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료 지급 완료! 다이어 뮌헨 오피셜 곧 나온다...투헬 다이어는 스페셜리스트 센터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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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2 04:17
사진=로마노 SNS
[포포투=가동민]
에릭 다이어의 오피셜이 곧 나올 예정이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다이어를 칭찬했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 훗스퍼는 이제 다이어의 영구 이적을 위해 서명된 문서를 교환하고 있다. 이적료 지급도 완료됐다. 곧 오피셜이 나올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로마노는 "뮌헨은 토트넘 훗스퍼의 다이어와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다이어는 오늘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뮌헨으로 떠났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새로운 센터백을 갖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투헬 감독은 "다이어는 뮌헨에 있고 우리는 그를 센터백으로 기용하기 위한 이적을 마무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모든 것이 끝날 때까지 기다릴 것이다. 그는 스페셜리스트 센터백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우리는 그를 센터백으로 보고 있다. 좌우 센터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고 스리백에서도 뛸 수 있다. 또한 그는 몇 년 전에는 프리미어리그(PL)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오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뮌헨은 라두 드라구신 하이재킹 실패 후 다이어 영입이 유력해졌다. 구두 합의가 이뤄졌다. 이적료는 400만 유로(약 57억 원)고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다. 1년 연장 옵션도 있다"라고 밝혔다. 다이어는 독일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정말 놀라운 팀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다이어는 뮌헨과 연결되기 시작했다. 뮌헨은 이번 시즌 센터백의 숫자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다. 김민재가 뮌헨에 합류하면서 뮌헨은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마타이스 더 리흐트 등 월드클래스 센터백을 여러 명 보유하게 됐다.
하지만 부상으로 신음하기도 했다. 우파메카노, 더 리흐트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레온 고레츠카, 콘라트 라이머 등이 센터백에 대신 나오기도 했다. 센터백 숫자가 부족해 제롬 보아텡 영입을 추진했지만 사생활 문제로 무산됐다. 우파메카노, 더 리흐트가 이탈하는 동안 김민재는 홀로 꾸준히 매 경기 나오며 혹사에 가까운 일정을 소화하기도 했다.
뮌헨은 백업 자원으로 다이어를 긍정적으로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 뮌헨은 수비형 미드필더 보강도 필요하기 때문에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이어를 높게 평가했다. 뮌헨은 다이어가 뮌헨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할 것 같진 않다.
다이어는 스포르팅 유스를 거쳐 스포르팅에서 데뷔했다. 2014-15시즌부터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었다. 다이어는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왔다. 롱패스와 탄탄한 피지컬로 중원에 힘을 보탰다. 다이어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승선하기도 했다.
다이어는 오랜 기간 토트넘의 주전으로 뛰었다. 입단 초반에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왔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센터백으로 포지션을 바꿨다. 다이어는 센터백으로 나오면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발이 느려 수비 뒷공간에 약점을 드러냈고 수비 위치 선정, 대인 방어 등 수비적으로 부족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시즌을 거듭하면서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다. 다이어는 센터백으로 나와 치명적인 실수를 자주 보여주면서 좋지 않은 평가를 받게 됐다. 토트넘 수비 불안의 주범으로 지목됐다. 그럼에도 다이어는 계속 기회를 잡았다. 토트넘 감독이 바뀌어도 다이어는 부동의 주전이었다. 지난 시즌도 리그에서 5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나왔다.
