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폭탄' 오타니 연봉 실수령 3360만 달러, 세금만 53.75%...텍사스주, 플로리다주 팀과 계약했다면 연간 60억원 절약

'세금 폭탄' 오타니 연봉 실수령 3360만 달러, 세금만 53.75%...텍사스주, 플로리다주 팀과 계약했다면 연간 60억원…

오타니 쇼헤이 추신수는 지난 2014시즌을 앞두고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간 1억3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에 앞서 추신수는 뉴욕 양키스의 7년 1억4000만 달러의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텍사스와 1천만 달러 차이였다.

이에 대해 추신수가 뉴욕주의 높은 주세가 계약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었다. 텍사스주는 소득세를 부과하지 않기 때문에 추신수는 미국 연방세만 부담하면 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정확하게 계산해보면 추신수가 내야할 뉴욕주세가 약 1천만 달러여서 큰 차이는 없었다.

오타니 쇼헤이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에 계약했다.

'지급유예'를 무시하고 계산하면 오타니의 연봉은 7천만 달러다.

인플루엔서 앤드류 펫캐시는 오타니의 7억 달러 계약 직후 그의 실수령 액수를 계산했다.

그에 따르면, 오타니의 실수령 연봉은 3360만 달러다.

연방세가 2590만 달러, 캘리포니아주세가 465만 달러, 에이전트 커미션이 210만 달러, 조크세가 2백만 달러, FICA가 164만 달러다.

조크세는 원정 경기를 갈 경우 해당 지역 거주자가 아니더라도 그 지역에서 경기한 날 만큼의 수입에 대해 부과되는 세금을 말한다.

오타니에 부과되는 세금이 연봉의 절반이 넘는 53.75%이다.

결국 오타니는 7천만 달러의 절반도 안 되는 돈을 받게 되는 셈이다.

오타니가 캘리포니아가 아닌 텍사스주 팀(텍사스 레인저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플로리다주 팀(마이애미 말린스, 탬파베이 레이스)과 계약했다면 연간 465만 달러(약 60억 원)를 절약할 수 있었다. 텍사스와 플로리다주에는 주세가 없기 때문이다.

기사제공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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