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세계가 주목했던 ‘맨유 유망주’, 올 시즌 세비야서 총 52분 출전에 그쳤다

한때 세계가 주목했던 ‘맨유 유망주’, 올 시즌 세비야서 총 52분 출전에 그쳤다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초특급 유망주’였던 아드난 야누자이가 결국 성장하지 못했다.

지난 16일(한국 시간) 스포츠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2014년에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가 발표한 20세 유망주 리스트는 흥미롭다”라고 전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지난 2014년, 세계 축구를 이끌어갈 유망주를 소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었던 아드난 야누자이도 이름을 올렸다.



그는 맨유가 주목하는 유망주였다. 2013/14시즌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야누자이를 지켜봤고, 크리스탈 펠리스를 상대로 리그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이어 선덜랜드와 리그 경기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야누자이는 멀티골을 몰아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데뷔 시즌 35경기 5골 8도움을 기록했다. 야특유의 드리블과 왼발 능력으로 ‘맨유 레전드’ 라이언 긱스를 이을 차세대 에이스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딱 거기까지였다. 생각보다 많은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제한된 출전 속에서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야누자이는 출전을 위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선덜랜드 등으로 임대를 다녔지만 소득이 없었다. 2017/18시즌 맨유와 계약 종료 후 레알 소시에다드로 입단했다. 활약은 괜찮았지만 잔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세비야로 이적했지만 전반기 동안 6경기 출전에 그쳤다. 다시 기회를 위해 바샥셰히르 FK로 임대를 결정했다. 튀르키예에서 17경기 3골 3도움을 올리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다시 세비야로 돌아왔지만 이번 시즌 총 2경기 동안 52분 출전에 그쳤다. 지난 8월엔 사우디 리그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스포츠 바이블’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더키드였던 아드낭 야누자이가 사우디 프로 리그로 향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서 “야누자이는 현재 세비야와 계약 기간이 3년 남았지만 사우디의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결과적으로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재능을 꽃 피우지 못하고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했다.

한편 야누자이 말고도 많은 재능이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가 꼽았던 유망주엔 루카스 피아존(당시 첼시), 헤라르드 데울로페우(당시 에버튼), 빅토르 피셔(당시 아약스) 등이 있다.

물론 세계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한 유망주도 있다. 마르퀴뇨스(파리 생제르맹), 루크 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라힘 스털링(첼시) 등도 당시 명단에 포함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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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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