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의 달인' 차명석 단장, FA 협상 깜짝 공개 1명은 거의 합의했다. 곧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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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1 05:03
[OSEN=지형준 기자] 8일 오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2023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이 열렸다.LG 임찬규가 최고 투수상을 수상하며 차명석 단장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3.12.08 / jpnews.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한 명은 거의 합의했다"
차명석 LG 단장이 곧 팀내 FA 중 한 명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차명석 단장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정용검 아나운서와 함께 2023년 마지막 유튜브 라이브를 진행했다.
차 단장은 팬들이 가장 관심있는 FA 협상에 대해서 "크리스마스 이전에 끝내고 싶다. 그런데 3명(임찬규, 함덕주, 김민성) 모두 크리스마스 안에 끝나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다"며 "거의 합의를 본 선수가 있다. 조만간 바로 내용을 전할 수 있을 듯 하다. 최종적으로 합의할 것이 몇 개 남았다. 한 선수는 거의 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두 명의 선수는 계속 만나고 있다. 합의점을 줄여가고 있다. 세 명 다 잡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함덕주 또는 김민성과 계약이 가장 먼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차 단장은 "외부 FA 영입 계획은 없다. 우리 팀에 와서 주전이 되어야 하는데, 주전 아닌 선수를 굳이 데려올 필요없다. 야수는 주전이 확실하고, 투수 자원은 지금 그대로 가도 내년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본다. 외부 FA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LG는 시즌 후 각종 축하 행사, 시상식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차명석 단장은 FA 선수들과 협상이 조금 늦어졌다.
메이저리그 신분조회를 받은 함덕주는 최근 신혼여행을 마치고 귀국했다. 함덕주는 메이저리그 도전 보다는 국내 잔류, LG에 남는 것을 우선 순위로 두고 있다. LG는 최근까지 어느 정도 합의점에 이르렀다고 했는데, 함덕주가 1호 계약이 될 수도 있다.
함덕주는 2021시즌을 앞두고 LG로 트레이드 됐다. 2021~2022년에는 부상으로 부진했지만 올해는 필승조로 완벽하게 부활했다. 57경기(55⅔이닝)에 등판해 4승 무패 16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로 맹활약했다. 불펜 필승조로 LG가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4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2.70(3⅓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함덕주는 올해까지 11시즌 통산 397경기(30선발) 501⅔이닝 35승 21패 59세이브 49홀드 평균자책점 3.50 탈삼진 515개를 기록했다. 마무리 고우석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다면, 불펜진에서 함덕주의 역할이 더 중요해진다. LG에 반드시 필요한 전력이다.
임찬규와 협상은 더딘 편이다. 임찬규 에이전트 이예랑 리코스포츠 대표가 메이저리그 윈터 미팅에 참석하고 오는 등 서로 일정이 바빴다. 3차례 만남까지 서로 입장 차이가 꽤 있었다. 차 단장은 "계속 만나가면서 좁혀 가야 한다"고 했다.
임찬규는 올해 30경기(26선발)에 등판해 14승 3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다. 다승 3위(14승), 승률 2위(.824)에 오르며 커리어 하이 성적을 냈다. 그런데 임찬규는 2021년 17경기 1승 8패 평균자책점 3.87에 그쳤고, 2022년에는 23경기 6승 11패 평균자책점 5.04로 부진했다. 그래서 지난해 FA 자격을 취득할 수 있었으나 포기하고, FA 재수를 선택했다.
차 단장은 김민성과는 최근에서야 본격적인 협상을 했다. 함덕주, 임찬규 보다 협상이 순조로울 것이라고 했다. 대략 서로 생각하는 것에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봤다. 김민성이 깜짝 계약으로 먼저 합의했을 수도 있다.
'백업 주전'으로 활약한 김민성은 올 시즌 112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4푼9리 8홈런 41타점 34득점 OPS .703을 기록했다. 공격 못지 않게 수비에서 활약도가 뛰어났다. ‘슈퍼 유틸리티’로 맹활약했다.
지난해까지 주로 백업 3루수로 뛴 김민성은 스프링캠프에서 1루와 2루까지도 커버하는 훈련을 했다. 김민성은 1루수로 105⅔이닝, 2루수로 280이닝, 3루수로 135이닝, 유격수로 145이닝을 소화했다. 내야 4개 포지션에서 모두 100이닝 이상을 뛰는 최초 진기록을 세웠다.
