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먹튀'에게 자리 뺏겼다...토트넘, '분데스 17골' FW 영입 사실상 무산→베르너는 이적 시간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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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03:44
AFP연합뉴스AFP연합뉴스[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토트넘이 티모 베르너 임대 영입에 가까워지며, 분데스리가를 폭격 중인 공격수 영입은 힘들어질 전망이다.
토트넘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바쁘게 보내고 있다. 센터백을 시작으로 중앙 미드필더와 공격진까지 보강에 착실히 나서고 있다.
당초 가장 먼저 영입이 예상됐던 포지션은 센터백이었으나, 라두 드라구신 영입이 경쟁팀 나폴리의 등장과 제노아의 높은 이적료 요구 등 여러 암초를 만나며 지체됐다. 이후 토트넘은 손흥민이 아시안컵을 위해 이탈하며 공백이 생긴 공격진 보강에 먼저 집중했다.
토트넘이 노린 후보는 바로 티모 베르너였다. 토트넘은 출전 시간을 원하는 베르너와 빠르게 접촉하며 영입에 가까워진 상황이다.
하지만 토트넘이 베르너 영입을 추진하며, 토트넘 이적을 원했던 분데스리가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을 데려올 수 없게 됐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AFP연합뉴스영국의 TBR풋볼은 7일(한국시각) '경이로운 스트라이커가 1월에 토트넘에 합류할 수도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TBR풋볼은 '세루 기라시는 1월 이적시장에서 토트넘행을 고려할 수 있었다. 토트넘은 슈투트가르트의 공격수인 그와 연결됐다. 영국의 더선은 맨유가 기라시에게 관심이 있다고 알렸지만, 기라시는 토트넘 이적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라며 기라시의 토트넘 이적 관심을 언급했다.
이어 '축구 기자 폴 브라운은 기라시가 토트넘에서 많은 출전 시간을 받을 수 있고,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구단이기에 기라시에게 매우 매력적인 제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기라시가 토트넘의 영입 리스트에 있다고 확신했다'라며 기라시의 토트넘행이 가능했다고 주장했다.
올해 27세의 공격수인 기라시는 올 시즌 해리 케인 다음으로 분데스리가에서 많은 골을 기록하며 활약 중인 선수다. 그는 리그 14경기에서 17골을 몰아 넣었으며, 특히 문전 앞에서의 탁월한 득점력과 전방에서의 영향력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토트넘에 합류한다면 당장 케인의 빈자리를 크게 메워줄 수 있다는 기대까지도 품을 수 있는 선수다. 선수 본인까지 토트넘행을 원한다고 알려져 이적 가능성에 많은 관심이 쏠렸었다.
하지만 토트넘의 베르너 임대로 기라시의 토트넘 이적은 사실상 무산됐다. TBR풋볼은 '토트넘이 기라시를 1월 이적시장에서 영입할 가능성은 낮다. 이미 그들은 베르너를 영입하고 있다'라며 베르너 영입 추진으로 기라시의 토트넘행은 사실상 이번 겨울에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AFP연합뉴스최근 친정팀 라이프치히에서도 아쉬운 성적을 거둔 베르너를 잡고, 기라시를 놓친 것이라면 토트넘 팬들의 실망감이 생길 수밖에 없다.
베르너는 과거 라이프치히에 처음 합류한 직후에는 현재의 기라시보다도 큰 기대를 받는 선수였다. 그는 라이프치히 첫 시즌에 분데스리가 31경기에서 21골 5도움으로 독일 무대를 휩쓸었다. 2019~202시즌에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위협하며 라이프치히 소속으로 득점왕 경쟁에도 합류했다.
당시 베르너는 28골로 34골을 넣은 레반도프스키에 밀려 득점왕 수상은 불발됐지만, 그럼에도 독일 무대 최고의 공격수로 인정받았다. 그는 라이프치히 소속 159경기에서 95골을 넣으며 라이프치히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 첼시가 베르너를 영입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향했다. 하지만 첼시에서의 베르너는 완전히 다른 선수로 변했다. 빠른 스피드 외에는 전혀 장점을 찾아볼 수 없었다. 상대에게 위협이 되지 않는 그의 골 결정력은 첼시 팬들을 매 경기 탄식하게 만들었다. 결국 베르너는 첼시 소속 두 시즌 동안 EPL에서 단 10골을 넣는 데 그치며 2022~2023시즌을 앞두고 라이프치히로 복귀했다. 하지만 결국 라이프치히 복귀도 성공적이지 못하며 토트넘 이적으로 다시 EPL 복귀를 준비 중이다.
