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터·브룩스급 기대’ KIA 새 외인 윌 크로우 짝꿍은? 심재학 단장 “메디컬 불발 전화위복, 1월 내 계약목표”
자유인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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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04:26
KIA 타이거즈가 드디어 애타게 기다린 ‘1선발급 에이스’ 외국인 투수를 영입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윌 크로우(Wil Crowe)다. 부상 리스크를 안고 영입한 정도로 윌 크로우의 구위는 매우 뛰어난 편이다. 이제 윌 크로우의 짝꿍이 누가 될지에 큰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또 다른 영입 후보의 메디컬 테스트가 최근 불발된 가운데 KIA 구단은 원점에서 다시 외국인 투수를 찾아야 한다.
KIA는 1월 7일 윌 크로우와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KIA 심재학 단장은 “윌 크로우는 뛰어난 구위가 장점인 우완 투수로서 최고 구속 153km/h의 빠른 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가 위력적인 선수이다. 또한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 선발로 활약한 만큼 경험이 풍부해 구단 선발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KIA 새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 사진=AFPBBNews=News1 KIA 새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 사진=AFPBBNews=News1 KIA 새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 사진=KIA 타이거즈KIA는 2024시즌 보류선수 명단에 기존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외국인 투수 토마스 파노니를 포함했다. 시즌 중간 대만리그에서 영입한 마리오 산체스는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파노니 재계약보다는 새 외국인 투수 영입에 최우선 순위를 뒀던 KIA는 새해를 넘어 우완 파워피처 윌 크로우와 계약했다. 미국 출신 1994년생 우완 윌 크로우는 2017년 2라운드 전체 65순위 지명으로 워싱턴 내셔널스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윌 크로우는 2020시즌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해 3경기 선발 등판 2패 평균자책 11.88을 기록했다. 이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트레이드 이적한 윌 크로우는 2021시즌 26경기(25선발)에 등판(116.2이닝)해 4승 8패 평균자책 5.48 111탈삼진 57볼넷 WHIP 1.57로 풀타임 선발 시즌을 보냈다.
2022시즌 불펜으로 전환한 윌 크로우는 60경기(76이닝)에 등판해 6승 10패 4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 4.38 68탈삼진 38볼넷 WHIP 1.39를 기록했다. 윌 크로우는 2023시즌엔 5경기 등판(9.2이닝)에 그쳤다. 윌 크로우의 마이너리그 통산 기록은 75경기 등판(321.1이닝) 21승 16패 1홀드 평균자책 4.01 274탈삼진 114볼넷 WHIP 1.32다.
윌 크로우는 평균 구속 150km/h 초반대 강속구를 구사하는 파워피처다. 투심 패스트볼을 이용한 땅볼 유도도 능숙한 편이다.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제구력도 무난하다는 게 현장 시선이다. 무엇보다 2021시즌 메이저리그 풀타임 선발 시즌을 소화한 점이 큰 이력이다. 2023시즌 종료 뒤 일본프로야구(NPB) 구단들도 윌 크로우 영입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KIA 새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 사진=AFPBBNews=News1 KIA 새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 사진=AFPBBNews=News1 KIA 심재학 단장이 2024시즌 외국인 투수 영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풀타임 시즌을 소화할 건강만 유지된다면 윌 크로우는 과거 팀에서 뛰었던 헥터 노에시와 에런 브룩스처럼 충분히 팀 1선발을 맡을 만한 구위를 보유했다고 평가받는다.
심재학 단장은 “윌 크로우는 어깨 부상 이슈가 있어서 메디컬 테스트를 통해 면밀히 몸 상태를 확인하고 계약에 나섰다. 미국에 남으려는 마음이 강했는데 심혈을 기울여 설득했다. 슬라이더와 스위퍼도 굉장히 각이 날카롭더라. 슬라이드 스텝이 빨라서 도루 억제 능력도 좋은 편”이라고 바라봤다.
KIA는 윌 크로우와 더불어 또 다른 우완 투수와 계약도 추진했다. 하지만, 해당 투수는 최근 진행한 메디컬 테스트에서 이상이 발견돼 계약이 불발됐다.
