

맨시티는 엘링 홀란을 필두로 훌리안 알바레스, 제레미 도쿠, 필 포든, 베르나르두 실바, 로드리, 요슈코 그바르디올, 후벵 디아스, 마누엘 아칸지, 카일 워커, 에데르송이 선발 출격한다.

[사진]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 토트넘 홋스퍼 소셜 미디어.

토트넘으로서는 4위권 진입을 위해 승점 3점이 꼭 필요하다. 만약 패한다면 무섭게 쫓아오고 있는 7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24점)에 역전을 허용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최근 연패를 끊어내야 한다.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 10라운드까지 8승 2무를 거두며 승승장구했다. 맨시티와 리버풀, 아스날을 모두 제치고 깜짝 선두에 오르기까지 했다. 새로 부임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식한 '공격 축구'가 빛을 발했다.

하지만 최근 흐름은 이보다 나쁠 수 없다. 10경기 무패 뒤에 기다리고 있던 건 3연패였다. 토트넘은 첼시에 1-4로 패한 뒤 무너지기 시작했다. 울버햄튼 원정에서도 1-2로 역전패했고, 홈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전에서도 선제골을 넣고도 1-2로 무릎 꿇었다. 3경기 모두 역전패라 더욱 충격이 컸다.

[사진] 발목을 다친 제임스 매디슨.

[사진] 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긴 미키 반 더 벤.

부상 공백이 가장 뼈아프다. 첼시전에서 쓰러진 제임스 매디슨과 미키 반 더 벤은 올해 안에 복귀가 어렵다. 마노르 솔로몬도 비슷한 상황이며 이반 페리시치는 십자인대 파열로 아예 시즌 아웃이다.

여기에 로드리고 벤탄쿠르도 빌라전에서 발목 인대를 다쳐 2개월 넘게 회복이 필요하고, 파페 사르도 햄스트링 문제로 신음 중이다. 크리스티안 로메로도 첼시전 퇴장 징계로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만약 토트넘이 이번 경기에서 패하며 4연패에 빠진다면 이는 2004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토트넘은 지난 2004년 11월 데이비드 플리트 감독 시절 이후로는 단 한 번도 리그 4연패를 기록한 적 없다. 19년 만에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쓰기 직전인 토트넘이다.

[사진] 지난 2019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시티를 무너뜨렸던 손흥민.

기적이 필요한 상황. 역시 믿을 건 '캡틴' 손흥민이다. 그는 맨시티를 상대로 만난 17경기에서 7골 3도움을 터트리며 '맨시티 킬러'로 불리고 있다. 이번에도 그의 발끝이 불을 뿜어야 하는 토트넘이다.

손흥민 개인으로서도 하루빨리 골이 나와야 한다. 그는 지난 10월 말 크리스탈 팰리스전 득점 이후로는 리그 3경기에서 침묵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에선 싱가포르전 1골, 중국전 멀티골로 펄펄 날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선 골과 연이 닿지 않았다. 특히 빌라전에선 3번이나 골망을 흔들고도 오프사이드로 모두 취소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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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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