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그때 나를 안 잡았다 상처 토로, 지금은 새로 바뀐 단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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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6 05:46
[스타뉴스 | 김우종 기자] 황재균. /사진=KT 위즈 제공황재균. /사진=KT 위즈 제공이제는 'KT맨'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황재균(36)이 과거 FA(프리에이전트) 이적할 때 있었던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황재균은 최근 이대호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 2018시즌을 앞두고 KT 위즈로 이적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대호는 "(황)재균이가 정말 멋있는 플레이를 한다. 유독 롯데랑 할 때 많이 한다"고 하자 황재균은 "악착같이 하죠. 특히 FA로 팀을 옮기거나, 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옮기면 그런 마음은 다 생긴다"고 말했다.
황재균은 2006년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전체 24순위로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 뒤 2010년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로 이적했다. 이후 황재균은 주전 3루수로 도약, 롯데의 핫코너를 지켰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5 프리미어12 대회에서는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2016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은 황재균은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하면서 빅리그를 경험했다. 2017시즌을 미국에서 보낸 그는 2018시즌을 앞두고 계약기간 4년 총액 88억원(계약금 44억원, 연봉 총액 44억원)에 KT로 이적했다.
황재균. /사진=KT 위즈 제공황재균은 "(2018시즌에 앞서) 롯데에서 내부 FA로 (강)민호 형과, (손)아섭이, 그리고 저까지 3명이 나왔다. 솔직히 어떻게 3명을 다 잡나. 그때 제가 미국에서 돌아왔을 때인데, 에이전트한테 '부산에 가서 롯데와 만나보라'고 했다. 그 이전에 KT로부터 연락이 온 상태였지만, '롯데와 먼저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다'면서 안 만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에이전트가 (롯데 구단에) 들어가더니, 10분 만에 다시 전화가 왔다. 왜 벌써 나왔냐고 물으니까 '내부 FA에 집중해서 너를 안 잡는대' 라고 하더라. 이후 KT와 협상하고 있는데, 황재균이 수도권 구단을 원해 협상 테이블조차 차리지 못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그때부터 롯데 팬들이 제게 욕을 하기 시작했다. 저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찾아와 난리가 났다. 아니라고 해도 내 말을 믿어주지 않았다"며 과거를 떠올렸다.
이에 이대호는 "이제 롯데 팬들은 너를 믿어주실 것"이라면서 "우리 마음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거니까, 또 네가 정확하게 이야기를 하는 게 맞다. 다른 후배들도 마음속에 있는 이야기를 하기 위해 여기 출연하는 것이다. 진짜 너도 롯데에 먼저 오고 싶었고, 마음은 롯데가 항상 먼저였잖아"라고 따뜻한 말을 건넸다.
그러자 황재균은 "그렇죠. 7년간 롯데 팬들로부터 정말 열정적이고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롯데에서 선수들과 함께 야구하는 것도 재미있었다"면서 "솔직하게 저보다 민호 형과 아섭이가 먼저일 것이다. 그때 당시의 롯데가 그랬다. 지금은 새로 바뀐 (박)준혁이 형이 어떻게 할지 모르겠는데, 그때는 그랬다"고 했다. 최근 롯데는 팀에서 사원부터 시작해 요직을 두루 거친 박준혁 단장을 선임,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야구계에서 능력 있고 평판이 좋은 박 신임 단장을 향한 롯데 팬들의 기대감이 높은 2024시즌이기도 하다. 황재균은 "이후 그래서 KT라는 좋은 팀을 만나 우승도 경험했다. 지금은 KT에 왔다는 게 너무 좋다"면서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황재균. /사진=KT 위즈 제공
황재균은 최근 이대호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 2018시즌을 앞두고 KT 위즈로 이적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대호는 "(황)재균이가 정말 멋있는 플레이를 한다. 유독 롯데랑 할 때 많이 한다"고 하자 황재균은 "악착같이 하죠. 특히 FA로 팀을 옮기거나, 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옮기면 그런 마음은 다 생긴다"고 말했다.
황재균은 2006년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전체 24순위로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 뒤 2010년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로 이적했다. 이후 황재균은 주전 3루수로 도약, 롯데의 핫코너를 지켰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5 프리미어12 대회에서는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2016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은 황재균은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하면서 빅리그를 경험했다. 2017시즌을 미국에서 보낸 그는 2018시즌을 앞두고 계약기간 4년 총액 88억원(계약금 44억원, 연봉 총액 44억원)에 KT로 이적했다.
황재균. /사진=KT 위즈 제공황재균은 "(2018시즌에 앞서) 롯데에서 내부 FA로 (강)민호 형과, (손)아섭이, 그리고 저까지 3명이 나왔다. 솔직히 어떻게 3명을 다 잡나. 그때 제가 미국에서 돌아왔을 때인데, 에이전트한테 '부산에 가서 롯데와 만나보라'고 했다. 그 이전에 KT로부터 연락이 온 상태였지만, '롯데와 먼저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다'면서 안 만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에이전트가 (롯데 구단에) 들어가더니, 10분 만에 다시 전화가 왔다. 왜 벌써 나왔냐고 물으니까 '내부 FA에 집중해서 너를 안 잡는대' 라고 하더라. 이후 KT와 협상하고 있는데, 황재균이 수도권 구단을 원해 협상 테이블조차 차리지 못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그때부터 롯데 팬들이 제게 욕을 하기 시작했다. 저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찾아와 난리가 났다. 아니라고 해도 내 말을 믿어주지 않았다"며 과거를 떠올렸다.
이에 이대호는 "이제 롯데 팬들은 너를 믿어주실 것"이라면서 "우리 마음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거니까, 또 네가 정확하게 이야기를 하는 게 맞다. 다른 후배들도 마음속에 있는 이야기를 하기 위해 여기 출연하는 것이다. 진짜 너도 롯데에 먼저 오고 싶었고, 마음은 롯데가 항상 먼저였잖아"라고 따뜻한 말을 건넸다.
그러자 황재균은 "그렇죠. 7년간 롯데 팬들로부터 정말 열정적이고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롯데에서 선수들과 함께 야구하는 것도 재미있었다"면서 "솔직하게 저보다 민호 형과 아섭이가 먼저일 것이다. 그때 당시의 롯데가 그랬다. 지금은 새로 바뀐 (박)준혁이 형이 어떻게 할지 모르겠는데, 그때는 그랬다"고 했다. 최근 롯데는 팀에서 사원부터 시작해 요직을 두루 거친 박준혁 단장을 선임,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야구계에서 능력 있고 평판이 좋은 박 신임 단장을 향한 롯데 팬들의 기대감이 높은 2024시즌이기도 하다. 황재균은 "이후 그래서 KT라는 좋은 팀을 만나 우승도 경험했다. 지금은 KT에 왔다는 게 너무 좋다"면서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황재균. /사진=KT 위즈 제공
기사제공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