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없는' 이강인 OUT→'쉬다 온' 뎀벨레 OK…릴전 선발에 LEE 없다? (프랑스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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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8 05:07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PSG(파리 생제르맹)이 LOSC릴과의 리그 경기를 앞두고 이강인이 선발이 아닌 벤치에서 출발할 것으로 추측됐다.
PSG 소식을 전하는 'PSG 커뮤니티'는 17일(한국시간) SNS을 통해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릴을 상대로 '브래들리 바르콜라-킬리안 음바페-우스만 뎀벨레' 트리오를 배치해야 한다"라며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다.
PSG는 오는 18일 오전 4시45분 프랑스 빌뇌브다스크에 위치한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LOSC릴과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16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뒀다.
현재 PSG는 승점 36(11승3무1패)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고, 승점 27(7승6무2패)인 릴은 4위에 위치했다. PSG보다 먼저 16라운드를 치른 2위 OGC니스 승점이 32(9승5무2패)이기에, PSG는 릴 원정에서 니스와의 승점 차를 최대 7점으로 늘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한국 축구 팬들은 이강인이 릴 원정에서 선발로 나와 공격포인트 사냥에 도전할지 관심을 모았지만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이날 이강인이 벤치에서 출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르 파리지앵'의 예상 라인업을 인용한 매체가 공개한 선발 라인업 4-3-3 전형에서 최전방 3톱 자리엔 브래들리 바르콜라,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가 이름을 올렸다. 중원에도 비티냐, 마누엘 우가르테,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뽑히면서 이강인의 이름을 찾을 수가 없다.
수비진엔 뤼카 에르난데스, 밀란 슈크리니아르,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가 나올 것으로 예상됐고, 아르나우 테나스가 징계 기간이 남은 잔루이지 돈나룸마를 대신해 골키퍼 장갑을 낄 것으로 보였다.
PSG와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주전 골키퍼 돈나룸마는 지난 14라운드 르아브르 원정에서 전반 9분 만에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아 이번 릴 원정 경기까지 그라운드에 나설 수 없다.
한편, 매체는 최근 10경기 중 7경기를 선발로 출전 중인 이강인이 릴 원정 선발 명단에 포함되지 않고 벤치에서 후반전 출격을 기다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강인의 벤치를 예상한 이유로 그들은 주중 경기로 인한 피로도를 고려한 것으로 보였다. 이강인은 지난 14일 독일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6차전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약 68분을 소화했다.
당시 이강인은 선발로 나와 아쉽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후반 23분 마누엘 우가르테와 교체됐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나면서 PSG는 F조 2위를 확정. 조 1위 도르트문트와 함께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매체는 이강인이 주중에 독일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뛴 점을 고려해 뎀벨레가 이강인 대신 선발로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뎀벨레는 지난 조별리그 5경기에서 받은 옐로카드가 3장에 이르면서 경고 누적으로 1경기 출장 정지를 받아 6차전 도르트문트 원정을 결장해 체력 면에서 전혀 문제가 없다.
또 포르투갈 공격수 곤살루 하무스도 독감에 걸려 독일 원정에 동행하지 않고 프랑스에 남았기에, 도르트문트 원정 때 선발로 나선 공격수들을 대신해 릴 원정에서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지난 여름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10월 말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새로운 팀에 완벽히 적응한 것으로 보였지만 최근 6경기 연속으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한 프랑스 축구 해설가이자 분석가 피에르 메네스는 지난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난 항상 이강인이 가볍다고 말해왔다. 무엇보다 이강인은 개성이 별로 없다"라며 "측면 드리블을 많이 하고, 전진 패스 능력이 부족하는 점을 발견했다. PSG가 공격형 미드필더한테 요구하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사진=PSG 커뮤니티 SNS, 연합뉴스
기사제공 엑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