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벗겨봐 저거 20살 아니야?”... 39살 티아고 실바를 향한 포체티노의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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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 03:44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티아고 실바의 실력은 죽지 않는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31일(한국 시간) “첼시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루턴 타운전에서 티아고 실바가 뛰어난 활약을 펼친 것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30일(한국 시간) 영국 루턴의 케닐워스 로드에서 열린 2023/24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루턴 타운과의 경기에서 3-2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도 티아고 실바는 클래스를 보여줬다.
티아고 실바는 키가 큰 센터백은 아니지만 특유의 축구 지능과 위치 선정 능력, 점프력, 순발력으로 수비를 하는 선수다. 수비할 때 깔끔한 태클과 예측 능력을 활용한 발을 살짝 뻗어 인터셉트를 하며 1대1에서 최강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현대 센터백에 걸맞은 빌드업 능력도 수준급이다.
올해 39살인 그는 AC밀란에서부터 전성기가 시작됐다. 2009년부터 함께한 그는 2011/12 시즌까지 밀란의 핵심으로 평가받으며 주장 완장도 차며 경기를 했고 2010/11 시즌에는 인터밀란으로부터 우승을 되찾아왔다.
2012년 절정의 기량으로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그는 이적하자마자 프랑스 리그앙 최고의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2019/20 시즌까지 파리 생제르맹으로 활약하며 총 315경기 17골 8도움을 기록했으며 비록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하지 못했지만 7번의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2020년 새로운 도전을 위해 첼시에 합류한 그는 나이가 많이 들어 주로 교체출전을 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그는 첼시 수비의 한 줄기 빛이었으며 그 나이에도 주전으로 활약하며 총 36경기 2골로 첼시 수비를 이끌며 토마스 투헬과 파리에서 이루지 못한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꿈을 이뤘다.
그는 2021/22 시즌 2022/23 시즌에도 팀이 망가지면서 추락하는데도 팀의 중심을 잡아주며 나이가 이렇게 많은데 혹사 아니냐는 소리까지 들어가며 많은 경기에 출전했고 결국 2022/23 시즌 팀은 12위로 마무리했지만 그는 첼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이번 2023/24 시즌에도 여전히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프리시즌부터 계속해서 출전한 그는 이번 프리미어리그 19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이번 루턴 타운과의 경기에서 그는 90분 내내 첼시 수비진을 든든하게 이끌며 긴장감 넘치는 후반 10분을 포함, 첼시가 승점 3점을 모두 가져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티아고 실바는 풀타임을 뛰면서 88%의 패스 성공률, 67%의 롱패스 성공률, 10번의 걷어내기, 5번의 헤더 클리어, 3번의 리커버리, 100%의 지상 볼 경합 성공률을 보여줬다.
경기 후 포체티노 감독은 BB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39세의 나이에 여전히 20세 선수처럼 뛰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팀에 가져다주고 있고 정말 잘하고 있다. 정말 대단한 한 주였다. 내년을 긍정적으로 시작하고 2023년을 이런 식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첼시는 승점 3점을 획득해 9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승점 1점 차, 4위 아스널과 승점 12점 차로 좁혔다. 현재 39세인 티아고 실바는 젊은 팀을 하나로 묶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다음 시즌에도 계속 남아 있을 수 있지만, 추가 영입 가능성도 항상 존재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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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