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이걸 입어??'…뮌헨, '빨강+더 빨강' 유니폼 유출→전례 없던 시도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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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7 06:01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2024/25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입게 될 파격적인 디자인의 유니폼이 유출됐다.
독일 빌트는 26일(한국시간) "바이에른, 완전히 새로운 유니폼 디자인을 얻다"라면서 "지금까지 이런 유니폼은 본 적이 없었다. 이전에는 빨간색-흰색, 빨간색-파란색 유니폼도 있었고, 일반적으로 빨간색-흰색을 입었다. 올해는 빨간색보다 흰색이 더 많은 클래식한 유니폼을 입고 있다. 하지만 새 시즌에는 상황이 바뀔 것이다. 뮌헨은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독일 현지를 경학하게 만든 새 시즌 유니폼은 축구 유니폼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푸티헤드라인스를 통해 유출됐다. 매체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진한 빨간색과 연한 빨간색이 세로 줄무늬 패턴으로 그려진 것을 볼 수 있다.
빌트는 "이게 정말 뮌헨의 새로운 유니폼인가? 푸티헤드라인스가 공개한 2024/25시즌 홈 유니폼 초안은 '빨간색-빨간색' 조합이다"라면서 "두껍고 진한 빨간색과 연한 빨간색 줄무늬가 유니폼 전반에 번갈아 그려졌다. 뮌헨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난 적이 한 번도 없었다"라고 경악했다.
그러면서 "팬들이 좋아할까. 적어도 이전의 빨간색-파란색의 실험적 디자인보다는 일단 전통적인 뮌헨 유니폼과 훨씬 더 비슷해 보인다"라면서도 "클래식한 빨간색-하얀색 조합은 아니다"라고 파격적인 시도에 놀라움을 감추치 못했다.
빌트가 얘기한대로 뮌헨은 전통적으로 빨간색과 하얀색을 즐겨 사용했다. 보통 '올 레드'를 기본 바탕으로 이번 시즌처럼 흰색 바탕에 빨간색이 가미된 디자인도 있었고, 빨간색 바탕에 흰색이 조금씩 그려진 디자인도 있었다.
2014/15시즌에는 한 차례 변화를 시도했다. 1969년, 1996년 사용한 적이 있었던 빨간색-파란색 줄무늬 조합을 다시 사용했다. 아디다스와 협력 관계를 맺은 이후에는 거의 대부분을 빨간색과 흰색 조합을 사용했던 만큼 꽤 이례적인 디자인이었다.
하지만 뮌헨의 오랜 역사를 둘러봐도 빨간색-빨간색 줄무늬 패턴은 없었다. 빨간색만 사용한 경우엔 특정한 패턴과 색상 차이 없이 단색으로 동일한 컬러감을 유지했다.
보라색, 민트색, 금색 같은 화려한 색상이 시도된 적도 있지만 이는 홈 유니폼이 아닌 어웨이나 챔피언리그 용 써드킷에 적용됐다. 홈 유니폼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앞서 푸티헤드라인스는 지난 10월 뮌헨 팬들의 의견을 반영해 새 시즌 유니폼 디자인을 예상했을 때 빨간색 바탕에 흰색 삼선 스트라이프가 더해진 디자인이 나올 것으로 추측했다. 유니폼 일부분에는 2006 독일 월드컵 당시 유니폼에서 영감을 받아 다이아몬드 문양이 추가될 것으로도 예상했다.
그러나 예상과 전혀 다른 디자인이 유출되면서 독일 현지는 꽤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유출 내용대로 유니폼이 출시될 경우 김민재가 다음 시즌부터 착용하게 된다. 실제로 착용했을 때의 느낌에 따라 평가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어 판단은 조금 미뤄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푸티헤드라인스, 연합뉴스
기사제공 엑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