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로 간' 18세 마네 부인,전교생 뜨거운 환영 '난리났네!'[세네갈 매체]

'학교로 간' 18세 마네 부인,전교생 뜨거운 환영 '난리났네!'[세네갈 매체]

출처=세네뉴스출처=SNS[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세네갈 축구스타, 전 리버풀 에이스 사디오 마네와 결혼한 18세 여성, 아이샤 탐바가 학교에 복귀해 전교생 수백명의 뜨거운 환영을 받은 영상이 화제다.

마네는 지난 7일 세네갈 수도 다카르에서 무슬림 전통양식의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알나사르 이적과 함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개막 일쥘 전, 13세 연하, 방년 18세 여학생과의 비밀 웨딩은 SNS를 통해 알려졌고, 전세계적인 화제가 됐다. 마네는 탐바가 16세 때 가족 모임을 통해 처음 만났고, 미성년자인 탐바가 성인이 될 때까지 2년을 꼬박 기다린 것으로 알려졌다. 탐바의 아버지는 "ㅇ내와 아이샤가 어느날 마네 가족을 방문했는데 거기서 마네가 딸을 처음 만났다. 마네는 아이샤에게서 특별한 점을 봤고, 부모님도 아이샤를 높이 평가했다. 우리는 전통에 따라 의논하고 모든 것에 동의한 후 결혼식 날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아이샤가 어렸기 때문에 두 사람을 사귀지 않고 기다렸다. 아이샤는 마네의 가치관과 보는 것을 듣고 자발적으로 그를 받아들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혼식 후 마네는 신혼의 단꿈을 접어둔 채 네이션스컵이 열리는 코트디부아르로 향했고, 신부 탐바는 영웅적인 환대 속에 대학교로 돌아갔다. 세네갈 세네뉴스는 탐바가 학사학위를 받기 위해 입학한 음바오의 학교로 돌아가 동료 학생들로부터 영웅적인 환영을 받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수백명의 학생들이 학교 운동장에 운집해 마네 부부의 결혼을 축하하는 떼창을 부르는 모습. '사디오 아멘다 잡르, 아이샤 아메나 제쿠르'(사디오 마네 부인 아이샤)를 연호하는 가운데 탐바는 환한 미소로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한편 마네는 결혼식 후 "솔직히 저는 동료들뿐 아니라 세네갈 대통령께서도 저의 결혼을 축하해주셨다는 사실이 행복하다"면서 "모든 사람이 저를 축하해주고 행운을 빌어줘서 행복하고, 모두 잘되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2016년 리버풀 이적 후 2021~2022시즌까지 269경기 120골 48도움을 기록하며 클롭의 애제자로 이름을 떨친 마네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 이후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결국 사우디 프로리그행과 함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13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코트디부아르에서 열리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디펜딩챔프' 세네갈 대표로 나선다.

기사제공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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