심 단장은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영입 후보 한 명은 최근 진행한 메디컬 테스트에서 부정적인 이슈가 있었다. KIA 팬들에게는 죄송한 일이지만, 선수를 데려왔다가 문제가 생기는 것보다는 미리 발견한 게 전화위복이라고 생각한다. 다음 후보군 역시 우완 투수들인데 긍정적으로 협상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메디컬 테스트까지 생각하면 1월 안으로 최대한 마무리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KIA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유형이었던 윌 크로우와 같은 후보 혹은 건강하면서 무난한 2선발급 활약을 기대할 후보 등을 두고 고민할 가능성이 크다. 취업비자 발급과 호주 스프링캠프 합류를 고려하면 최대한 빠르면 1월 둘째 주, 늦어도 1월 셋째 주까지는 계약 마무리가 필요하다. 심재학 단장이 야심차게 국제 스카우트 파트 업무를 개편한 뒤 첫 시즌 준비인 만큼 윌 크로우의 짝꿍이 누가 될지 큰 관심이 쏟아질 전망이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KIA는 1월 7일 윌 크로우와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KIA 심재학 단장은 “윌 크로우는 뛰어난 구위가 장점인 우완 투수로서 최고 구속 153km/h의 빠른 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가 위력적인 선수이다. 또한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 선발로 활약한 만큼 경험이 풍부해 구단 선발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KIA 새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 사진=AFPBBNews=News1 KIA 새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 사진=AFPBBNews=News1 KIA 새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 사진=KIA 타이거즈KIA는 2024시즌 보류선수 명단에 기존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외국인 투수 토마스 파노니를 포함했다. 시즌 중간 대만리그에서 영입한 마리오 산체스는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파노니 재계약보다는 새 외국인 투수 영입에 최우선 순위를 뒀던 KIA는 새해를 넘어 우완 파워피처 윌 크로우와 계약했다. 미국 출신 1994년생 우완 윌 크로우는 2017년 2라운드 전체 65순위 지명으로 워싱턴 내셔널스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윌 크로우는 2020시즌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해 3경기 선발 등판 2패 평균자책 11.88을 기록했다. 이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트레이드 이적한 윌 크로우는 2021시즌 26경기(25선발)에 등판(116.2이닝)해 4승 8패 평균자책 5.48 111탈삼진 57볼넷 WHIP 1.57로 풀타임 선발 시즌을 보냈다.
2022시즌 불펜으로 전환한 윌 크로우는 60경기(76이닝)에 등판해 6승 10패 4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 4.38 68탈삼진 38볼넷 WHIP 1.39를 기록했다. 윌 크로우는 2023시즌엔 5경기 등판(9.2이닝)에 그쳤다. 윌 크로우의 마이너리그 통산 기록은 75경기 등판(321.1이닝) 21승 16패 1홀드 평균자책 4.01 274탈삼진 114볼넷 WHIP 1.32다.
윌 크로우는 평균 구속 150km/h 초반대 강속구를 구사하는 파워피처다. 투심 패스트볼을 이용한 땅볼 유도도 능숙한 편이다.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제구력도 무난하다는 게 현장 시선이다. 무엇보다 2021시즌 메이저리그 풀타임 선발 시즌을 소화한 점이 큰 이력이다. 2023시즌 종료 뒤 일본프로야구(NPB) 구단들도 윌 크로우 영입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KIA 새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 사진=AFPBBNews=News1 KIA 새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 사진=AFPBBNews=News1 KIA 심재학 단장이 2024시즌 외국인 투수 영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풀타임 시즌을 소화할 건강만 유지된다면 윌 크로우는 과거 팀에서 뛰었던 헥터 노에시와 에런 브룩스처럼 충분히 팀 1선발을 맡을 만한 구위를 보유했다고 평가받는다.
심재학 단장은 “윌 크로우는 어깨 부상 이슈가 있어서 메디컬 테스트를 통해 면밀히 몸 상태를 확인하고 계약에 나섰다. 미국에 남으려는 마음이 강했는데 심혈을 기울여 설득했다. 슬라이더와 스위퍼도 굉장히 각이 날카롭더라. 슬라이드 스텝이 빨라서 도루 억제 능력도 좋은 편”이라고 바라봤다.
KIA는 윌 크로우와 더불어 또 다른 우완 투수와 계약도 추진했다. 하지만, 해당 투수는 최근 진행한 메디컬 테스트에서 이상이 발견돼 계약이 불발됐다.
심 단장은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영입 후보 한 명은 최근 진행한 메디컬 테스트에서 부정적인 이슈가 있었다. KIA 팬들에게는 죄송한 일이지만, 선수를 데려왔다가 문제가 생기는 것보다는 미리 발견한 게 전화위복이라고 생각한다. 다음 후보군 역시 우완 투수들인데 긍정적으로 협상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메디컬 테스트까지 생각하면 1월 안으로 최대한 마무리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KIA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유형이었던 윌 크로우와 같은 후보 혹은 건강하면서 무난한 2선발급 활약을 기대할 후보 등을 두고 고민할 가능성이 크다. 취업비자 발급과 호주 스프링캠프 합류를 고려하면 최대한 빠르면 1월 둘째 주, 늦어도 1월 셋째 주까지는 계약 마무리가 필요하다. 심재학 단장이 야심차게 국제 스카우트 파트 업무를 개편한 뒤 첫 시즌 준비인 만큼 윌 크로우의 짝꿍이 누가 될지 큰 관심이 쏟아질 전망이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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