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경기 12골 5도움'  손흥민 아시안컵 차출에 우려, 토트넘은 이제 SON 없으면 안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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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 04:18
[포포투=정지훈]
"해리 케인이 그랬던 것처럼, 이제 토트넘은 손흥민 없으면 안 된다."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이 아시안컵 차출로 한 달 이상 결장이 예상된다. 이에 영국 현지에서 큰 우려를 표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31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0라운드에서 본머스에 3-1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리그 5위(승점39)에 위치했다.
손흥민은 2023년 마지막 경기에서 리그 12호골을 넣으며 기분 좋게 한해를 마무리했다. 현재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솔란케(본머스)와 함께 리그 득점 2위에 올라있다. 1위는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드(14골)다.
또한 손흥민은 새해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올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안방에서 승점 3점을 얻었다. 정말 특별한 순간들이 많았고, 성장했던 한해였다. 현재 팀으로서 정말 기대되는 위치에 있다.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고, 멋진 2024년이 되길 바란다"고 영어로 메시지를 전했다.
그 다음에는 한국어로 "2023년 마지막 경기를 여러분 덕분에 행복하게 끝냈습니다 한국은 2024년이고, 영국은 아직 2023년인데 특별하고 행복한 2023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올 한해 동안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 덕분에 행복한 축구를 할 수 있었고, 그 행복한 축구 덕분에 여러분들이 잠시나마 행복하고 웃을 수 있었다면 그게 저의 2023 가장 큰 행복이였습니다. 2024년에도 이 행복이 저와 여러분 모두 함께 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남겼다.
손흥민을 향해 찬사가 쏟아졌다. 영국 'BBC'는 "손흥민에게 계속 기회를 주면 안 된다"면서 "로 셀소의 절묘한 아웃사이드 패스가 손흥민에게 연결됐고, 그는 놓치지 않았다. 손흥민의 시즌 12호 골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손흥민의 득점과 함께 토트넘도 지난 브라이튼전 2-4 패배의 아쉬움을 극복하고 2023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또한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리그 4위 아스널과의 격차를 승점 1점으로 좁혔다. 리그 선두 리버풀이 한 경기 덜 치르긴 했지만 역시나 승점 3점 차로 바짝 추격하게 됐다.
그러나 큰 공백이 생겼다. 바로 손흥민의 아시안컵 차출. 이날 경기를 끝으로 손흥민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 합류해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활약한다. 경기 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이번 경기가 손흥민의 마지막 경기였다. 그는 아시안컵을 위해 한국 대표팀에 합류한다"고 확인해줬다.
영국 '텔레그라프' 역시 "손흥민은 20경기에서 12골을 넣으며 팀 내 최다 득점자다. 팀에서 가장 파괴력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큰 공백이 생겼다. 케인이 그랬던 것처럼 이제 토트넘은 손흥민이 없으면 안 된다. 이제 대체자를 찾아야 하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험난한 대장정에서 다음 장애물은 아시안컵이다"며 우려를 표했다.
기사제공 포포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