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떠나도 여전한 친분...케인, 비행기 옆자리에 앉기 싫은 사람 '다이어' 지목

토트넘 떠나도 여전한 친분...케인, 비행기 옆자리에 앉기 싫은 사람 '다이어' 지목



[포포투=김아인]

해리 케인이 에릭 다이어를 장거리 비행 동안 옆자리에 앉고 싶지 않은 선수로 선택했다.

잉글랜드는 17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선 C조 9라운드에서 몰타를 상대한다. 잉글랜드는 5승 1무로 조 1위, 몰타는 7경지 전패로 최하위 5위에 그쳐있다.

케인은 어김없이 잉글랜드 대표팀에 소집됐다. 올 시즌 오랫동안 활약한 토트넘을 떠난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고공행진 중이다. 현재까지 11경기에서 17골을 몰아치며 매섭게 활약하고 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경기를 앞두고 1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대표팀에 소집된 해리 케인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매체는 케인의 경기장 안팎에서의 삶에 대한 20가지 질문을 건넸다. 

흥미로운 질문에 케인이 답했다. 매체는 장거리 비행에서 가장 옆자리에 앉고 싶지 않은 선수가 누구인지 물었고, 케인은 에릭 다이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이어는 소파나 비행기 어디에서나 잠을 자기 때문에 그와 대화를 나눌 수 없다. 그는 비행 시간이 어떻든 간에 아마 12시간 내내 잠을 잘 것이다"라고 답했다.

다이어는 2014년부터 10여년 간 토트넘 수비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완벽한 경기력을 보이진 못했다. 토트넘의 수비가 무너질 때면 다이어 역시 잔실수를 남발하곤 했다. 여름 동안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하면서 다이어의 입지는 좁아지기 시작했다. 결국 다이어는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반 더 벤에 밀려 완전히 벤치 신세로 전락했다.

평소 케인과 다이어는 절친하기로 유명하다. 케인은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다이어에 대한 좋은 평가만 남겼다. 함께 골프를 즐기거나 여가 시간을 보내는 적도 많았다. 최근에는 케인이 뮌헨에 다이어를 직접 추천했다고 알려질 정도로 둘은 친분을 자랑한다. 

이적 가능성이 다시금 떠오르고 있기도 하다. 다이어는 토트넘 센터백 선수들의 부상으로 최근 첼시전과 울버햄튼전에서 기회를 받았으나, 뚜렷한 활약을 선보이지는 못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다이어는 1월에 토트넘에서 뮌헨으로 이적하는 일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 뮌헨도 겨울 이적 시장 기간 다이어를 영입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기사제공 포포투

0 Comments
등록된 글이 없습니다.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