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우리보다 축구 못하잖아’... 풀럼 팬, 아스널 이긴 뒤 얄미운 표정으로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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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 05:26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역대급 표정이 나왔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일(한국 시간) “풀럼 팬은 미켈 아르테타의 팀이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2-1로 패하며 올 시즌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연속 패배를 당하자 아스날을 조롱했다”라고 보도했다.
풀럼은 1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3/24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2-1로 역전승했다.
선제골은 아스널이었다. 전반 4분 왼쪽 사이드에서 마르티넬리가 드리블로 툭툭 치면서 중앙으로 밀고 들어와 감아서 슈팅을 때렸다. 레노가 멋진 다이빙으로 세이브했지만 세컨볼이 사카에게 가면서 0-1을 만들었다.
하지만 풀럼은 꺾이지 않았다. 전반 28분 역습에 역습이 계속 나오며 혼전 상황에서 윌리안이 왼쪽 코너에서 공을 잡고 뛰어 들어가는 톰 케어니에게 패스를했다. 케어니가 바로 원터치로 크로스를 올렸고 라울 히메네스가 툭 차면서 집어넣어 1-1을 만들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후반 13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라이스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며 공이 바비 리드에게 갔고 리드가 바로 강하게 밀어 넣으며 2-1 역전을 만들었다.
이 경기에서 풀럼 팬이 아스널의 패배를 놀리는듯한 얄미운 표정을 지으며 아스널 팬들을 농락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첫 15경기 중 한 경기만 패했던 아르테타는 최근 3경기에서 무승에 그쳤고, 결국 아스널은 4등으로 떨어졌다.
설상가상으로 다른 런던 클럽인 포스테코글루의 토트넘은 본머스를 상대로 승리를 가져오며 편안한 승점 3점을 더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아르테타 감독은 "우리가 보여준 일관성 있는 경기력으로 20경기 만에 1위에 오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우리는 1위가 될 자격을 얻을 만큼 (경기를) 잘 관리하지 못했다. 3일 전에는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에서 패했지만 오늘은 전혀 다른 이야기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안필드에서 우리는 승점 2점을 잃었지만 큰 활약을 펼쳤다. 웨스트햄전에서는 승점 3점을 잃었지만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 오늘은 다른 이야기다. 그렇기 때문에 승점 90점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기 때문에 슬프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패배가 주중보다 더 걱정스럽냐는 질문에 아르테타는 "물론이다. 다른 하나는 우리가 공을 골대에 넣지 못했고 상대가 그렇게 득점했다. 괜찮다. 오늘은 전반적인 경기력이 더 걱정스러웠다"라고 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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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