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처럼 亞선수는 이탈하는데...→토트넘 감독 무슨 소리! 그러다 환상적인 재능 놓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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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6 04:43
[포포투=가동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아시아, 아프리카 선수들 영입에 입을 열었다.
토트넘 훗스퍼는 잠시 동안 손흥민,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으로 2024 아시안컵에 참가하고 이브 비수마와 파페 사르는 각각 코트디부아르, 세네갈 대표팀으로 2024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한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은 1월 13일에 시작해 결승전은 2월 11일에 진행된다. 아시안컵은 1월 12일에 열리고 결승전은 2월 10일에 치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시즌 중 국제 대회 출전으로 인해 앞으로 클럽들이 아시아와 아프리카 출신 선수들과 계약하지 않을 것 같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환상적인 재능을 놓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4년에 한 번씩 5주 정도 그들을 잃는다면 정말 작은 대가를 치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함부르크, 레버쿠젠을 거쳐 2015-16시즌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31억 원)였다. 토트넘은 아시아 선수에게 과감하게 투자를 했다. 이적 초반에는 비판 여론이 많았다. 움직임, 볼 터치 등 부족한 부분이 많았고 프리미어리그(PL)에서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복귀도 생각했지만 토트넘에서 도전을 이어나갔다.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다. 결국 토트넘의 주득점원으로 자리 잡았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PL 내에서도 손에 꼽는 윙어로 거듭났다.
절정은 2021-22시즌이었다. 토트넘과 케인이 부진하는 동안 맹활약하며 승점을 챙겼다. 시즌 막바지가 되면서 득점 페이스를 끌어올렸고 모하메드 살라와 PL 득점왕 경쟁을 벌였다. 손흥민은 리그 최종전 노리치 시티전에서 멀티골을 장식하며 23골로 살라와 PL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은 조금 아쉬웠다. 스포츠 탈장으로 시즌 내내 고생했고 안와골절을 당해 마스크를 끼고 경기에 나서기도 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리그 10골 6도움을 기록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손흥민은 이번 여름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다시 날아올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됐고 엄청난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손흥민은 왼쪽 윙어, 원톱 등 위치가 바뀌어도 엄청난 영향력으로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다. 현재 손흥민은 20경기 12골로 리그 득점 공동 3위다. 1위와는 단 2골 차이다. 만약 손흥민이 국제 대회 문제로 토트넘에 가지 않았다면 토트넘은 지금과 다른 길을 걸었을지도 모른다.
기사제공 포포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