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민 현역 연장 의지 확인 한화, 정말로 5강 싸움 해볼 만 하다 (칼럼)

김강민 현역 연장 의지 확인 한화, 정말로 5강 싸움 해볼 만 하다 (칼럼)

김강민, 한화 선수단 사이에서 클럽하우스 리딩 가능제공ㅣ한화 이글스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김강민(41)이 정식으로 '한화 이글스' 선수가 된다.

한화 이글스는 24일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이글스 소속이 된 외야수 김강민이 선수 생활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김강민은 24일 한화 이글스 구단 사무실을 방문했고, 이 자리에서 구단 측에 선수 생활 연장의 뜻을 밝혔다. 이에 한화는 "2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제출할 보류선수 명단에 김강민을 포함시킬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2차 드래프트 결과가 나온지 2일 만의 일이었다.

어찌 보면 매우 당연한 결과였다. 한화는 원칙대로 선수를 선발했고, 선발된 선수는 그 의사를 받아들여 현역 연장의 의지를 밝혔기 때문에, 내년에 유니폼을 갈아 입으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SSG로서는 프랜차이즈 스타를 눈앞에서 빼앗겼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그것을 감안하고 작성한 35인 명단이기에 이에 대해서는 크게 할 말이 없게 됐다.

김강민의 합류로 한화는 내년 시즌 폭넓게 외야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 기존의 젊은 선수들이 김강민의 '프로다운 마인드'를 배운다는 점이 가장 크겠지만 클러치 상황에서의 김강민은 여전히 매력적인 선수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채은성도 여차하면 외야를 볼 수 있다. 대타 및 대수비 요원에 많은 비중을 두겠지만, 아니다 싶으면 선발라인업 기용도 가능하다. 그것이 프로이기 때문이다.

김강민은 SK-SSG 왕조 구축의 주역으로서 한국시리즈 우승만 다섯 번을 경험했다. 그만큼 더그아웃 리더로서 멘탈적인 부분에 대한 리딩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다. 백업 요원만 충분히 확보하면 5강 싸움도 가능한 한화가 이제는 2차 드래프트를 통하여 충분한 자원들을 끌어 모았다. 이제 남은 것은 이 구슬을 꿰어야 하는 현장의 몫이다.

기사제공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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