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래 쉬면 감 떨어져...前 프랑스 국대 MF, '3년 공백' 지단 향해 충고
자유인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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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05:09
[포포투=이종관]
과거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엠마누엘 프티가 지네딘 지단 감독을 향해 충고를 남겼다.
지단은 선수와 감독 커리어 모두 세계 최고 수준의 반열에 올라있는 축구인이다. 2016년, 감독 대행으로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을 수행한 지단은 2016-17, 2019-20시즌 라리가 우승, 2015-16, 2016-17,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등 각종 메이저 대회 우승을 싹쓸이하며 레알을 정상의 자리로 유지시켰다.
하지만 구단과의 갈등으로 팀을 떠나야 했다. 2020-21시즌 도중 지단은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회장과의 불화로 사임했다. 이후 휴식기를 갖지 않고 곧바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는 보도가 흘러나왔으나 오랜 기간 동안 팀을 구하지 않고 지금까지 야인 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지단이다.
최정상급 감독인 만큼 많은 대표팀과 빅클럽들이 군침을 흘렸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이후 디디에 데샹 감독의 후임으로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에 부임한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하지만 프랑스 대표팀은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낸 데샹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하며 동행을 이어나갔다.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향한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하지만 지단 감독 본인이 PSG의 제안을 거절하며 무산됐다. 보도에 따르면 지단이 PSG를 거절한 이유는 라커룸의 자유분방함과 경영진의 간섭이 잦을 수 있는 PSG의 분위기에 끌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약 3년간 공백기를 가지고 있는 지단. 그의 프랑스 대표팀 동료이자 AS 모나코, 아스널 등에서 활약한 프티가 그를 향해 조언을 남겼다. 프티는 5일(한국시간) 프랑스 'RM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감독도 선수와 마찬가지다. 선수로서 몇 개월간 출전하지 않으면 문제가 되듯, 감독직도 몇 년간 공백이 생긴다는 것을 상상해 봐라"라고 전했다.
기사제공 포포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