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재, 함께 뛰자' 맨유에서 소외된 왕년의 특급수비수,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추진. 김민재와 특급 센터백라인 구성하나

'민재, 함께 뛰자' 맨유에서 소외된 왕년의 특급수비수,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추진. 김민재와 특급 센터백라인 구성하나

데일리메일 기사캡쳐[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1월 이적시장에서 깜짝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벤치로 밀려난 왕년의 특급 수비수 라파엘 바란(30)이 목표다. 수비진에 생긴 공백을 급히 메우기 위한 방법인데, 성사될 경우 김민재와 바란의 후방 조합이 탄생하게 된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7일(한국시각) '뮌헨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쟁을 이기고 맨유 수비수 바란을 영입하려고 한다. 이미 1730만파운드(약 286억원) 제안을 할 준비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바란은 이번 시즌 철저히 맨유 주전자리에서 밀려났다. 리그 선발 출전이 겨우 5번에 그쳤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시선에서 완전히 멀어진 것이다.

하지만 바란은 한때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명으로 손꼽히던 특급 선수다.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 수비수로 맹위를 떨쳤다. 2021년 여름에 맨유 유니폼을 입은 뒤에도 예전의 명성을 유지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완전히 자리를 잃었다. 해리 매과이어, 빅터 린델로프, 조니 에반스 등이 중용되면서 바란의 입지가 사라진 것.

하지만 이적시장에서는 아직도 바란의 인기가 높다. 특히 전 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바란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레알은 다비드 알라바의 부상 공백을 바란으로 충분히 메울 수 있다고 여기며 러브콜을 보냈다.

데일리메일 기사캡쳐그런데 여기에 뮌헨까지 새로운 경쟁자로 등장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뮌헨은 김민재와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각각 아시안컵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하기 위해 당분간 팀을 떠나야 하는 문제를 안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1월 이적시장에서 수비수 영입에 나서려 한다'면서 '뮌헨은 바란을 영입하기 위해 2000만유로(약 1730만파운드)를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바란은 '레알이나 맨유 혹은 랑스에서 선수생활을 끝내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레알은 바란이 10년간 뛰며 전성기를 보낸 팀이고, 맨유는 현 소속팀 그리고 랑스는 바란이 프로 생활을 처음 시작한 팀이다. 즉 바란은 여전히 레알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정작 1월 이적시장이 코앞에 다가온 상황에서 바란과 레알 사이에는 교감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뮌헨이 이 상황을 잘 이용한다면 김민재의 새 파트너로 바란을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

기사제공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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