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한 자질+최고의 수비+빼어난 기술자+기복 없는 경기력…뉴캐슬 감독이 '극찬'한 DF는 누구? '손흥민에 털린 트리피어'

확실한 자질+최고의 수비+빼어난 기술자+기복 없는 경기력…뉴캐슬 감독이 '극찬'한 DF는 누구? '손흥민에 털린 트리피어'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의 에디 하우 감독이 '극찬한' 선수가 있다. 바로 뉴캐슬의 라이트백 키에런 트리피어다. 그는 뉴캐슬을 넘어 EPL 최고의 풀백 중 하나로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까지 좋은 활약을 해왔다.   

하우 감독은 'Chronicle Live'를 통해 트리피어를 향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하우 감독은 '왜 트리피어의 선발을 고수하는가'라는 질문에 "트리피어는 라이트백에서 확실한 자질을 가지고 있다. 이것이 이유다. 출전할 때마다 좋은 활약을 했다. 트리피어는 항상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자질이 갖췄다. 매주 뉴캐슬은 상대 공격수의 위협을 받고 있다. 이럴 때 트리피어가 있어야 한다. 그를 빼놓고 경기를 하기에는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또 "트리피어는 수비뿐 아니라 좋은 크로스를 올리는 선수다. 트리피어는 빼어난 기술자"라며 극찬을 이어갔다.

하우 감독은 마지막에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그는 "우리는 풀럼전에서 트리피어가 그리울 것"이라고 말했다.

무슨 의미일까. 뉴캐슬은 오는 17일 풀럼과 EPL 17라운드를 치른다. 그리고 이 인터뷰는 16라운드 토트넘과 경기를 끝낸 후 진행됐다. 즉 16라운드 토트넘과 경기에서 트리피어가 제대로 활약을 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게다가 트리피어는 경고 누적으로 풀럼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모두가 알고 있는 트리피어의 모습을 풀럼전에서도 보지 못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사실이다. 트리피어는 토트넘전에서 무기력했다. 11일 뉴캐슬은 토트넘에 1-4 완패를 당했다. 트리피어가 추락한 이유, 토트넘의 손흥민 때문이었다.

원톱이 아닌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측면을 지배했다. 손흥민은 전반 26분 아크 왼쪽에서 트리피어를 상대로 완벽한 돌파를 해낸 후 골문으로 패스했다. 이를 데스티니 우도지가 골로 연결시켰다. 토트넘의 선제골이다.



그리고 전반 38분에도 손흥민은 아크 왼쪽에서 트리피어를 완전하게 몰락시킨 후 문전으로 패스를 찔러 넣었고, 히샬리송이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의 두 번째 골.

사실상 승부는 끝났다. 토트넘 공격의 에이스 손흥민이 뉴캐슬 수비의 에이스 트리피어와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고, 이는 팀의 완승으로 이어졌다. 이것이 에이스의 힘이다. 상대 에이스의 침몰에 팀의 사기는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었다. 트리피어는 후반 41분 교체 아웃됐다.

경기 후 영국의 'BBC'는 "손흥민이 좋은 활약을 해오던 트리피어를 무너뜨리며, 교체 아웃시켰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손흥민에게 최고 평점을 줬다.   

[손흥민, 키에런 트리피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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