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있는데 또?...뮌헨, 득점 2위 '괴물 공격수'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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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 04:33
[포포투=김아인]
바이에른 뮌헨이 여름 동안 세루 기라시를 노릴 가능성이 떠올랐다. 득점왕 1,2위를 모두 품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독일 '빌트'에서 활동하고 있는 토비 알트샤플 기자는 2일(한국시간) "뮌헨은 기라시의 여름 이적에 관심이 있다. 만약 기라시가 이번 달 슈투트가르트를 떠나지 않고 남은 시즌 동안 머물게 된다면 뮌헨은 여름에 그의 바이아웃 금액인 2000만(약 287억 원) 유로를 지불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기니의 국가대표 기라시는 탄탄한 피지컬을 보유한 타겟맨 스트라이커다. 지난해 프랑스의 스타드 렌에서 슈투트가르트로 임대 이적했다. 28경기에 나서서 14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잔류시키는 데에 기여했다. 활약을 인정받아 시즌을 앞두고 이적료 9백만 유로(약 128억 원)로 3년 계약을 체결하며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올 시즌 엄청난 행보를 보였다. 시즌 초반부터 5경기 만에 10골을 기록했다. 매 경기 멀티골과 해트트릭을 일삼으며 순식간에 분데스리가 득점왕으로 떠올랐다. 월드클래스 해리 케인도 가볍게 따돌릴 정도였다. 시즌 도중 부상을 당하면서 케인이 앞서 갔지만, 기라시가 전반기 동안 기록한 17골도 엄청난 기록이었다.
예상치 못한 깜짝 활약에 많은 클럽들이 기라시를 노렸다.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관심을 보였다. 여기에 뮌헨까지 가세했다는 소식이다. 기라시가 온다면 상대적으로 입지가 줄어든 프랑스 유망주 마티스 텔이 팀을 떠날 수 있다. 알트샤플 기자는 "기라시 영입이 성사된다면 뮌헨은 텔의 임대를 보낼 것이다. 여러 클럽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뮌헨에는 이미 해리 케인과 르로이 사네가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케인은 분데스리가에 입성하자마자 15경기에서 21골을 몰아치며 득점왕에 올라 있다. 케인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는 기라시까지 품게 된다면 그야말로 압도적인 화력을 자랑하는 공격진이 될 수 있다.
다만 뮌헨은 겨울 이적시장이 아닌 여름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뮌헨에 가장 급한 것은 수비수 영입이다. 김민재를 비롯해 뮌헨의 센터백 라인은 다요 우파메카노와 마티아스 더 리흐트만으로 구성되었다. 여기에 두 사람이 교대로 부상을 당한 탓에 김민재는 연신 혹사에 시달렸다. 1월에는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차출로 김민재가 잠시 자리를 비운다. 기라시 역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으로 인해 겨울 영입은 큰 의미가 없다.
기사제공 포포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