지난 시즌 토트넘과 함께 다이어은 최악이었다. 토트넘은 시즌 초반까지는 괜찮았다. 유럽대항전 티켓 싸움에 밀리지 않았다. 하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에 대한 비판적인 발언과 함께 떠났고 팀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토트넘은 8위로 시즌을 마치며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최악의 시간을 보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토트넘에서 제대로 된 첫 시즌인 만큼 많은 기대를 받았다. 토트넘은 경기력이 좋진 않았지만 승점을 차곡차곡 쌓아가며 시즌 내내 유럽대항전 진출권을 유지하며 경쟁력을 보여줬지만 콘테 감독이 토트넘에 대한 비판적인 발언과 함께 팀을 떠났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았지만 뉴캐슬에 1-6으로 대패하면서 경질됐다.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감독 대행 역할을 수행했지만 반전은 없었다. 토트넘은 8위로 시즌을 마무리했고, 14년 만에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했다. 컵 대회에서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토트넘은 FA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모두 16강에서 탈락했고, 카라바오컵은 32강에서 여정을 마쳤다.
토트넘의 가장 큰 문제는 수비 불안이었다. 토트넘은 강등된 팀들을 제외하면 노팅엄 포레스트에 이어 최다 실점 3위였다. 토트넘은 38경기 동안 63실점을 허용했다. 토트넘은 수비가 전체적으로 흔들렸다.
토트넘 수비에서 가장 믿을만한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부상으로 이탈하는 시간이 많았고, 거친 플레이로 카드를 받으며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벤 데이비스, 클레망 랑글레 등은 큰 활약을 하지 못했다. 오랫동안 토트넘의 골문을 지켰던 요리스도 부상으로 출전 시간이 줄었고, 선방 능력도 떨어졌다. 무엇보다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가 가장 문제였다. 다이어와 산체스는 수비 포지셔닝을 비롯해 수비 상황에서 잔실수가 계속됐다.
하지만 이번 시즌 다이어는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에 새로 왔고 수비에 변화를 줬다. 최근 몇 년간 토트넘은 스리백을 사용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포백으로 바꾸면서 센터백 숫자가 줄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미키 반 더 벤, 크리스티안 로메로 조합의 센터백을 주전으로 기용했고 다이어는 자연스럽게 벤치로 향했다.
다이어는 계속 벤치를 달궜고 11라운드가 돼서야 이번 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첫 출전도 로메로가 퇴장당하면서 센터백 숫자를 유지하기 위해 들어간 것이었다. 11라운드 첼시전에서 반 더 벤이 부상을 당하며 한동안 다이어가 선발로 나왔지만 그마저도 얼마 가지 못했다.
이후 다이어가 선발로 나오다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풀백인 벤 데이비스, 에메르송 로얄의 센터백 조합을 내세웠다. 토트넘은 첼시전을 포함해 5경기 무승에 빠졌다. 로메로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 돌아왔지만 에버턴전에서 부상을 당하며 다시 자리를 비우게 됐다. 로메로도 햄스트링 부상이었다.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로메로의 부상은 확실히 안타까운 일이다. 로메로는 얼마 전에 검사를 받았는데 햄스트링에 문제가 있었다. 아마 4~5주 정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이야기했다
주전 센터백이 모두 이탈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이어를 선택하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데이비스, 에메르송 로얄로 센터백을 구성했다. 유일한 센터백인 다이어 입장에선 굴욕적인 순간이었다.
토트넘은 다이어의 이적을 승인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은 다이어에게 내년 1월 팀을 떠너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에메르송을 선택하면서 다이어가 떠날 가능성은 높아졌다"라고 밝혔다.
한편, 뮌헨은 리그 2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독일 매체 '키커'가 뮌헨의 수비진을 분석했다. 김민재에 대해 "나폴리에서 새롭게 영입된 김민재는 어쩔 수 없이 경기에 자주 나와야 했다. 그 사이에는 긴급한 휴식도 필요했다. 이적, 기초군사훈련, 한국 대표팀 차출 등 김민재는 끊임없이 압박에 시달려야 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민재는 명과 암이 존재했다. 프랑크푸르트에 1-5로 대패한 경기에서 김민재는 평점 6점을 받았고 8일 후 슈투트가르트전에선 데뷔골을 터트리며 최고 평점 1점을 받았다. 앞으로 더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는 모든 자질을 갖췄지만 우선 2024 아시안컵에 출전해야 한다. 김민재는 당분간 쉴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다요 우파메카노를 높게 평가했다, '키커'는 "우다메카노는 이번 시즌 전반기에 가장 안정적이고 뛰어난 수비수였다. 프랑크푸르트전에선 평점 6점을 받았지만 도르트문트전 4-0 승리에 선제골을 넣으며 평점 1.5점을 받았다. 우파메카노는 레버쿠젠전, 슈투트가르트전, UCL 경기에서 높은 수준의 활약을 보여줬다"라고 전했다.
