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은 돼지처럼 뛰어다녀라!…'분노 폭발'한 사비의 폭언, 사비 체제에서 가장 긴장감 높았던 하프타임! 무슨 일?

너희들은 돼지처럼 뛰어다녀라!…'분노 폭발'한 사비의 폭언, 사비 체제에서 가장 긴장감 높았던 하프타임! 무슨 일?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이 분노했고 폭발했다. 그리고 폭언을 했다.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지난 21일 바르셀로나는 2023-2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 알메리아와 경기를 펼쳤다.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에 밀리고, 지로나 돌풍에도 밀려 3위로 쳐진 '디펜딩 챔피언' 바르셀로나는 승리가 간절했다. 특히 16라운드에서 지로나에 지고, 17라운드에서 발렌시아와 비기는 등 2경기 연속 승리가 없었던 바르셀로나였다.

상대는 리그 꼴찌팀이다. 바르셀로나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된 한판이었다. 그런데 뚜껑이 열리자 상황은 달라졌다. 바르셀로나는 꼴찌팀을 상대로 고전했다. 투지도 열정도 보이지 않았다.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경기력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을 1-1로 마쳤다.

사비 감독이 분노한 이유다. 1-1로 마친 하프 타임. 스페인의 '아스'가 그 살벌했던 라커룸 분위기를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하프타임에 사비는 선수들에게 폭발했다. 사비가 화를 내는 것은 이례적인 상황이다. 꼴찌팀을 상대로 경기력이 만족스럽지 못했고, 사비는 어떤 덕담과 조언도 생략하기로 마음먹었고, 곧장 분노의 폭발로 넘어갔다. 사비는 선수들에게 '너희들은 돼지처럼 뛰어다녀라'고 말했다. 선수들을 모욕하는데 주저함이 없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라커룸은 최악의 상황이었다. 사비는 자신의 길에 있는 모든 것을 발로 차고, 주먹으로 때렸다. 사비는 '이런 일은 있을 수 없어'라고 소리쳤다. 전술판을 집어 두드리기 시작했다. 사비는 선수들에게 영혼, 패기, 야망이 부족하다고 비난했고, 가장 많은 비난을 받은 선수 중 하나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후반전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경기력은, 사비 행동의 효과를 보여줬다. 사비가 바르셀로나를 맡고 난 후 가장 긴장감이 감도는 하프타임이었지만, 바르셀로나는 결국 3-2로 승리했다"고 강조했다. 2-2 상황에서 후반 38분 로베르토가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바르셀로나는 가까스로 3-2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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