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정신 좀 차려봐” 김연경 버럭 통했다! 흥국생명 짜릿한 역전극, 페퍼저축은행 14연패 빠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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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06:25
흥국생명 / KOVO 제공
흥국생명 / KOVO 제공
[OSEN=이후광 기자] 흥국생명이 1세트 충격패를 딛고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페퍼저축은행을 14연패로 몰아넣었다.
흥국생명은 7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3-25, 27-25, 25-16, 25-22)로 승리했다.
2위 흥국생명은 2연승을 달리며 선두 현대건설을 승점 3점 차이로 추격했다. 시즌 17승 5패(승점 47). 반면 14연패 수렁에 빠진 페퍼저축은행은 2승 19패(승점 7) 최하위에 머물렀다. 페퍼저축은행의 창단 최다 연패 기록은 17연패다.
원정길에 나선 흥국생명은 이주아, 이원정, 김연경, 김수지, 옐레나, 레이나에 리베로 도수빈이 선발 출전했다. 이에 홈팀 페퍼저축은행은 박정아, 하혜진, 야스민, 이한비, 필립스, 이고은에 리베로 채선아로 맞섰다.
1세트는 페퍼저축은행의 차지였다. 11-11에서 김연경의 연속 공격 범실이 나왔고, 야스민이 기세를 이어 연속 득점을 올렸다. 이후 상대 범실이 속출한 가운데 박정아-야스민 쌍포가 제대로 터졌다. 24-20에서 연속 3실점하며 듀스 위기가 엄습하기도 했지만 이한비가 25번째 득점을 책임지며 세트를 끝냈다.
흥국생명이 2세트 짜릿한 역전쇼를 펼쳤다. 수비 조직력이 와르르 무너지면서 13-21까지 끌려갔지만 포기는 없었다. 해결사 김연경이 연속 백어택에 이어 서브 에이스까지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확 바꾼 것. 김연경은 2세트 초반 작전타임 때 “다들 정신 좀 차려봐”라고 외치며 선수들을 독려하기도 했다.
김연경 / KOVO 제공
페퍼저축은행 / KOVO 제공
흥국생명은 22-23에서 레이나가 값진 블로킹과 공격 득점으로 듀스 승부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리고 25-25에서 레이나의 득점과 옐레나의 서브 에이스를 묶어 역전극의 마침표를 찍었다.
흥국생명의 3세트는 압도적이었다. 9-7 근소한 리드에서 옐레나, 레이나의 활약을 앞세워 격차를 무섭게 벌렸고, 이주아까지 블로킹과 속공으로 득점에 가담했다. 베테랑 김수지는 24-16에서 야스민의 공격을 차단하며 세트 종료를 알렸다.
4세트 승부처는 15-15였다. 야스민의 범실에 이어 세터 이원정이 이한비의 공격을 저지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이후 김연경이 다시 날아올라 넉넉한 리드를 유지시켰고, 22-20에서 이주아가 블로킹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 / KOVO 제공
조 트린지 페퍼저축은행 감독 / KOVO 제공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양 팀 최다인 27점(공격 성공률 58.14%)을 올리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옐레나는 21점, 레이나는 15점, 이주아는 블로킹 4개로 힘을 보탰다. 반면 야스민의 22점, 박정아의 19점 활약은 14연패에 빛을 보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오는 12일 홈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페퍼저축은행은 11일 대전에서 정관장을 만난다.
한편 같은 시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1(22-25, 25-23, 25-23, 25-18)로 꺾고 최태웅 감독 경질 이후 5연승을 질주했다.
/[email protected]
흥국생명 / KOVO 제공
흥국생명 / KOVO 제공
[OSEN=이후광 기자] 흥국생명이 1세트 충격패를 딛고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페퍼저축은행을 14연패로 몰아넣었다.
흥국생명은 7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3-25, 27-25, 25-16, 25-22)로 승리했다.
2위 흥국생명은 2연승을 달리며 선두 현대건설을 승점 3점 차이로 추격했다. 시즌 17승 5패(승점 47). 반면 14연패 수렁에 빠진 페퍼저축은행은 2승 19패(승점 7) 최하위에 머물렀다. 페퍼저축은행의 창단 최다 연패 기록은 17연패다.
원정길에 나선 흥국생명은 이주아, 이원정, 김연경, 김수지, 옐레나, 레이나에 리베로 도수빈이 선발 출전했다. 이에 홈팀 페퍼저축은행은 박정아, 하혜진, 야스민, 이한비, 필립스, 이고은에 리베로 채선아로 맞섰다.
1세트는 페퍼저축은행의 차지였다. 11-11에서 김연경의 연속 공격 범실이 나왔고, 야스민이 기세를 이어 연속 득점을 올렸다. 이후 상대 범실이 속출한 가운데 박정아-야스민 쌍포가 제대로 터졌다. 24-20에서 연속 3실점하며 듀스 위기가 엄습하기도 했지만 이한비가 25번째 득점을 책임지며 세트를 끝냈다.
흥국생명이 2세트 짜릿한 역전쇼를 펼쳤다. 수비 조직력이 와르르 무너지면서 13-21까지 끌려갔지만 포기는 없었다. 해결사 김연경이 연속 백어택에 이어 서브 에이스까지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확 바꾼 것. 김연경은 2세트 초반 작전타임 때 “다들 정신 좀 차려봐”라고 외치며 선수들을 독려하기도 했다.
김연경 / KOVO 제공
페퍼저축은행 / KOVO 제공
흥국생명은 22-23에서 레이나가 값진 블로킹과 공격 득점으로 듀스 승부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리고 25-25에서 레이나의 득점과 옐레나의 서브 에이스를 묶어 역전극의 마침표를 찍었다.
흥국생명의 3세트는 압도적이었다. 9-7 근소한 리드에서 옐레나, 레이나의 활약을 앞세워 격차를 무섭게 벌렸고, 이주아까지 블로킹과 속공으로 득점에 가담했다. 베테랑 김수지는 24-16에서 야스민의 공격을 차단하며 세트 종료를 알렸다.
4세트 승부처는 15-15였다. 야스민의 범실에 이어 세터 이원정이 이한비의 공격을 저지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이후 김연경이 다시 날아올라 넉넉한 리드를 유지시켰고, 22-20에서 이주아가 블로킹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 / KOVO 제공
조 트린지 페퍼저축은행 감독 / KOVO 제공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양 팀 최다인 27점(공격 성공률 58.14%)을 올리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옐레나는 21점, 레이나는 15점, 이주아는 블로킹 4개로 힘을 보탰다. 반면 야스민의 22점, 박정아의 19점 활약은 14연패에 빛을 보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오는 12일 홈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페퍼저축은행은 11일 대전에서 정관장을 만난다.
한편 같은 시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1(22-25, 25-23, 25-23, 25-18)로 꺾고 최태웅 감독 경질 이후 5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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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 KOVO 제공
기사제공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