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또 다시 뉴욕메츠 영입 후보에 … 관건은 몸값, 과연 2년 2000만불 이상 지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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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8 06:54
스포츠키다 “류현진 메츠의 루이스 세베리노와 훌륭한 조합 될 것”
뉴욕 포스트, 디애슬래틱에 이어 또 다시 미 언론에서 뉴욕과 연결
"루카스 지올리토, 블레이크 스넬도 영입 후보에 포함"
부유세 폭탄 뉴욕 메츠, 어떻게든 몸값 줄여야
센가 코다이 활약으로 아시아권 선수에게도 호의적
류현진, 랜스린‧마에다 겐타‧호세 킨타나 정도가 기준점 (워싱턴=연합뉴스) 계속 뉴욕 메츠와 류현진을 언급하는 기사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번 뉴욕포스트와 디애슬래틱에 이어 이번에는 스포츠키다에 류현진을 뉴욕 메츠의 영입후보에 올려놓은 기사가 등장했다.
[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실제로 그렇게 될지는 알 수 없다. 언론에 자주 등장한다고 그 팀과 계약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실제 계약과 언론은 괴리가 있다.
하지만 계속 뉴욕 메츠와 류현진을 언급하는 기사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번 뉴욕포스트와 디애슬래틱에 이어 이번에는 스포츠키다에 류현진을 뉴욕 메츠의 영입후보에 올려놓은 기사가 등장했다.
미 언론 스포츠키다는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놓친 스티브 코헨의 마음을 돌려놓을 3명의 선발 후보 중 하나로 류현진을 꼽았다.
해당 매체는 “스티브 코헨과 뉴욕 메츠가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놓쳤다. 그는 일본 트리플 크라운을 세 번이나 수상한 선수이지만, LA 다저스와 12년, 3억 2,5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라며 말을 시작했다.
뉴욕 메츠 스티브 코언(왼쪽)
그러면서 메츠의 프런트 오피스는 다른 FA 선수들에게 눈을 돌려야 하며, 그러한 잠재력이 있는 선수 3명을 꼽았다. 류현진, 루카스 지올리토, 블레이크 스넬이다.
매체는 류현진에 대해서 “류현진은 메츠가 만약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대체하고자 한다면 중간 정도의 옵션이라고 볼 수 있다. 그는 많은 돈은 들지 않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시즌 류현진은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그는 최근 몇 시즌 동안 커리어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건강만 유지한다면 루이스 세베리노와 함께 훌륭한 조합이 될 것이다”라며 세 명의 후보중 가장 첫 번째로 류현진을 꼽았다.
두번째 후보는 루카스 지올리토 (사진 = 연합뉴스)
두 번째 후보는 루카스 지올리토였다.
매체는 “그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보낸 지난 몇 시즌 동안 엘리트 선수였다. 그가 자주 던지는 체인지업은 타자들을 좌절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2023시즌을 기점으로 자신의 장점을 잃기 시작했다. 화이트삭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오가며 지올리토는 6승 6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블레이크 스넬 (사진 = 연합뉴스)
마지막 후보 블레이크 스넬에 대해서는 “현재 남아있는 선수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투수다. 그는 2023년에 이어 두 번째 사이영상 수상 시즌을 앞두고 있다. 지난 시즌 32경기에 선발 출전해 14승 9패를 기록했으며 평균자책점 2.25로 리그 선두를 달렸다. 스넬을 영입하면 팬들은 상당히 기뻐할 것이다. 스넬은 검증된 경쟁자이며 가장 빛날 때 등판하는 것을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메츠는 영입도 영입이지만, 엄청난 부유세(luxury tax·균등경쟁세)를 내야한다.
AP는 "메츠는 총 1억78만1932달러(약 1천313억원)를 내야 한다"라며 "이는 2015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기록한 종전 최고치, 4360만달러의 두배가 넘는 금액"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팀 성적은 형편없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그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저스틴 벌렌더[UPI=연합뉴스 자료사진]
메츠는 스티브 코헨이 2020년 구단주가 된 뒤 천문학적인 자금을 풀어 주요 선수를 끌어모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5년 1억200만 달러), 선발투수 저스틴 벌랜더(2년 8666만 달러·현 휴스턴 애스트로스), 좌완 투수 호세 킨타나(2년 2600만 달러), 외야수 브랜던 니모(8년 1억6200만 달러), 일본인 투수 센가 고다이(5년 7500만 달러)와 계약했다. 하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이런 와중에 류현진은 사치세를 줄이면서 팀 전력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좋은 옵션이다.
여기에 뉴욕 메츠는 센가 코다이로 아시아권 선수로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아시아선수에 대한 기억이 좋다. 류현진보다 3살 어린 같은 좌완 호세 킨타나를 영입해서 쏠쏠하게 써먹고 있기도 하다. 여기에 메츠는 우승권이 아니기때문에, 강력함이 다소 부족하다는 류현진의 아쉬움도 어느정도 상쇄가 될 수 있다.
큰 부담이 없고, 거주하기에도 좋은 대도시이기도 하다.
코리아 몬스터' 류현진. ⓒ 로이터=뉴스1 /사진=뉴스1
과연 류현진의 최종 행선지는? (사진 = 연합뉴스)
류현진의 계약 기준은 작년 호세 킨타나 정도라고 보면 된다. 혹은 올해 계약한 또래 랜스 린이나 마에다 겐타정도가 MLB 잔류를 결정하는 기준점이 될 수 있다.
그정도의 금액이라면 류현진도 MLB에 남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만약 보장된 금액이 고작 1년이라면 한화 복귀에 대해 큰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관건은 돈이다. 결국, 뉴욕 메츠가 랜스 린이나 호세 킨타나 정도로 류현진의 활용도를 평가하고 있는가로 귀결된다.
