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임대 간 'SON 절친' 깜짝 복귀!…토트넘→독일 명문 '재임대 급물살'

맨유 임대 간 'SON 절친' 깜짝 복귀!…토트넘→독일 명문 '재임대 급물살'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깜짝 소식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떠났던 측면 수비수가 토트넘 홋스퍼로 전격 복귀했다.

손흥민의 절친이기도 한 세르히오 레길론이 토트넘으로 돌아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글로벌 스포츠 미디어 '디애슬레틱'은 2일 "토트넘이 레길론의 맨유 임대 계약 중단 조항을 발동했다. 레길론은 토트넘으로 돌아왔다"고 보도했다. 그의 조기 복귀를 놓고 많은 보도가 이어졌으나 정확한 소식은 없었다. 그러나 매체는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토트넘이 바로 호출했음을 알렸다.

스페인에서 태어난 1996년생 레길론은 레알 마드리드와 세비야 등 자국 명문 구단에서 활약하다가 2020-2021시즌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초반 두 시즌엔 주전으로 뛰었으나 이후 경쟁에서 밀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를 갔다가 수술대에 오르는 등 고전했다.

이번 시즌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입지가 단단하진 않았다. 마침 루크 쇼, 타이럴 말라시아가 연쇄 부상을 입어 레프트백이 부족한 맨유로 임대되는 행운을 잡았다.

레길론의 맨유 생활은 무난했다. 처음부터 백업 신분으로 로테이션을 위해 이적했다. 프리미어리그 9경기(선발 4경기)를 비롯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2경기, 리그컵 1경기에 나섰다.



디애슬레틱은 "쇼가 체력을 되찾았고, 말라시아도 부상 복귀에 가까워지면서 레길론의 출전 경기 수가 줄어들었다. 이에 두 구단이 합의 아래 임대를 종료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 입장에서도 맨유에서 출전 시간이 줄어들면 임대를 보낸 의미가 없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전반기 잉글리시 챔피언십(2부) 입스위치 타운으로 임대 보낸 19세 공격수 데인 스칼렛이 모든 경기를 교체로만 뛰자 지난해 말 그의 복귀를 지시했다.

다만 레길론이 토트넘에서 남은 시즌 활약할지는 미지수다. 매체도 "레길론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출전 시간을 더 쌓기 위해 다른 곳으로 임대갈 수 있다"고 했다.

현재 토트넘은 왼쪽 수비수로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우디네세에서 임대 복귀한 데스티니 우도기를 쓰고 있다. 우도기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준의 레프트백으로 꼽힐 정도다. 여기에 장기 부상 중인 라이언 세세뇽도 복귀할 태세다. 토트넘에서 레길론의 입지가 여전히 탄탄하지 않다는 이야기다.

레길론의 임대 행선지로는 독일 명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유력하게 꼽힌다.



사진=연합뉴스

기사제공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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