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3년 동안 한 골...한때 'SON 백업', 사우디에서 호날두와 득점왕 경쟁 중→단 2골 차이

토트넘 3년 동안 한 골...한때 'SON 백업', 사우디에서 호날두와 득점왕 경쟁 중→단 2골 차이

사진=소파스코어

[포포투=오종헌]

조르주-케빈 은쿠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키다'는 2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득점왕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알 나스르의 호날두는 현재 리그에서 16골을 넣으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또한 알 힐랄의 알렉산더 미트로비치가 15골로 뒤를 잇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두 선수 바로 밑에 깜짝 득점왕 후보가 있다. 바로 토트넘 훗스퍼에서 뛰었던 은쿠두다. 현재 28살인 그는 토트넘에서 세 시즌을 보냈지만 통산 27경기에 출전해 단 한 골밖에 넣지 못했다. 그러나 올여름 사우디의 다마크에 합류한 뒤 지금까지 14골을 넣고 있다. 호날두와의 두 골 차다"고 조명했다.

은쿠두는 1995년생 카메룬계 프랑스 국적 윙어다. 낭트, 마르세유 등에서 뛰다 2016-17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합류했다. 당시 토트넘은 손흥민, 에릭 라멜라 등을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손흥민이 직전 시즌 다소 아쉬운 활약을 펼쳤고 클린통 은지도 별다른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하면서 은쿠두가 강력한 경쟁자로 등장했다. 



실제로 은쿠두의 주 포지션도 왼쪽 윙어였다. 하지만 막상 시즌이 시작되자 상황이 달라졌다. 잉글랜드 무대 적응을 마친 손흥민이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은쿠두에게는 좀처럼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2016-17시즌 리그 8경기만 뛰는 데 그쳤다. 

이후 번리, AS모나코(이상 임대)를 거쳐 2019년 베식타스로 완전 이적했다. 3년 동안 토트넘 소속이었지만 사실상 임대를 떠나 있는 시간이 많았고, 결국 통산 27경기 한 골에 그쳤다. 은쿠두는 베식타스에서 4시즌을 뛰며 108경기 21골을 올렸다. 그리고 올 시즌 사우디에서 아시아 무대 도전에 나섰다.

지금까지는 매우 성공적이다. 은쿠두는 현재 14골을 넣으며 리그 득점 3위에 위치하고 있다. 은쿠두의 활약에 힘입어 다마크는 6위에 올라있다. 지난 시즌 리그 30경기에서 9승을 기록하며 8위였던 다마크는 17경기에서 벌써 7승을 쌓았다. 

시즌이 절반 정도 지난 가운데 은쿠두도 득점왕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다. 그러나 경쟁자들이 만만치 않다. 호날두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미트로비치 역시 잉글랜드 무대에서 득점력을 뽐낸 선수다. 

기사제공 포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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