4월 유격수 오지환이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하자, 김민성이 6년 만에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낯선 유격수 자리에서 큰 실수없이 잘 메웠다. 그리고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3루수 문보경이 국가대표로 출전하자, 3루수로 뛰면서 활약했다.
/[email protected]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한 명은 거의 합의했다"
차명석 LG 단장이 곧 팀내 FA 중 한 명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차명석 단장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정용검 아나운서와 함께 2023년 마지막 유튜브 라이브를 진행했다.
차 단장은 팬들이 가장 관심있는 FA 협상에 대해서 "크리스마스 이전에 끝내고 싶다. 그런데 3명(임찬규, 함덕주, 김민성) 모두 크리스마스 안에 끝나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다"며 "거의 합의를 본 선수가 있다. 조만간 바로 내용을 전할 수 있을 듯 하다. 최종적으로 합의할 것이 몇 개 남았다. 한 선수는 거의 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두 명의 선수는 계속 만나고 있다. 합의점을 줄여가고 있다. 세 명 다 잡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함덕주 또는 김민성과 계약이 가장 먼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차 단장은 "외부 FA 영입 계획은 없다. 우리 팀에 와서 주전이 되어야 하는데, 주전 아닌 선수를 굳이 데려올 필요없다. 야수는 주전이 확실하고, 투수 자원은 지금 그대로 가도 내년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본다. 외부 FA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LG는 시즌 후 각종 축하 행사, 시상식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차명석 단장은 FA 선수들과 협상이 조금 늦어졌다.
메이저리그 신분조회를 받은 함덕주는 최근 신혼여행을 마치고 귀국했다. 함덕주는 메이저리그 도전 보다는 국내 잔류, LG에 남는 것을 우선 순위로 두고 있다. LG는 최근까지 어느 정도 합의점에 이르렀다고 했는데, 함덕주가 1호 계약이 될 수도 있다.
함덕주는 2021시즌을 앞두고 LG로 트레이드 됐다. 2021~2022년에는 부상으로 부진했지만 올해는 필승조로 완벽하게 부활했다. 57경기(55⅔이닝)에 등판해 4승 무패 16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로 맹활약했다. 불펜 필승조로 LG가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4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2.70(3⅓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함덕주는 올해까지 11시즌 통산 397경기(30선발) 501⅔이닝 35승 21패 59세이브 49홀드 평균자책점 3.50 탈삼진 515개를 기록했다. 마무리 고우석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다면, 불펜진에서 함덕주의 역할이 더 중요해진다. LG에 반드시 필요한 전력이다.
임찬규와 협상은 더딘 편이다. 임찬규 에이전트 이예랑 리코스포츠 대표가 메이저리그 윈터 미팅에 참석하고 오는 등 서로 일정이 바빴다. 3차례 만남까지 서로 입장 차이가 꽤 있었다. 차 단장은 "계속 만나가면서 좁혀 가야 한다"고 했다.
임찬규는 올해 30경기(26선발)에 등판해 14승 3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다. 다승 3위(14승), 승률 2위(.824)에 오르며 커리어 하이 성적을 냈다. 그런데 임찬규는 2021년 17경기 1승 8패 평균자책점 3.87에 그쳤고, 2022년에는 23경기 6승 11패 평균자책점 5.04로 부진했다. 그래서 지난해 FA 자격을 취득할 수 있었으나 포기하고, FA 재수를 선택했다.
차 단장은 김민성과는 최근에서야 본격적인 협상을 했다. 함덕주, 임찬규 보다 협상이 순조로울 것이라고 했다. 대략 서로 생각하는 것에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봤다. 김민성이 깜짝 계약으로 먼저 합의했을 수도 있다.
'백업 주전'으로 활약한 김민성은 올 시즌 112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4푼9리 8홈런 41타점 34득점 OPS .703을 기록했다. 공격 못지 않게 수비에서 활약도가 뛰어났다. ‘슈퍼 유틸리티’로 맹활약했다.
지난해까지 주로 백업 3루수로 뛴 김민성은 스프링캠프에서 1루와 2루까지도 커버하는 훈련을 했다. 김민성은 1루수로 105⅔이닝, 2루수로 280이닝, 3루수로 135이닝, 유격수로 145이닝을 소화했다. 내야 4개 포지션에서 모두 100이닝 이상을 뛰는 최초 진기록을 세웠다.
4월 유격수 오지환이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하자, 김민성이 6년 만에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낯선 유격수 자리에서 큰 실수없이 잘 메웠다. 그리고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3루수 문보경이 국가대표로 출전하자, 3루수로 뛰면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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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OSEN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