첼시에서 이미 성공적이지 못한 성과를 거두고 라이프치히에서 반등하지 못한 베르너와는 달리 기라시는 올 시즌 부상을 당했음에도 꾸준히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기에 상승세의 토트넘에는 확실히 도움이 될 가능성이 컸다.
AFP연합뉴스한편 베르너는 토트넘의 이적 대상으로 알려지고 곧바로 임대 이적 절차가 빠르게 진행됐다. 사실상 다음 리그 경기부터 토트넘 경기에 나설 수 있을 정도로 이적에 가까워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은 티모 베르너의 연봉을 100퍼센트 부담하며 라이프치히와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라고 베르너 영입 임박 소식을 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토트넘은 베르너를 영입하기 위한 임대 계약에 동의했다. 베르너는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런던으로 이동할 예정이다'라며 이적 임박을 전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 기자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베르너는 1~2일 안에 런던으로 갈 예정이며, 이적은 시간문제다. 완전 이적 옵션이 있는 6개월 임대다. 아직 완전히 서명하지는 않았다'라고 밝혔다.
베르너가 기라시를 대신해 채우는 자리가 손흥민의 자리라는 점은 베르너에게도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1월 12월부터 2월 10일까지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참가하기 위해 토트넘을 떠났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우승에 도전하는 팀이기에 대회 마지막 결승전까지 손흥민의 복귀가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은 올 시즌 EPL을 대표하는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 이미 리그에서 12골을 터트리며 득점 공동 3위에 올라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최전방 공격수와 좌측 윙어 가릴 것 없이 맹활약하며 토트넘 공격진에서 해리 케인의 그림자를 지웠다. 지난 2021~2022시즌 득점왕을 수상했을 당시와 비교될 만큼 엄청난 활약이다.
영국 유력지 가디언이 선정한 2023 남자 축구선수 랭킹에도 한 자리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가디언은 손흥민에 대해 '지난 시즌 내내 탈장 문제를 겪었고 5월 말 수술 후에야 이를 밝힌 것은 아시아 최고 스타의 모든 것을 말해준다. 토트넘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지만, 손흥민은 그들을 위기에 빠뜨리고 싶지 않았다. 그도 어려움을 겪었고, 공격포인트도 감소했다. 하지만 토트넘 주장은 책임하에 고통 없이 활약하는 새 시즌을 통해 예전의 손흥민으로 돌아왔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를 최고의 9번과 왼쪽 윙어로 기용했다'라며 손흥민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AFP연합뉴스12월에는 4골 4도움을 기록하며 올 시즌에만 두 번째 이달의 선수 수상도 도전한다. EPL 사무국은 지난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2024시즌 EPL 12월 이달의 선수 후보들을 공개했다. 해당 명단에는 6골을 기록한 도미닉 솔란케, 2골 1도움을 적립한 마르코스 세네시(이상 본머스), 4골 2도움을 기록한 콜 팔머(첼시), 3골 3도움의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튼), 4골 1도움의 마이클 올리세(크리스털 팰리스), 4골의 모하메드 쿠두스(웨스트햄), 1골 2도움의 알렉산더 아널드(리버풀) 등이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해당 선수들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4골 4도움을 기록하며 함께 이달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손흥민은 팀 성적에서 무패를 기록한 리버풀의 아널드(4승 2무)에게 조금 밀리지만, 토트넘도 4승 1무 2패로 준수한 성적이며 개인 성적에서 손흥민이 압도적이기에 수상 확률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EPL에서 뛰는 현역 선수 중에서 이달의 선수 수상 횟수가 많은 것은 손흥민보다 많이 수상한 선수가 단 한 명, 모하메드 살라뿐이다. 살라는 올 시즌 전까지 지난 2017년 11월 첫 수상을 시작으로 2018년 2월, 3월, 2021년 10월에 이 상을 수상했었다. 4회 수상으로 손흥민과 동률이었던 살라는 손흥민이 수상한 9월 이후 10월 수상자로 뽑히며 5회 수상에 성공했고 현역 최다 수상 선수로 올라섰다. 현역 선수 외에 5회 수상자로는 웨인 루니와 로빈 판페르시가 있다.
이러한 활약을 보여주고 떠난 손흥민의 빈자리를 베르너가 제대로 채우지 못한다면 이번 영입에 대한 토트넘 팬들의 비판도 적지 않을 수 있다. 베르너는 현재 진행 중인 흐름대로 토트넘 임대를 확정한다면 데뷔전은 빠르면 오는 15일에 열리는 맨유 원정이 될 가능성이 크다. 영입 이후 베르너는 히샬리송, 브레넌 존슨, 데얀 클루셉스키, 지오반니 로셀소 등 토트넘 공격진과 함께 맨유전에서 첫 호흡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EPL에서 다시 도전을 택한 베르너가 손흥민의 그늘과 기라시의 아쉬움을 모두 떨쳐내고 토트넘의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토트넘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바쁘게 보내고 있다. 센터백을 시작으로 중앙 미드필더와 공격진까지 보강에 착실히 나서고 있다.