알폰소 데이비스에 대해서는 "그는 3도움 이후 효율성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는 여전히 자신의 속도로 전술적 실수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그는 지난 1년 동안 더 이상 발전하지 못했다. UCL에서는 평범했다"라고 혹평했다.
토트넘은 다이어를 보내고 라두 드라구신을 영입해 백업 센터백 공백을 없앨 계획이다. 뮌헨도 드라구신 영입전에 뛰어들었지만 드라구신은 토트넘을 선택했다.
드라구신은 유벤투스 유스 출신이다. 유벤투스에서 데뷔했지만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임대를 다니며 경험을 쌓았다. 지난 시즌 제노아에 임대로 합류했고 좋은 활약을 펼쳤다. 제노아는 의무 이적 조항을 발동하며 드라구신을 품었다. 드라구신은 주전으로 맹활약하며 제노아의 승격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도 주전 센터백으로 나오고 있다.
드라구신은 좋은 피지컬을 바탕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스타일의 수비를 구사한다. 발이 빠른 편은 아니고 빌드업 능력도 특출나진 않다. 하지만 백업 센터백으로 데리고 있기엔 괜찮은 선수다.
토트넘은 미키 반 더 벤,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동시에 부상을 당하면서 주전 센터백을 잃게 됐다. 다행히 회복 속도가 빨라 복귀를 앞두고 있다. 반 더 벤은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번리전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로메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복귀 가능성도 있다. 반 더 벤, 로메로가 돌아오면 드라구신는 벤치에서 대기할 것으로 보인다.
[포포투=가동민]
에릭 다이어의 오피셜이 곧 나올 예정이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다이어를 칭찬했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 훗스퍼는 이제 다이어의 영구 이적을 위해 서명된 문서를 교환하고 있다. 이적료 지급도 완료됐다. 곧 오피셜이 나올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로마노는 "뮌헨은 토트넘 훗스퍼의 다이어와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다이어는 오늘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뮌헨으로 떠났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새로운 센터백을 갖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투헬 감독은 "다이어는 뮌헨에 있고 우리는 그를 센터백으로 기용하기 위한 이적을 마무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모든 것이 끝날 때까지 기다릴 것이다. 그는 스페셜리스트 센터백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우리는 그를 센터백으로 보고 있다. 좌우 센터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고 스리백에서도 뛸 수 있다. 또한 그는 몇 년 전에는 프리미어리그(PL)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오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뮌헨은 라두 드라구신 하이재킹 실패 후 다이어 영입이 유력해졌다. 구두 합의가 이뤄졌다. 이적료는 400만 유로(약 57억 원)고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다. 1년 연장 옵션도 있다"라고 밝혔다. 다이어는 독일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정말 놀라운 팀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다이어는 뮌헨과 연결되기 시작했다. 뮌헨은 이번 시즌 센터백의 숫자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다. 김민재가 뮌헨에 합류하면서 뮌헨은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마타이스 더 리흐트 등 월드클래스 센터백을 여러 명 보유하게 됐다.
하지만 부상으로 신음하기도 했다. 우파메카노, 더 리흐트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레온 고레츠카, 콘라트 라이머 등이 센터백에 대신 나오기도 했다. 센터백 숫자가 부족해 제롬 보아텡 영입을 추진했지만 사생활 문제로 무산됐다. 우파메카노, 더 리흐트가 이탈하는 동안 김민재는 홀로 꾸준히 매 경기 나오며 혹사에 가까운 일정을 소화하기도 했다.
