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어 뚫었던 日 공격수, 경기 중 관중석에서 날아온 ‘동전 초콜릿’ 먹었다?...진짜 힘들어서 그랬어

노이어 뚫었던 日 공격수, 경기 중 관중석에서 날아온 ‘동전 초콜릿’ 먹었다?...진짜 힘들어서 그랬어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독일 보훔에서 뛰고 있는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아사노 타쿠마가 경기 중 날아온 초콜릿을 먹었다.

독일 매체 ‘빌트’는 17일(한국 시간) “보훔 공격수 아사노 타쿠마가 경기 중에 초콜릿을 먹었다”라고 보도했다.

보훔은 16일(한국 시간) 독일 보훔에 위치한 보노비아 루르슈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등서 우니온 베를린을 만나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보훔은 3승 7무 5패로 13위(승점 16)에 위치하며 강등권에서 한 발짝 멀어졌다.

이날 경기 중 특이한 장면이 포착됐다. 우니온 베를린 팬들이 DFL 투자자들의 거래에 항의하는 의미로 테니스 공과 동전 모양의 초콜릿을 그라운드로 던졌다.

그런데 중계화면에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이자 보훔에서 뛰고 있는 아사노가 팬들이 던진 초콜릿을 먹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기 후 아사노는 “12분이 지나자마자 이미 정말 지쳤다. 그대로는 하프타임까집 버티지 못할 것 같았다. 초콜릿이 나에게 힘과 에너지를 주길 바랐다”라고 이야기했다.



아사노는 “진심이다. 정말 재미로 먹은 게 아니었다. 맛도 없었다”라며 도발이나 웃음을 위한 결정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이어서 우니온 베를린 팬들에게 감사하냐는 질문에 “맞다”라고 답했다.

아사노 타쿠마는 빠른 스피드가 주 무기인 공격수다. 그는 과거 일본 산프레체 히로시마를 거쳐 아스널에 입단하기도 했다.

재능은 있었지만, 까다로운 영국 비자 문제로 인해 정식으로 데뷔하지 못했다. 아사노는 이후 슈투트가르트, 하노버 등 임대 생활을 전전했다.

세르비아 파르티잔에서 잠재력이 터졌다. 두 시즌 동안 77경기 30골 15도움을 기록하면서 팀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팀과 불화가 생기며 계약을 해지했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일본 국가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했다. 특히 E조 1차전에서 독일을 상대로 결승골을 넣으며 이변의 중심에 섰다.

실력을 인정받아 2021/22시즌 도중 보훔에 입단했다. 지금까지 74경기에 출전해 13골 7도움을 만들었다. 특히 이번 시즌 15경기 5골 1도움을 몰아치며 합류 이후 가장 좋은 득점 페이스를 자랑하고 있다.



사진=빌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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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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