뉴욕 포스트, 디애슬래틱에 이어 또 다시 미 언론에서 뉴욕과 연결
"루카스 지올리토, 블레이크 스넬도 영입 후보에 포함"
부유세 폭탄 뉴욕 메츠, 어떻게든 몸값 줄여야
센가 코다이 활약으로 아시아권 선수에게도 호의적
류현진, 랜스린‧마에다 겐타‧호세 킨타나 정도가 기준점 (워싱턴=연합뉴스) 계속 뉴욕 메츠와 류현진을 언급하는 기사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번 뉴욕포스트와 디애슬래틱에 이어 이번에는 스포츠키다에 류현진을 뉴욕 메츠의 영입후보에 올려놓은 기사가 등장했다.
[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실제로 그렇게 될지는 알 수 없다. 언론에 자주 등장한다고 그 팀과 계약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실제 계약과 언론은 괴리가 있다.
하지만 계속 뉴욕 메츠와 류현진을 언급하는 기사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번 뉴욕포스트와 디애슬래틱에 이어 이번에는 스포츠키다에 류현진을 뉴욕 메츠의 영입후보에 올려놓은 기사가 등장했다.
미 언론 스포츠키다는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놓친 스티브 코헨의 마음을 돌려놓을 3명의 선발 후보 중 하나로 류현진을 꼽았다.
해당 매체는 “스티브 코헨과 뉴욕 메츠가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놓쳤다. 그는 일본 트리플 크라운을 세 번이나 수상한 선수이지만, LA 다저스와 12년, 3억 2,5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라며 말을 시작했다.
뉴욕 메츠 스티브 코언(왼쪽)
그러면서 메츠의 프런트 오피스는 다른 FA 선수들에게 눈을 돌려야 하며, 그러한 잠재력이 있는 선수 3명을 꼽았다. 류현진, 루카스 지올리토, 블레이크 스넬이다.
매체는 류현진에 대해서 “류현진은 메츠가 만약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대체하고자 한다면 중간 정도의 옵션이라고 볼 수 있다. 그는 많은 돈은 들지 않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시즌 류현진은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그는 최근 몇 시즌 동안 커리어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건강만 유지한다면 루이스 세베리노와 함께 훌륭한 조합이 될 것이다”라며 세 명의 후보중 가장 첫 번째로 류현진을 꼽았다.
두번째 후보는 루카스 지올리토 (사진 = 연합뉴스)
두 번째 후보는 루카스 지올리토였다.
매체는 “그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보낸 지난 몇 시즌 동안 엘리트 선수였다. 그가 자주 던지는 체인지업은 타자들을 좌절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2023시즌을 기점으로 자신의 장점을 잃기 시작했다. 화이트삭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오가며 지올리토는 6승 6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블레이크 스넬 (사진 = 연합뉴스)
마지막 후보 블레이크 스넬에 대해서는 “현재 남아있는 선수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투수다. 그는 2023년에 이어 두 번째 사이영상 수상 시즌을 앞두고 있다. 지난 시즌 32경기에 선발 출전해 14승 9패를 기록했으며 평균자책점 2.25로 리그 선두를 달렸다. 스넬을 영입하면 팬들은 상당히 기뻐할 것이다. 스넬은 검증된 경쟁자이며 가장 빛날 때 등판하는 것을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메츠는 영입도 영입이지만, 엄청난 부유세(luxury tax·균등경쟁세)를 내야한다.
AP는 "메츠는 총 1억78만1932달러(약 1천313억원)를 내야 한다"라며 "이는 2015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기록한 종전 최고치, 4360만달러의 두배가 넘는 금액"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팀 성적은 형편없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그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저스틴 벌렌더[UPI=연합뉴스 자료사진]
메츠는 스티브 코헨이 2020년 구단주가 된 뒤 천문학적인 자금을 풀어 주요 선수를 끌어모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5년 1억200만 달러), 선발투수 저스틴 벌랜더(2년 8666만 달러·현 휴스턴 애스트로스), 좌완 투수 호세 킨타나(2년 2600만 달러), 외야수 브랜던 니모(8년 1억6200만 달러), 일본인 투수 센가 고다이(5년 7500만 달러)와 계약했다. 하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이런 와중에 류현진은 사치세를 줄이면서 팀 전력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좋은 옵션이다.
여기에 뉴욕 메츠는 센가 코다이로 아시아권 선수로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아시아선수에 대한 기억이 좋다. 류현진보다 3살 어린 같은 좌완 호세 킨타나를 영입해서 쏠쏠하게 써먹고 있기도 하다. 여기에 메츠는 우승권이 아니기때문에, 강력함이 다소 부족하다는 류현진의 아쉬움도 어느정도 상쇄가 될 수 있다.
큰 부담이 없고, 거주하기에도 좋은 대도시이기도 하다.
코리아 몬스터' 류현진. ⓒ 로이터=뉴스1 /사진=뉴스1
과연 류현진의 최종 행선지는? (사진 = 연합뉴스)
류현진의 계약 기준은 작년 호세 킨타나 정도라고 보면 된다. 혹은 올해 계약한 또래 랜스 린이나 마에다 겐타정도가 MLB 잔류를 결정하는 기준점이 될 수 있다.
그정도의 금액이라면 류현진도 MLB에 남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만약 보장된 금액이 고작 1년이라면 한화 복귀에 대해 큰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관건은 돈이다. 결국, 뉴욕 메츠가 랜스 린이나 호세 킨타나 정도로 류현진의 활용도를 평가하고 있는가로 귀결된다.
기사제공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