뮌헨은 백업 자원으로 다이어를 긍정적으로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 뮌헨은 수비형 미드필더 보강도 필요하기 때문에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이어를 높게 평가했다. 뮌헨은 다이어가 뮌헨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할 것 같진 않다.
다이어는 스포르팅 유스를 거쳐 스포르팅에서 데뷔했다. 2014-15시즌부터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었다. 다이어는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왔다. 롱패스와 탄탄한 피지컬로 중원에 힘을 보탰다. 다이어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승선하기도 했다.
다이어는 오랜 기간 토트넘의 주전으로 뛰었다. 입단 초반에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왔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센터백으로 포지션을 바꿨다. 다이어는 센터백으로 나오면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발이 느려 수비 뒷공간에 약점을 드러냈고 수비 위치 선정, 대인 방어 등 수비적으로 부족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시즌을 거듭하면서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다. 다이어는 센터백으로 나와 치명적인 실수를 자주 보여주면서 좋지 않은 평가를 받게 됐다. 토트넘 수비 불안의 주범으로 지목됐다. 그럼에도 다이어는 계속 기회를 잡았다. 토트넘 감독이 바뀌어도 다이어는 부동의 주전이었다. 지난 시즌도 리그에서 5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나왔다.
지난 시즌 토트넘과 함께 다이어은 최악이었다. 토트넘은 시즌 초반까지는 괜찮았다. 유럽대항전 티켓 싸움에 밀리지 않았다. 하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에 대한 비판적인 발언과 함께 떠났고 팀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토트넘은 8위로 시즌을 마치며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최악의 시간을 보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토트넘에서 제대로 된 첫 시즌인 만큼 많은 기대를 받았다. 토트넘은 경기력이 좋진 않았지만 승점을 차곡차곡 쌓아가며 시즌 내내 유럽대항전 진출권을 유지하며 경쟁력을 보여줬지만 콘테 감독이 토트넘에 대한 비판적인 발언과 함께 팀을 떠났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았지만 뉴캐슬에 1-6으로 대패하면서 경질됐다.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감독 대행 역할을 수행했지만 반전은 없었다. 토트넘은 8위로 시즌을 마무리했고, 14년 만에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했다. 컵 대회에서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토트넘은 FA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모두 16강에서 탈락했고, 카라바오컵은 32강에서 여정을 마쳤다.
토트넘의 가장 큰 문제는 수비 불안이었다. 토트넘은 강등된 팀들을 제외하면 노팅엄 포레스트에 이어 최다 실점 3위였다. 토트넘은 38경기 동안 63실점을 허용했다. 토트넘은 수비가 전체적으로 흔들렸다.
토트넘 수비에서 가장 믿을만한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부상으로 이탈하는 시간이 많았고, 거친 플레이로 카드를 받으며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벤 데이비스, 클레망 랑글레 등은 큰 활약을 하지 못했다. 오랫동안 토트넘의 골문을 지켰던 요리스도 부상으로 출전 시간이 줄었고, 선방 능력도 떨어졌다. 무엇보다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가 가장 문제였다. 다이어와 산체스는 수비 포지셔닝을 비롯해 수비 상황에서 잔실수가 계속됐다.
하지만 이번 시즌 다이어는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에 새로 왔고 수비에 변화를 줬다. 최근 몇 년간 토트넘은 스리백을 사용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포백으로 바꾸면서 센터백 숫자가 줄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미키 반 더 벤, 크리스티안 로메로 조합의 센터백을 주전으로 기용했고 다이어는 자연스럽게 벤치로 향했다.
다이어는 계속 벤치를 달궜고 11라운드가 돼서야 이번 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첫 출전도 로메로가 퇴장당하면서 센터백 숫자를 유지하기 위해 들어간 것이었다. 11라운드 첼시전에서 반 더 벤이 부상을 당하며 한동안 다이어가 선발로 나왔지만 그마저도 얼마 가지 못했다.
