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음바페는 레알과 합의한 적 없다!...길고 긴 이적설, 또다시 원점 되나

충격! 음바페는 레알과 합의한 적 없다!...길고 긴 이적설, 또다시 원점 되나

▲ 음바페의 레알 이적설은 다시 원점이 될까.


[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이적설이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갈까.

프랑스 매체 'RMC스포츠'의 파브리스 호킨스 기자는 8일(한국시간) "킬리안 음바페는 아직 어떠한 합의도 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호킨스 기자는 음바페 측근의 말을 빌려 "음바페는 어떠한 합의를 한 적이 없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대해 논의한 적도 없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레알 마드리드와 음바페가 이적 합의를 마쳤다"라고 보도한 바가 있다. 아우나 기자는 "이제 음바페 이적에 대한 긴장감은 사라질 것이다.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은 음바페가 2017년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합류한 이후, 단 한 해도 언급되지 않은 적이 없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에게 엄청난 제안을 보냈지만, 음바페는 PSG와 재계약을 체결했다"라고 전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음바페는 지난 4일에 있었던 프랑스 슈퍼컵 이후 미래를 이야기하겠다고 밝혔던 바가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음바페는 침묵 중이다. 그 사이, 아우나 기자가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보도하며 상황이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 음바페가 다시 한번 레알과 연결되고 있다.


아우나 기자에 따르면,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가 제시한 조건에 동의했고, 내년 여름 팀을 옮기기로 한 것처럼 보였다. 다른 프랑스 매체와 스페인 매체도 마찬가지였다. 해당 매체들은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와 함께 큰 도전에 나설 것"이라 밝혔다.

하지만 호킨스 기자는 이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음바페의 길고 긴 이적설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가능성을 제시했다.

자연스레 축구 팬들은 지겹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음바페와 레알 마드리드는 정말 오랫동안 연결되고 있다.

음바페는 작년 여름 이적시장을 뒤흔들었던 장본인이다. PSG와 재계약을 거부하며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음바페는 PSG와 계약 연장을 하지 않는다면, 이번 시즌이 끝난 후 팀을 떠나게 된다. 곧바로 PSG는 계약 연장을 제시했지만 음바페가 이를 거부했다.

이러한 상황에 따라, PSG는 막대한 손해를 입을 위기에 처했다. 현지 매체들은 음바페가 이번 시즌에도 PSG의 유니폼을 입는다면, 작년 9월에 1,200억 원 상당의 로열티 보너스를 받을 것이라 주장했다. 여기에 더해 지난 2017년 PSG는 AS모나코에 거액의 이적료를 지불했다. 당시 PSG는 음바페를 1년 동안 임대한 뒤, 2018년 1억 4,500만 유로(약 2,081억 원)의 이적료를 투자했다. 이 금액은 당시 축구계 역사상 두 번째로 가장 비싼 금액이었다.

▲ 킬리안 음바페


만약 PSG가 음바페를 자유 계약(FA)으로 내보낸다면, 막대한 손해를 입게 되는 상황이었다. 이적료를 한 푼도 회수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로열티 보너스도 지급해야 했다.

결국 PSG는 음바페 매각을 결정했다. 하지만 음바페가 이적마저 거부하며 로열티 보너스를 노렸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리버풀, 첼시,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음바페 영입을 원했다. 특히 알 힐랄의 조건은 파격적이었다. 1조 원 가까이 되는 연봉을 제안했다. 게다가 언제든 유럽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1년 계약을 제시했다. 하지만 음바페는 이를 거부했다.

레알 마드리드 역시 음바페 영입에 나섰지만, PSG가 책정한 음바페의 몸값이 너무 비쌌다. 결국 FA 신분이 될 가능성이 있는 오는 여름에 영입을 시도할 전망이었다. 이에 PSG는 초강수를 뒀다. PSG의 프리 시즌 명단에서 음바페를 제외한 것이다. 사실상 전력 외 취급을 하겠다는 일종의 협박성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그러나 PSG는 시즌 돌입 후 부진에 빠졌다. 자연스레 오히려 음바페에게 매달리는 꼴이 말았다. PSG는 작년 여름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를 동시에 내보냈다. 메시는 FA 신분이 되며 인터 마이애미(미국)에 합류했다. 네이마르는 알 힐랄로 떠났다. 단숨에 핵심 선수 두 명을 잃은 PSG는 시즌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다.

공격력에 문제를 드러내며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앙 1라운드에서 로리앙과 0-0으로 비겼다. 전력상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상대였기에 충격적인 무승부였다. 이어서 2라운드 툴루즈전에서도 또 비겼다. 전반전 내내 답답한 공격력을 선보인 PSG는 결국 음바페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음바페는 후반 6분 이강인과 교체되며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후반 17분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으며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비록 PSG는 툴루즈전에서 동점 골을 내주며 비겼지만, 음바페 없이는 공격이 힘들다는 것을 깨달았다. 결국 음바페와 극적인 화해를 했다. 음바페는 로열티 보너스를 포기하는 대신 일단 PSG에 잔류했다.

▲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되고 있는 음바페


음바페의 잔류는 PSG 입장에서 고마울 따름이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 24경기에 출전해 25골과 3개의 도움을 기록 중이다.들쑥날쑥한 경기력에도 현재 PSG는 리그앙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에도 힘겹게 성공했다 PSG는 UCL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 AC밀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한 조가 됐다. 죽음의 조 답게 쉽지 않은 일정이었지만, PSG는 겨우 조2위를 확정하며 뉴캐슬과 AC밀란을 따돌리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 같은 맹활약에 당연히 PSG는 계속해서 음바페와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 재계약 가능성이 아예 없는 상황은 아니다. 공신력 높은 아우나 기자의 보도에도 호킨스 기자를 포함한 현지 언론들은 음바페가 아직 레알 마드리드와 합의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 중이다.

영국 매체 '더 타임스'의 던컨 캐슬 기자는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 과정에서 좋은 인상을 받지 못했으며, 프리미어리그 등 다른 선택지도 고려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최근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뿐만 아니라 리버풀과도 연결되고 있는 중이다. 매체에 따르면, 음바페의 어머니인 파이자 라미리는 리버풀 이적을 추진했던 바가 있다. 또한 프랑스 매체 '레퀴프'의 로인 탄지 기자는 "리버풀은 음바페 영입에 진지하며, 리버풀에게도 기회가 있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음바페가 AS모나코에서 뛸 때부터 음바페를 원했다"라고 보도한 바가 있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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