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알와크라] 충격적인 경기 후, 클린스만의 첫 마디 “박진감 넘치는 경기였다...심판 판정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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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6 05:48
[마이데일리 = 알 와크라(카타르) 최병진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말레이시아전 소감을 전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의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말레이시아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2023’ E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3-3으로 비겼다.
참사다. 한국은 전반 20분에 이강인의 코너킥을 정우영이 헤더로 밀어 넣으며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초반에 할림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10분 뒤에 페널티킥까지 내주며 역전을 내줬다.
이강인이 후반 37분에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고 손흥민의 페널티킥(PK)으로 한국이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한국은 추가시간 막바지에 로멜에게 극적인 동점골을 허용했다.
경기 후 클린스만 감독은 “박진감 넘치는 경기다. 6골이 나왔고 극장골도 나왔다. 화가 나거나 불만스러운 장면이 있다. 2실점은 아쉬운 판정이 있었다. 상대 PK도 그렇고 황인범의 장면도 반칙이었다고 생각이 든다. 리드를 하는 상황에서 추가골이 나오지 않으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걸 배웠다. 특히 역습 수비 상황에서 진지하게 대화를 나눠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일본 피할 생각 없었다. 3실점 중 2실점은 아쉬움이 크다. 무조건 조 1위로 올라가자고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했다. 말레이시아 선수들에게도 축하를 보내고 싶다. 승리가 중요한 목표였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조 2위를 차지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할 것이 유력하다. 클린스만 감독은 “조별 예선과 토너먼트는 다르다. 이번 대회에서 어느 한 팀도 쉬운 팀이 없다. 바레인, 요르단, 말레이시아 모두 어려웠다. 모든 팀을 존중해야 한다.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다. 부상 선수들이 복귀를 한 건 고무적이다. 다른 부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우승을 위해서는 모든 상대를 꺾어야 한다. 8강에 올라가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도 전술에 대한 의문을 해결하지 못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들과 대화를 해봐야 한다. 특히 역습 대응의 경우 다시 돌아봐야 할 것 같다. 오늘 다행스럽게 경고 트러블이 생기지 않았다. 7장의 경고를 보면 옐로카드가 아닌 장면도 있었다. 경고 누적 없이 다음 라운드에 나서서 다행스럽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조별예선에서 6골을 허용했다. 반면 지난 대회에서는 4골만 내줬다. 이런 상황에서도 클린스만 감독은 “우승은 여전히 가능하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