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탈의실에 '두더지' 있다→'트레블' 맨유 레전드 일갈→팀 앞길 막고 있다고 공개 '충격'

맨유 탈의실에 '두더지' 있다→'트레블' 맨유 레전드 일갈→팀 앞길 막고 있다고 공개 '충격'

맨유 레전드 앤디 콜./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침몰하는 명문 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8일 있을 리버풀과의 경기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맨유의 전설로 불리는 한 스타가 올드 트래포드 탈의실에서 ‘두더지’를 찾았다고 한다. 이 두더지가 팀의 전진을 막고 있다고 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현재 맨유의 추락은 팀내 불화 때문이라고 한다. 선수들과 감독 사이의 긴장과 관련한 이야기가 클럽에서 자꾸만 새고 있다는 것이다. 내부 속사정을 바깥으로 전하는 선수를 두더지로 표현한 것이다.

더 선이 16일 ‘앤디 콜은 맨유 드레싱 룸에 두더지가 있다는 것을 믿는다’고 보도했다. 앤디 콜은 1995년부터 2001년까지 알렉스 퍼거슨 감독 밑에서 트레블을 맛본 공격수이다. 1998-99년 시즌 프리미어 리그, FA컵, 챔피언스 리그 컵등을 들어올렸다.

이런 콜이 ‘두더지’이야기를 꺼냈고 맨유의 전진을 방해한다고 폭로한 것이다. 사실 최근들어 올드 트래포드 탈의실에서 있었던 감독과 선수들과의 긴장이나 분위기가 외부로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더 선은 표면화되었다고 한다.

콜은 이 같은 내부 사정이 바깥으로 유출된 것은 내부 누군가가 일부러 바깥으로 흘렸다는 주장이다. 콜은 “분명히 두더지가 있지 않나요?”라고 되물을 정도이다.

콜은 “좋은 팀은 무슨 일이 일어나든 탈의실에서 있었던 일은 바깥으로 나오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이어 콜은 “선수들이 쓰러지고, 감독과 선수들도 쓰러지고, 이런 일은 축구에서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일이지만, 좋은 라커룸에 있다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면서 “선수들이 승리하고 싶다면, 경쟁하고 싶다면 선수들 전부가 성공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성공한 선수도 있는 반면 불만을 가진 선수도 있다는 의미이다.

콜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는 지금 너무 정기적으로 정보가 유출되고 있는데 탈의실이 진정으로 단결했다면 그럴 수 없었을 것이다”며 “정보는 대개 일이 잘 안 될 때 나오는 법이다. 일부 플레이어는 자신의 경기 시간, 팀 형태 또는 자신의 형태에 만족하지 않을 것이다. 드레싱룸에서 나오는 모든 것은 부정적이며 팀에 도움이 될 수 없고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주장했다.

더 선은 이번 시즌 맨유는 끊임없이 경기장 안팎의 이슈로 인해 헤드라인을 장식했다고 한다. 올 시즌 24경기를 치른 현재 절반인 12패를 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한다.

현재 주급 35만 파운드를 받고 있지만 전력에서 제외된 제이든 산초의 경우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감독과 산초의 충돌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나 해리 매과이어의 갈등 후에 노출됐다. 또한 앙토니 마르시알이나 마커스 래시포드와 감독이 눈을 마주치지 않을 정도로 갈등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콜은 “지금의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경이 클럽에 있었을 때와 완전히 다른 상황이다. 선수들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와서 승리하기 위해 필사적이었다”며 “예전 같았으면 감독과 산초의 갈등이 불거졌으면 다른 선수가 이를 대신했다. 지금은 맨유가 처한 위치 때문에 달라졌다. 다른 선수들을 맨유로 이적하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고 있을 정도이다”고 지적했다.

이렇다 보니 유명 선수들은 맨유가 아니라 라이벌들인 맨체스터 시티나 리버풀 같은 팀으로 이적을 원할 정도라는 것이 콜의 분석이다. 게다가 맨유가 내보내고 데려온 선수들이 별로 나은 선수들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런 시간이 벌써 10년째 흘러가고 있다는 것이 콜의 안타까운 설명이다.

[맨유의 트래블을 맛본 앤디 콜. 현재 맨유는 자중지란에 있다고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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