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 경기보다 결장 경기가 많다...월드클래스는 '옛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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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 06:08
[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이제는 월드클래스에서 내려오고 있다.
축구전문매체 '트랜스퍼 마켓'은 6일(한국시간) "티아고 알칸타라는 리버풀에서 뛴 경기보다 부상으로 결장한 경기가 더 많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티아고는 리버풀에서 97경기를 소화했는데, 부상으로 결장한 경기가 100경기였다.
티아고는 한때 명실상부한 월드클래스 미드필더였다. 티아고는 FC바르셀로나 유스 출신답게 화려한 드리블 능력과 개인기를 갖췄다. 또한 센스 있는 탈압박 능력과 상대의 허를 찌르는 침투 패스로 상대의 공간을 허무는 데 능한 선수다.
티아고는 2013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만 7번을 달성했으며, 2019-20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왕좌에 오르기도 했다. 많은 것을 이룬 티아고는 2020년 뮌헨을 떠나 리버풀에서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티아고는 리버풀 입단 후 여전한 클래스를 과시하며 리버풀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런데 티아고에겐 오랫동안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바로 부상을 너무 자주 당한다는 것이다.
티아고는 소위 '유리 몸' 미드필더로 잘 알려져 있다. 뮌헨 시절에도 많은 부상을 당했지만, 경기력을 꾸준히 유지하긴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상황이 너무 심각하다. 티아고는 리버풀 입단 후 약 3년 반 동안 총 9번의 부상을 당했다. 그리고 마지막 부상을 당한 뒤 오랫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티아고가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으로 출전한 경기는 작년 4월에 있었던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이었다. 이후 티아고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부상이 심각한 탓에 여름 이적에도 실패했다. 당시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등이 관심을 보였지만, 결국 티아고의 이적은 무산됐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