이후 다이어가 선발로 나오다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풀백인 벤 데이비스, 에메르송 로얄의 센터백 조합을 내세웠다. 토트넘은 첼시전을 포함해 5경기 무승에 빠졌다. 로메로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 돌아왔지만 에버턴전에서 부상을 당하며 다시 자리를 비우게 됐다. 로메로도 햄스트링 부상이었다.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로메로의 부상은 확실히 안타까운 일이다. 로메로는 얼마 전에 검사를 받았는데 햄스트링에 문제가 있었다. 아마 4~5주 정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이야기했다
주전 센터백이 모두 이탈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이어를 선택하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데이비스, 에메르송 로얄로 센터백을 구성했다. 유일한 센터백인 다이어 입장에선 굴욕적인 순간이었다.
토트넘은 다이어의 이적을 승인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은 다이어에게 내년 1월 팀을 떠너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에메르송을 선택하면서 다이어가 떠날 가능성은 높아졌다"라고 밝혔다.
한편, 뮌헨은 리그 2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독일 매체 '키커'가 뮌헨의 수비진을 분석했다. 김민재에 대해 "나폴리에서 새롭게 영입된 김민재는 어쩔 수 없이 경기에 자주 나와야 했다. 그 사이에는 긴급한 휴식도 필요했다. 이적, 기초군사훈련, 한국 대표팀 차출 등 김민재는 끊임없이 압박에 시달려야 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민재는 명과 암이 존재했다. 프랑크푸르트에 1-5로 대패한 경기에서 김민재는 평점 6점을 받았고 8일 후 슈투트가르트전에선 데뷔골을 터트리며 최고 평점 1점을 받았다. 앞으로 더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는 모든 자질을 갖췄지만 우선 2024 아시안컵에 출전해야 한다. 김민재는 당분간 쉴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다요 우파메카노를 높게 평가했다, '키커'는 "우다메카노는 이번 시즌 전반기에 가장 안정적이고 뛰어난 수비수였다. 프랑크푸르트전에선 평점 6점을 받았지만 도르트문트전 4-0 승리에 선제골을 넣으며 평점 1.5점을 받았다. 우파메카노는 레버쿠젠전, 슈투트가르트전, UCL 경기에서 높은 수준의 활약을 보여줬다"라고 전했다.
알폰소 데이비스에 대해서는 "그는 3도움 이후 효율성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는 여전히 자신의 속도로 전술적 실수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그는 지난 1년 동안 더 이상 발전하지 못했다. UCL에서는 평범했다"라고 혹평했다.
토트넘은 다이어를 보내고 라두 드라구신을 영입해 백업 센터백 공백을 없앨 계획이다. 뮌헨도 드라구신 영입전에 뛰어들었지만 드라구신은 토트넘을 선택했다.
드라구신은 유벤투스 유스 출신이다. 유벤투스에서 데뷔했지만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임대를 다니며 경험을 쌓았다. 지난 시즌 제노아에 임대로 합류했고 좋은 활약을 펼쳤다. 제노아는 의무 이적 조항을 발동하며 드라구신을 품었다. 드라구신은 주전으로 맹활약하며 제노아의 승격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도 주전 센터백으로 나오고 있다.
드라구신은 좋은 피지컬을 바탕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스타일의 수비를 구사한다. 발이 빠른 편은 아니고 빌드업 능력도 특출나진 않다. 하지만 백업 센터백으로 데리고 있기엔 괜찮은 선수다.
토트넘은 미키 반 더 벤,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동시에 부상을 당하면서 주전 센터백을 잃게 됐다. 다행히 회복 속도가 빨라 복귀를 앞두고 있다. 반 더 벤은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번리전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로메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복귀 가능성도 있다. 반 더 벤, 로메로가 돌아오면 드라구신는 벤치에서 대기할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 포포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