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해서 좋긴 한데...' 로 셀소, 매디슨 복귀 시 두 선수의 공존 문제가 최대 고민 거리

'잘해서 좋긴 한데...' 로 셀소, 매디슨 복귀 시 두 선수의 공존 문제가 최대 고민 거리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지오바니 로 셀소가 제임스 매디슨이 복귀한다면 공존할 수 있을까?

이번 시즌 토트넘 중원의 핵심은 매디슨이었다. 지난해 여름 4000만 파운드(한화 약 663억 원)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던 매디슨은 입단하자마자 토트넘의 주축 자원으로 올라섰다. 그는 토트넘 미드필드진에 부족했던 창의성을 불어넣었다. 매디슨은 지난 11월 첼시전에서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리그 11경기 3골 5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승승장구하던 매디슨은 첼시와의 11라운드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부상 정도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매디슨은 2023년 잔여 경기를 뛰지 못하게 됐다. 시즌 초반 리그 10경기 무패 행진을 구가했던 토트넘은 매디슨이 전력에서 이탈하자 흔들렸다. 토트넘은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11라운드부터 15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까지 5경기 1무 4패에 그쳤다.

기세가 꺾였던 토트넘은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그 중심에는 매디슨의 빈자리를 최소화한 로 셀소가 있다. 주로 벤치에 머물렀던 로 셀소는 매디슨이 부상을 당하자 조금씩 기회를 받기 시작했다.

로 셀소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그는 12라운드 아스톤 빌라전과 13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2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지난 31일 본머스전에서는 어시스트 2개를 기록하며 토트넘의 3-1 승리에 공헌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로 셀소의 활약은 기쁘지만 이와 동시에 고민거리까지 추가됐다. 매디슨은 이제 돌아올 날이 머지않았다. 매디슨이 토트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에 그를 선발로 기용할 수밖에 없다. 매디슨은 팀의 부주장까지 역임하고 있다.

이러면 로 셀소를 어떻게 해야 할지가 생각해 봐야 한다. 물론 두 선수를 함께 내세울 수는 있다. 매디슨이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고 로 셀소가 3선에 나온다면 가능하다. 이 경우에 로 셀소가 후방 빌드업을 담당하면서 매디슨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로 셀소가 볼을 몰고 전진하면서 상대 수비에 위협을 가할 수도 있다.

다만 문제가 있다. 로 셀소와 매디슨 모두 공격형 미드필더 성향이 강하다. 두 선수를 모두 활용하면 남은 미드필더 한 명에게 수비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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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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