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도 자리가 있을까?...리버풀, 임대 간 '02년생 유망주' 복귀 협상 시작

와도 자리가 있을까?...리버풀, 임대 간 '02년생 유망주' 복귀 협상 시작



[포포투=김아인]

파비오 카르발류가 리버풀에 다시 돌아올 가능성이 생겼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리버풀은 경기 시간 부족으로 인해 1월에 카르발류를 다시 데려오려 한다. RB 라이프치히와 협상을 시작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 "카르발류는 오늘 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선발 출전할 수 있지만 지금까지 총 257분 밖에 뛰지 않았다. 리버풀은 이 임대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 다음 단계에 대한 결정은 곧 내려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포르투갈 출신의 2002년생 유망주다. 벤피카와 풀럼에서 유스 시절을 거친 후 풀럼에서 18살 나이에 처음으로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2021-22시즌 주전으로 자리잡기 시작했고, 자신의 재능을 선보였다. 빠른 속도로 성장한 카르발류는 풀럼의 승격을 이끌었다. 풀럼은 한 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PL)로 복귀했고, 카르발류는 잉글랜드 챔피언십 올해의 팀에 선정되기도 했다. 



여러 구단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카르발류는 리버풀을 선택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여름 동안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했다. 기량이 돋보이기 시작했고,  2022 골든보이 후보에 들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입지가 좁아졌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카르발류는 시즌 종료까지도 거의 뛸 수 없었다.

결국 RB라이프치히로 임대를 떠났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원래 카르발류를 다른 팀으로 보내고 싶어하지 않았다. 라이프치히가 임대 형식으로 카르발류를 원했기 때문에, 더 많은 경험을 쌓고 돌아오길 바라는 뜻에서 이를 허락했다.

그러나 라이프치히에서도 카르발류의 자리는 없었다. 같은 자리에 영입된 사비 시몬스의 맹활약에 가려졌다. 입단 후 카르발류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슈퍼컵 대회에서 교체로 짧은 시간 첫 데뷔전을 가졌다. 이후 꾸준히 교체 명단에 들었지만, 벤치만 지키고 있는 일이 늘어갔다. 카르발류는 컵 대회 포함 12경기에 출전했고, 선발 횟수는 단 한 번 뿐이었다. 

리버풀에 돌아와도 카르발류의 미래는 불투명해 보인다. 이미 리버풀 중원은 과포화 상태다. 도미니크 소보슬라이, 라이언 흐라벤베르흐, 커티스 존스, 하비 앨리엇 등 활약 중인 기존 자원들을 밀어내야 하는 상황이다. 

기사제공 포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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