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G 1승’ 추락하는 뉴캐슬…계속된 부진에 결국 ‘경고장’ 날렸다

‘7G 1승’ 추락하는 뉴캐슬…계속된 부진에 결국 ‘경고장’ 날렸다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티켓을 획득하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던 뉴캐슬이 급격히 침몰 중이다. UCL 조별리그에서 최하위로 탈락한 데 이어 잉글리시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8강에선 첼시와 승부차기 접전 끝 패했다. 리그 하위권인 루턴 타운과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연달아 발목 잡히며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

뉴캐슬은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알렉산데르 이사크(24)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크리스 우드(32)에게 해트트릭을 내주며 안방에서 고개를 숙였다.

이 경기 패배로 뉴캐슬은 최근 7경기에서 1승(1무 5패)만 거두는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에버튼, 토트넘 원정 2연전에서 7실점을 내주며 수비가 흔들리더니 UCL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AC 밀란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이 패배로 인해 뉴캐슬은 조별리그 최하위로 추락하며 유럽 대항전을 마쳤다. 지난 20일 첼시와의 EFL 카라바오컵 8강전에선 후반 추가시간 키어런 트리피어(33)가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러 승리를 눈앞에서 날렸고, 흔들리는 분위기에서 돌입한 승부차기는 믿었던 키커들이 실축하며 탈락했다.



이후 약체인 루턴 타운과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도 반등에 실패하며 뉴캐슬의 순위가 8위까지 떨어졌다. 시즌 개막 전 2시즌 연속 UCL 진출을 꿈꾸던 뉴캐슬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고, 과거 강등권에서 허덕이던 시절이 떠오른다. 뉴캐슬은 부상자와 징계자가 연이어 나오며 제대로 된 선발 라인업도 구축하기 힘들 지경이다. 악재가 겹치며 성적이 추락한 에디 하우(46·잉글랜드) 감독은 결국 선수들에게 ‘압박’을 주기로 했다.

노팅엄 포레스트전을 마친 하우 감독은 “성과나 결과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어떠한 변화도 줄 준비가 됐다. 선수들은 자기가 전달하는 부분에 있어 책임을 진다. 자원이 충분하지 않지만, 경기로부터 얻을 수 있는 모든 걸 얻어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하우 감독의 발언은 최근 경기력에 기복을 보인 트리피어, 앤서니 고든(22) 등 주축 선수들을 겨냥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하우 감독의 말과는 달리, 뉴캐슬은 현재 뛰고 있는 선수들을 대체할 자원이 없다. 잉글랜드 19세 이하 대표인 루이스 마일리(17)가 거듭 출전 중일 정도로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대거 전열에서 이탈했다. 하비 반스(26), 조 윌록(24), 닉 포프(31), 제이콥 머피(28) 등 많은 선수가 재활에 집중하는 가운데, 상당수가 시즌 중후반기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위기에 놓인 뉴캐슬은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보강에 나설 계획이다. 칼빈 필립스(28·맨체스터 시티), 위고 요리스(37·토트넘) 등 빅 클럽에서 입지가 좁아진 선수들이 뉴캐슬 영입 명단에 올랐다.

사진 = Getty Images

기사제공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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