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없는' 토트넘에 들려온 '대박 뉴스'…손흥민 파트너가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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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5 05:05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부상으로 한동안 전력에서 이탈했던 제임스 매디슨의 복귀 날짜가 윤곽을 드러냈다. 비록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에 없지만, 매디슨의 복귀는 토트넘에 상당히 긍정적이다.
영국 '디 애슬레틱'의 토트넘 전담 기자인 찰리 에클셰어는 14일(한국시간) "매디슨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FA컵 경기를 앞두고 부상에서 돌아올 수 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매디슨이 맨시티전에 앞서 풀 트레이닝을 소화하길 바라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이 여전히 타이틀 경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매디슨이 맨시티전을 앞두고 복귀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매디슨은 지난해 11월 첼시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 공격을 이끌며 줄곧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던 매디슨이었기 때문에 매디슨의 이탈은 토트넘에 큰 타격을 입혔다. 토트넘은 매디슨이 부상당한 해당 경기에서 1-4 대패를 당한 건 물론 이후에도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으며 연패에 빠졌다. 손흥민이 최전방에서 공을 연결하는 역할까지 수행하는 등 고군분투했지만 아무리 손흥민이라도 홀로 매디슨의 몫까지 대신하기는 힘들었다.
두 달 정도 쓰러져 있던 매디슨의 복귀 소식이 드디어 들리기 시작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경기를 앞두고 "매디슨은 점점 복귀에 가까워지고 있다. 그는 아직 다른 팀원들과 훈련하지 않았다. 우리는 맨유전 이후 2주의 시간이 있으며, 난 차질이 생기지 않는 이상 매디슨이 그 기간 안에 1군 훈련에 돌아올 것이라고 기대한다"라고 했다.
토트넘은 맨유전 이후 맨시티전까지 약 2주 정도의 꿀 같은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 기간 동안 매디슨이 1군 훈련에 돌아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길 기대하는 것이다. 만약 매디슨이 맨유전 이후 2주 안에 컨디션을 회복한다면 다가오는 맨시티와의 FA컵 경기에 출전하는 모습을 그려볼 수도 있다.
매디슨이 맨시티전을 앞두고 돌아올 경우, 토트넘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토트넘은 '맨시티 킬러'로 유명한 손흥민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참가 중이기 때문에 손흥민 없이 맨시티전에 임해야 한다. 팀의 핵심 공격수 손흥민이 없는 상황에서 공격의 열쇠 역할을 할 수 있는 매디슨의 복귀를 반기지 않을 토트넘 팬은 없다.
관건은 매디슨의 훈련 시작 시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맨시티전 출전 여부는) 매디슨이 언제 훈련을 시작하는지에 달려 있다. 만약 매디슨이 다음 주 초반에 훈련을 재개할 경우 그가 어떻게 하는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라고 했다.
매디슨 외에도 복귀를 앞둔 선수가 또 있다. 바로 마노르 솔로몬이다. 솔로몬은 매디슨보다 약 한 달 앞선 지난해 10월경 반월판 부상으로 드러누웠다. 반월판 부상을 당한 선수는 수 개월 동안 경기에 뛸 수 없는 게 일반적이었고, 솔로몬도 마찬가지로 3개월 이상 뛰지 못할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솔로몬은 빠른 회복을 위해 곧바로 수술대에 올랐다.
다행히 12월부터 솔로몬이 곧 돌아올 수 있다는 소식이 들렸다. 수술을 받고 회복에 전념한 솔로몬은 이번달 들어 팀 훈련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매디슨과 함께 솔로몬 역시 맨시티전을 앞두고 팀에 돌아올 수 있는 유력한 선수라고 설명했다.
두 선수는 곧바로 중요한 임무를 맡게 된다. 매디슨과 솔로몬은 손흥민이 자리를 비우는 동안 손흥민을 대신해 팀의 공격을 책임져야 한다. 토트넘은 다가오는 맨유전을 포함해 최대 5경기를 손흥민 없이 치러야 할 수도 있다. 이 기간 토트넘의 성적은 복귀하는 매디슨에게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진=연합뉴스
기사제공 엑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