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기 접어든 커쇼의 선택지는 두 개…'친정팀' 다저스 컴백? '고향팀' 텍사스 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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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2 07:17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클레이튼 커쇼가 어떤 유니폼을 입을까.
커쇼는 2006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LA 다저스에 지명받았다. 2006년 마이너리그 루키 레벨에서 10경기(8선발)에 등판해 2승 1세이브 37이닝 평균자책점 1.95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0.89를 마크했다. 2007년에는 싱글A와 더블A에서 뛰며 25경기 8승 7패 122이닝 평균자책점 2.95 WHIP 1.28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그는 2008년 5월 처음으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15년 동안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다저 스타디움 마운드에 올랐다. 425경기(422선발)에 등판해 210승 92패 2712⅔이닝 평균자책점 2.48 WHIP 1.00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2020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으며 올스타 10회, 내셔널리그 MVP(2014), 사이영상 3회(2011, 2013, 2014), 평균자책점 1위 5회, 다승 3회, 탈삼진 3회 등 많은 영광을 누렸다.
커쇼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현재 팀을 찾고 있다. 하지만 위험 부담도 있다. 지난 11월 어깨 수술을 받았다. 내년 여름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1일(한국시각) 베테랑들의 다음 시즌 행선지를 예측했다. 가장 먼저 언급된 베테랑은 커쇼다.
매체는 "커쇼는 은퇴를 결정하자마자 명예의 전당 입성하기까지 5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적어도 또다른 시즌을 치를 동안 그 시계는 작동하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커쇼는 2024년 투구를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11월 어깨 수술을 받은 뒤 정확한 복귀 일정은 알 수 없다"며 "커쇼는 '여름에 복귀하기를 희망한다'고 했으며 최근에도 이 생각을 되풀이했다"고 덧붙였다.
커쇼와 연결되고 있는 팀은 친정팀 다저스와 '디펜딩 챔피언' 텍사스 레인저스다. 커쇼는 다저스 유니폼만 입고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활약했다. 텍사스는 커쇼의 고향팀이다. 그는 1988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어났다.
'MLB.com'은 "커쇼는 두 가지 선택을 할 수 있다. 다저스나 텍사스에 합류할 것이다. 커쇼는 지난해 이 시점에서 자기 커리어에서 고려할 팀은 두 팀뿐이라고 인정했다"고 했다.
기사제공 마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