당초 가장 먼저 영입이 예상됐던 포지션은 센터백이었으나, 라두 드라구신 영입이 경쟁팀 나폴리의 등장과 제노아의 높은 이적료 요구 등 여러 암초를 만나며 지체됐다. 이후 토트넘은 손흥민이 아시안컵을 위해 이탈하며 공백이 생긴 공격진 보강에 먼저 집중했다.
토트넘이 노린 후보는 바로 티모 베르너였다. 토트넘은 출전 시간을 원하는 베르너와 빠르게 접촉하며 영입에 가까워진 상황이다.
하지만 토트넘이 베르너 영입을 추진하며, 토트넘 이적을 원했던 분데스리가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을 데려올 수 없게 됐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AFP연합뉴스영국의 TBR풋볼은 7일(한국시각) '경이로운 스트라이커가 1월에 토트넘에 합류할 수도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TBR풋볼은 '세루 기라시는 1월 이적시장에서 토트넘행을 고려할 수 있었다. 토트넘은 슈투트가르트의 공격수인 그와 연결됐다. 영국의 더선은 맨유가 기라시에게 관심이 있다고 알렸지만, 기라시는 토트넘 이적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라며 기라시의 토트넘 이적 관심을 언급했다.
이어 '축구 기자 폴 브라운은 기라시가 토트넘에서 많은 출전 시간을 받을 수 있고,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구단이기에 기라시에게 매우 매력적인 제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기라시가 토트넘의 영입 리스트에 있다고 확신했다'라며 기라시의 토트넘행이 가능했다고 주장했다.
올해 27세의 공격수인 기라시는 올 시즌 해리 케인 다음으로 분데스리가에서 많은 골을 기록하며 활약 중인 선수다. 그는 리그 14경기에서 17골을 몰아 넣었으며, 특히 문전 앞에서의 탁월한 득점력과 전방에서의 영향력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토트넘에 합류한다면 당장 케인의 빈자리를 크게 메워줄 수 있다는 기대까지도 품을 수 있는 선수다. 선수 본인까지 토트넘행을 원한다고 알려져 이적 가능성에 많은 관심이 쏠렸었다.
하지만 토트넘의 베르너 임대로 기라시의 토트넘 이적은 사실상 무산됐다. TBR풋볼은 '토트넘이 기라시를 1월 이적시장에서 영입할 가능성은 낮다. 이미 그들은 베르너를 영입하고 있다'라며 베르너 영입 추진으로 기라시의 토트넘행은 사실상 이번 겨울에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AFP연합뉴스최근 친정팀 라이프치히에서도 아쉬운 성적을 거둔 베르너를 잡고, 기라시를 놓친 것이라면 토트넘 팬들의 실망감이 생길 수밖에 없다.
베르너는 과거 라이프치히에 처음 합류한 직후에는 현재의 기라시보다도 큰 기대를 받는 선수였다. 그는 라이프치히 첫 시즌에 분데스리가 31경기에서 21골 5도움으로 독일 무대를 휩쓸었다. 2019~202시즌에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위협하며 라이프치히 소속으로 득점왕 경쟁에도 합류했다.
당시 베르너는 28골로 34골을 넣은 레반도프스키에 밀려 득점왕 수상은 불발됐지만, 그럼에도 독일 무대 최고의 공격수로 인정받았다. 그는 라이프치히 소속 159경기에서 95골을 넣으며 라이프치히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 첼시가 베르너를 영입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향했다. 하지만 첼시에서의 베르너는 완전히 다른 선수로 변했다. 빠른 스피드 외에는 전혀 장점을 찾아볼 수 없었다. 상대에게 위협이 되지 않는 그의 골 결정력은 첼시 팬들을 매 경기 탄식하게 만들었다. 결국 베르너는 첼시 소속 두 시즌 동안 EPL에서 단 10골을 넣는 데 그치며 2022~2023시즌을 앞두고 라이프치히로 복귀했다. 하지만 결국 라이프치히 복귀도 성공적이지 못하며 토트넘 이적으로 다시 EPL 복귀를 준비 중이다.
첼시에서 이미 성공적이지 못한 성과를 거두고 라이프치히에서 반등하지 못한 베르너와는 달리 기라시는 올 시즌 부상을 당했음에도 꾸준히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기에 상승세의 토트넘에는 확실히 도움이 될 가능성이 컸다.
