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경기 0골’... 회이룬이 아직도 무득점인 이유→동료들이 패스를 안 한다

‘12경기 0골’... 회이룬이 아직도 무득점인 이유→동료들이 패스를 안 한다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라스무스 회이룬은 외롭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6일(한국 시간) “프리미어리그 첫 12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라스무스 회이룬은 팀 동료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기에 용서받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보도했다.

회이룬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신예 공격수다. 100m를 11초에 돌파하는 스피드를 이용해 수비진을 혼란스럽게 하는 선수로 슈팅 능력이 상당히 좋은 공격수다. 그는 큰 키를 이용해 헤더 득점도 종종 만들며 밑으로 내려와서 연계도 즐기는 선수다. 이 능력들을 인정받아 8500만 유로(한화 약 1217억 원)로 맨유로 이적했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슈투름 그라츠에서 좋은 활약을 해 2022년 아탈란타로 이적한 그는 후반기에 센세이션한 모습을 보여주며 아데몰라 루크먼과 함께 최고의 투톱을 보여줬다. 하지만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부침을 겪으며 심한 기복을 보여주며 리그 34경기에서 10골 2도움을 기록했다.





맨유의 미드필더이자 회이룬의 국가대표팀 동료인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친선 경기 후 그의 입단이 임박했다는 소식을 전했었다. 그는 ”회이룬은 강력한 9번이다. “덴마크에서는 언론의 관심을 충분히 받지 못해서 덴마크 밖의 사람들은 잘 모르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에릭센은 계속해서 “그는 좋은 사람이고 좋은 선수다. 내가 말한 것처럼 그는 성장해서 9번까지 올라갔고 대표팀에서도 뛰고 있다”라고 말하며 회이룬을 높게 평가했다.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오지 못한 그는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드디어 교체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후반 22분 마샬 대신 나온 그는 슈팅 1회, 패스 성공률 67%, 볼 소유권 4번이나 잃으며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는 그 이후로 리그에서 계속해서 선발로 출전하고 있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않다. 그는 예상 골(xG)이 2.55이지만 리그 12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고 전체 평점도 6.44로 최악의 평점을 받고 있다.

하지만 회이룬은 프리미어리그의 다른 어떤 센터 포워드보다 적은 패스를 받고 있다. 회이룬의 공격 파트너인 마샬이 패스 수에서 두 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는 사실에서 맨유가 구심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시즌 회이룬이나 마샬 모두 맨유 동료들로부터 150개 이상의 패스를 받은 적이 없다.





맨유가 최전방에서 고전하는 것은 누가 공격을 주도하느냐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이번 시즌 9번 선수들을 너무 자주 고립시킨 시스템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꾸준히 활약하고 있지만 플레이메이커인 메이슨 마운트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프리미어리그에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회이룬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앙투안 그리즈만, 엘링 홀란드, 알바로 모라타와 함께 5골로 공동 득점 1위를 차지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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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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