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 Live] 대패에도 고마워요 신태용, '첫 16강' 인니의 후회 없을 아시안컵
자유인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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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0 04:06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호주전 완패에도 신태용 감독과 인도네시아 취재진들은 웃었다.
28일 오후 2시 30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아시안컵 16강전을 치른 인도네시아가 0-4로 패했다. 인도네시아는 17년 만에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16강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그러나 8강의 벽은 높았다.
경기 후 신 감독은 "호주가 8강에 올라간 거 축하한다. 호주가 열심히 싸워줘서 우리는 많은 걸 배웠다"라며 상대를 존중한 뒤 "경기는 이번 대회 중 가장 잘했다. 첫 실점이 자책골이 된 게 아쉽다. 행운이 따르지 않았다. 그런 골이 안 들어갔다면 더 흐름을 탈 수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정말 아쉽다. 경기력은 좋았다. 실점은 많이 했어도 선수들은 굉장히 잘했다. 칭찬을 하고 싶다"며 경기력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큰 전력차에도 물러서지 않고 호주를 괴롭혔다. 높은 전방 압박으로 호주 선수들을 당황시키기도 했다. 신 감독도 "경기내용은 호주에 뒤쳐지지 않았다. 감독이 원하는대로 선수들이 잘 이행해줬다. 그래도 경험이나 다른 차이에서 호주에 아쉬움이 있었다. 그런 부분만 만회했다면 대등한 경기를 했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 풋볼리스트
인도네시아 취재진도 공식 기자회견장에서 신 감독에게 "인도네시아 축구에 새 역사를 만들어줘서 감사하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신 감독은 " 인도네시아 협회에서 많이 도와주고 있다. 그렇지만 인도네시아 리그가 강해져야 한다. 대표팀이 더 단단해지려면 리그가 변화해야 한다. 리그부터 발전해야 인도네시아 축구가 더 강해질 수 있다"라며 당부의 말을 남겼다.
신 감독과 인도네시아에는 후회가 남지 않을 이번 대회다. 국제축구연맹(FIFA) 146위의 인도네시아가 토너먼트에 올라온 것 만으로도 기적이었다. 일본, 이라크, 베트남으로 구성된 쉽지 않은 조에서 1승 2패로 조 3위를 차지해 극적으로 16강에 올랐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오만과 키르기스스탄이 1-1로 비기면서 인도네시아가 토너먼트 티켓이 주어지는 3위 중 4위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베트남전 1-0 승리가 결정적이었다.
신 감독의 마지막 바람인 한국과 8강에서 만나는 그림은 완성되지 않았다. 신 감독 말처럼 매번 기적이 이루어질 순 없다. 이미 새로운 성과를 낸 신 감독은 웃는 얼굴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호주전 완패에도 신태용 감독과 인도네시아 취재진들은 웃었다.
28일 오후 2시 30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아시안컵 16강전을 치른 인도네시아가 0-4로 패했다. 인도네시아는 17년 만에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16강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그러나 8강의 벽은 높았다.
경기 후 신 감독은 "호주가 8강에 올라간 거 축하한다. 호주가 열심히 싸워줘서 우리는 많은 걸 배웠다"라며 상대를 존중한 뒤 "경기는 이번 대회 중 가장 잘했다. 첫 실점이 자책골이 된 게 아쉽다. 행운이 따르지 않았다. 그런 골이 안 들어갔다면 더 흐름을 탈 수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정말 아쉽다. 경기력은 좋았다. 실점은 많이 했어도 선수들은 굉장히 잘했다. 칭찬을 하고 싶다"며 경기력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큰 전력차에도 물러서지 않고 호주를 괴롭혔다. 높은 전방 압박으로 호주 선수들을 당황시키기도 했다. 신 감독도 "경기내용은 호주에 뒤쳐지지 않았다. 감독이 원하는대로 선수들이 잘 이행해줬다. 그래도 경험이나 다른 차이에서 호주에 아쉬움이 있었다. 그런 부분만 만회했다면 대등한 경기를 했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 풋볼리스트
인도네시아 취재진도 공식 기자회견장에서 신 감독에게 "인도네시아 축구에 새 역사를 만들어줘서 감사하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신 감독은 " 인도네시아 협회에서 많이 도와주고 있다. 그렇지만 인도네시아 리그가 강해져야 한다. 대표팀이 더 단단해지려면 리그가 변화해야 한다. 리그부터 발전해야 인도네시아 축구가 더 강해질 수 있다"라며 당부의 말을 남겼다.
신 감독과 인도네시아에는 후회가 남지 않을 이번 대회다. 국제축구연맹(FIFA) 146위의 인도네시아가 토너먼트에 올라온 것 만으로도 기적이었다. 일본, 이라크, 베트남으로 구성된 쉽지 않은 조에서 1승 2패로 조 3위를 차지해 극적으로 16강에 올랐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오만과 키르기스스탄이 1-1로 비기면서 인도네시아가 토너먼트 티켓이 주어지는 3위 중 4위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베트남전 1-0 승리가 결정적이었다.
신 감독의 마지막 바람인 한국과 8강에서 만나는 그림은 완성되지 않았다. 신 감독 말처럼 매번 기적이 이루어질 순 없다. 이미 새로운 성과를 낸 신 감독은 웃는 얼굴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풋볼리스트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