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스승 따라 맨시티 갈까...바르셀로나는 영입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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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05:14
▲ 맨시티의 관심을 받고 있는 키미히 ⓒSNS
[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옛 스승을 따라 맨체스터 시티로 향할까.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9일(한국시간) "요주아 키미히는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이 결렬될 경우 맨시티로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FC바르셀로나 역시 키미히에 대한 관심이 있었지만, 발을 뺐다"라고 덧붙였다.
키미히는 명실상부한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다. 2015년 라이프치히를 떠나 뮌헨으로 이적했다. 이적 후에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뮌헨에 헌신했다. 키미히는 이적 초반 주로 라이트백으로 활약했다. 키미히의 적절한 오버래핑은 뮌헨에 많은 도움을 줬다.
이후 원래 포지션인 중앙 미드필더로 돌아와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뛰어난 축구 센스와 지능을 겸비한 키미히는 경기에서 볼이 원활하게 돌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정확한 킥과 패스 능력도 겸비했으며, 여기에 더해 중요한 순간에 나오는 중거리 슈팅 한 방을 갖췄다. 자연스레 키미히는 꾸준한 활약을 바탕으로 뮌헨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까지 뮌헨 유니폼을 입고 모든 대회 367경기에 출전해 41골과 100개의 도움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예전에 비해 점차 실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의 전술과 잘 맞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다.
자연스레 뮌헨과 키미히의 재계약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키미히의 현재 계약은 2025년 여름에 끝난다. 재계약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 사이 맨시티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뮌헨 시절, 한 시즌 동안 키미히와 한솥밥을 먹었던 경험이 있다. 그에 따라 키미히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감독이다. 매체에 따르면, 맨시티는 키미히를 영입할 기회를 엿보고 있다.
한편 바르셀로나 역시 키미히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지만, 우선적으로 중원에서 거친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는 '파이터형' 미드필더를 찾고 있다. 덕분에 키미히를 향한 관심은 조금 줄어든 모양새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