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몸값이 '1423억'인데...경기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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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 03:42
[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팀의 레전드가 거센 비판을 했다.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2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의 골키퍼 피터 슈마이켈은 안토니를 강하게 비판했다"라고 전했다. 슈마이켈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안토니의 포지션을 다시 생각해야 한다. 안토니는 팀에 기여하는 것이 많지 않다"라고 언급했다. 이어서 "안토니는 오랫동안 기회를 잡았지만, 이번 시즌 공격 포인트가 없다. 경기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맨유의 안토니를 향한 비판은 이번 시즌 내내 이어지고 있다. 안토니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아약스를 떠나 맨유에 입단했다. 당시 안토니가 기록한 이적료는 무려 1억 유로(약 1,423억 원)였다.
안토니는 맨유 첫 시즌, 모든 대회 44경기에 출전했지만, 8골과 3개의 도움에 그쳤다. 값비싼 이적료를 고려했을 때, 분면 아쉬움이 남는 활약이었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는 더욱 심각하다. 모든 대회 21경기에 나섰지만 공격 포인트가 단 한 개도 없다. 게다가 경기 도중에는 무리한 드리블과 템포를 끊는 플레이를 자주 펼쳐 맨유 팬들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달 31일에 있었던 노팅엄 포레스트전도 마찬가지였다. 안토니는 이날 경기 내내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하며 후반 9분 아마드 디알로와 교체되며 물러났다. 맨유는 이 경기에서 노팅엄에 1-2로 패했다.
안토니가 최악의 부진에 빠져 있는 가운데, 맨유 역시 힘겨운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 맨유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0승 1무 9패로 리그 7위에 머물러 있으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선 바이에른 뮌헨과 코펜하겐, 갈라타사라이에 밀려 조 최하위라는 수모를 겪었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