AFP연합뉴스한편 베르너는 토트넘의 이적 대상으로 알려지고 곧바로 임대 이적 절차가 빠르게 진행됐다. 사실상 다음 리그 경기부터 토트넘 경기에 나설 수 있을 정도로 이적에 가까워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은 티모 베르너의 연봉을 100퍼센트 부담하며 라이프치히와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라고 베르너 영입 임박 소식을 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토트넘은 베르너를 영입하기 위한 임대 계약에 동의했다. 베르너는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런던으로 이동할 예정이다'라며 이적 임박을 전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 기자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베르너는 1~2일 안에 런던으로 갈 예정이며, 이적은 시간문제다. 완전 이적 옵션이 있는 6개월 임대다. 아직 완전히 서명하지는 않았다'라고 밝혔다.
베르너가 기라시를 대신해 채우는 자리가 손흥민의 자리라는 점은 베르너에게도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1월 12월부터 2월 10일까지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참가하기 위해 토트넘을 떠났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우승에 도전하는 팀이기에 대회 마지막 결승전까지 손흥민의 복귀가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은 올 시즌 EPL을 대표하는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 이미 리그에서 12골을 터트리며 득점 공동 3위에 올라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최전방 공격수와 좌측 윙어 가릴 것 없이 맹활약하며 토트넘 공격진에서 해리 케인의 그림자를 지웠다. 지난 2021~2022시즌 득점왕을 수상했을 당시와 비교될 만큼 엄청난 활약이다.
영국 유력지 가디언이 선정한 2023 남자 축구선수 랭킹에도 한 자리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가디언은 손흥민에 대해 '지난 시즌 내내 탈장 문제를 겪었고 5월 말 수술 후에야 이를 밝힌 것은 아시아 최고 스타의 모든 것을 말해준다. 토트넘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지만, 손흥민은 그들을 위기에 빠뜨리고 싶지 않았다. 그도 어려움을 겪었고, 공격포인트도 감소했다. 하지만 토트넘 주장은 책임하에 고통 없이 활약하는 새 시즌을 통해 예전의 손흥민으로 돌아왔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를 최고의 9번과 왼쪽 윙어로 기용했다'라며 손흥민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AFP연합뉴스12월에는 4골 4도움을 기록하며 올 시즌에만 두 번째 이달의 선수 수상도 도전한다. EPL 사무국은 지난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2024시즌 EPL 12월 이달의 선수 후보들을 공개했다. 해당 명단에는 6골을 기록한 도미닉 솔란케, 2골 1도움을 적립한 마르코스 세네시(이상 본머스), 4골 2도움을 기록한 콜 팔머(첼시), 3골 3도움의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튼), 4골 1도움의 마이클 올리세(크리스털 팰리스), 4골의 모하메드 쿠두스(웨스트햄), 1골 2도움의 알렉산더 아널드(리버풀) 등이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해당 선수들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4골 4도움을 기록하며 함께 이달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손흥민은 팀 성적에서 무패를 기록한 리버풀의 아널드(4승 2무)에게 조금 밀리지만, 토트넘도 4승 1무 2패로 준수한 성적이며 개인 성적에서 손흥민이 압도적이기에 수상 확률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EPL에서 뛰는 현역 선수 중에서 이달의 선수 수상 횟수가 많은 것은 손흥민보다 많이 수상한 선수가 단 한 명, 모하메드 살라뿐이다. 살라는 올 시즌 전까지 지난 2017년 11월 첫 수상을 시작으로 2018년 2월, 3월, 2021년 10월에 이 상을 수상했었다. 4회 수상으로 손흥민과 동률이었던 살라는 손흥민이 수상한 9월 이후 10월 수상자로 뽑히며 5회 수상에 성공했고 현역 최다 수상 선수로 올라섰다. 현역 선수 외에 5회 수상자로는 웨인 루니와 로빈 판페르시가 있다.
이러한 활약을 보여주고 떠난 손흥민의 빈자리를 베르너가 제대로 채우지 못한다면 이번 영입에 대한 토트넘 팬들의 비판도 적지 않을 수 있다. 베르너는 현재 진행 중인 흐름대로 토트넘 임대를 확정한다면 데뷔전은 빠르면 오는 15일에 열리는 맨유 원정이 될 가능성이 크다. 영입 이후 베르너는 히샬리송, 브레넌 존슨, 데얀 클루셉스키, 지오반니 로셀소 등 토트넘 공격진과 함께 맨유전에서 첫 호흡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EPL에서 다시 도전을 택한 베르너가 손흥민의 그늘과 기라시의 아쉬움을 모두 떨쳐내고 토트넘의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기사제공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