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64년 만의 우승 확률은 '14.3%'...옵타 슈퍼컴퓨터가 예상한 우승 후보 1위는 일본

한국 64년 만의 우승 확률은 '14.3%'...옵타 슈퍼컴퓨터가 예상한 우승 후보 1위는 일본

사진=옵타사진=옵타

[포포투=오종헌]

64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하는 대한민국의 우승 확률은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9일(한국시간)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 확률을 공개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팀은 일본이었다. 일본의 우승 확률은 24.6%로 팀들 중에서 유일하게 20% 이상의 수치를 보였다.

한국이 그 다음이었다. 이 매체는 한국의 우승 가능성으로 14.3%를 예상했다. 일본보다 10.3% 낮았다. 이란이 11.2%로 뒤를 이었고 호주와 사우디 아라비아도 각각 10.7%, 10.6%를 기록했다. 개최국이자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는 9.8%로 6위였다.

또한 한국은 E조에서 1위를 차지할 확률이 67.3%에 달했다. 한국은 바레인, 요르단, 말레이시아와 맞붙을 예정이다. 16강 진출 가능성도 95.1%였다. 그리고 한국은 결승 진출 확률이 24.9%였다. 

사진=KFA, 옵타

64년 만의 아시안컵 정상을 향한 위르겐 클린스만호가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달 28일 아시안컵에 나설 최종 명단 26인을 발표했다. 지금까지 꾸준하게 부름을 받았던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깜짝 발탁으로는 김지수, 양현준 정도였고, 최근 유럽 빅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김민재 등이 모두 출전 준비를 마쳤다. 

한국은 초대 대회인 1956 대회와 2회 1960 대회에서 우승한 뒤 아직까지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이후 준우승만 4번이다. 특히 2000년 이후 6번의 대회를 거치는 동안 준우승 1회, 3위 4회의 성적을 거뒀다. 가장 최근에 열렸던 2019 대회에서는 8강에서 카타르에 패해 일찌감치 탈락했다. 64년이라는 기나긴 기다림 끝에 이번에는 반드시 우승컵을 가져오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한국은 오는 15일 바레인을 상대로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고, 20일에는 요르단을 상대한다. 그리고 25일 말레이시아와 최종전을 갖는다. 클린스만호는 지난 3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도착했다. 결전지 카타르에 입성하기 전 전지훈련지였다. 6일 이라크와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 한국은 10일 도하로 향한다. 

기사제공 포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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