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에 내 이름 담지 마! 오시멘, '팀 동료' 흐비차 에이전트에게 극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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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2 06:33
[포포투=가동민]
빅터 오시멘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에이전트에게 강력하게 이야기했다.
흐비차의 에이전트 마무카 유겔리는 "오시멘은 내년 여름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오시멘이 더 큰 무대에서 도전하는 것보다 돈을 우선적으로 생각한다는 의미였다. 유겔리는 "흐비차를 비롯해 내가 데리고 있는 선수들은 더 큰 무대만 바라보고 있다"라며 오시멘과 비교하는 발언을 했다.
이에 오시멘은 크게 분노했다. 오시멘은 자신의 SNS를 통해 "유겔리에게, 당신은 쓰레기자 치욕이다. 당신의 판단이 부끄럽다. 내 이름을 입에 담지 마라"라고 전했다.
또한, 오시멘의 에이전트 로베르토 카렌다는 공식 성명을 통해 "모든 사람은 자신의 집을 들여다보고 다른 사람의 일을 존중해야 한다. 다른 플레이어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 이것은 불행한 예측뿐만 아니라 오해와 문제를 야기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유겔리의 말은 용납할 수 없다. 이 말은 아무런 이유나 현실의 실체도 없이 내 선수 오시멘과 나폴리 팬들에게 문제를 일으켰다. 우리는 방금 계약 갱신에 서명했고 오시멘의 유일한 소망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외에도 나폴리를 돕는 것이다. 다른 모든 것은 쓰레기다"라고 덧붙였다.
오시멘은 동물적인 운동 능력으로 골문 앞에서 위협적인 움직임을 가져간다. 오시멘은 머리, 양발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오시멘은 지난 시즌 26골을 터트리며 세리에 A 득점왕을 차지했다. 세리에 A 득점왕에 오른 오시멘은 세리에 A 올해의 공격수로 선정됐다. 나폴리는 오시멘의 활약 속에 33년 만에 스쿠데토를 차지했다.
나폴리의 돌풍에는 흐비차도 함께했다. 흐비차는 날카로운 슈팅과 폭발적인 돌파로 상대를 위협했다. 나폴리 공격의 핵심이었다. 흐비차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에서 14골 17도움을 기록했다. 흐비차는 활약을 인정받아 세리에 A MVP에 뽑혔다.
오시멘은 지난 여름 많은 팀들과 관심을 받았지만 나폴리 잔류를 선택했다. 나폴리가 지난 시즌과 달리 부진하면서 오시멘의 득점력도 함께 저하됐다. 그래도 여전히 공격수가 필요한 팀들의 관심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첼시가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였다. 그런 가운데 최근 나폴리와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겨울 이적은 어려워 보인다. 오시멘의 바이아웃은 1억 2,000만 유로(약 1,723억 원)로 알려졌다.
사진=나폴리
기사제공 포포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