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머니 해야지→아차차! 근본 넘치는 첼시 유망주... “브라이튼에게 존중을 보이고 싶었다”

세리머니 해야지→아차차! 근본 넘치는 첼시 유망주... “브라이튼에게 존중을 보이고 싶었다”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리바이 콜윌은 주앙 펠릭스와 달랐다.

첼시는 4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콜윌은 지난해 브라이튼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었고, 데뷔골을 터뜨렸음에도 세리머니를 자제한 것은 브라이튼에 대한 존중의 의미였다”라고 밝혔다.

콜윌은 왼발잡이 센터백으로 수비적으로도 뛰어난 선수인데, 커맨더형 수비수이지만, 파이터형 수비수처럼 적극적으로 압박 수비를 펼친다. 뛰어난 축구 지능을 활용한 수를 읽으며 예측된 수비를 즐기지만, 필요에 따라 공격수와 펼치는 더러운 수비에도 재능을 보여준다.

3백과 4백의 전환에서 빌드업이나 수비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선수도 많지만, 3백의 왼쪽 스토퍼나 4백에 왼쪽 센터백으로서도 모두 뛰어난 빌드업이나 수비를 보여줄 수 있다. 특히 패스를 상당히 잘해 공격수들에게 다이렉트로 날카로운 패스를 날릴 때도 많다.





첼시 유스 출신인 그는 2021/22 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챔피언십의 허더즈필드로 임대를 가게 되었다. 그곳에서 콜윌은 준수한 실력을 보여주며 임대를 마쳤고 2022년 브라이튼으로 임대 가게 된다.

브라이튼에서 주전과 후보를 오가며 쏠쏠하게 활약한 그는 브라이튼이 정말로 영입하고 싶었던 센터백이었다. 하지만 콜윌은 첼시에 남아서 주전 경쟁을 하고 싶다고 밝혔고 첼시도 콜윌을 절대 팔 마음이 없었다.

그 후 지난 8월 첼시와 6+1년 재계약을 맺었다는 것이 공식 발표되었으며 재계약 후에 구단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집에 돌아온 기분이에요"라고 말하면서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그는 이번 시즌 센터백과 좌측 풀백을 오가며 준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이번에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3/24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첼시가 3-2로 이기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그는 전반 20분 코너킥을 잭슨이 헤더로 다시 연결시켜줬고 그 공을 바로 헤더로 연결해 팀의 2-0 리드를 안겨주는 골을 넣었다. 골을 넣고 콜윌은 세리머니를 하는 듯했지만 바로 깨닫고 양손을 들며 자중했다.





콜윌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 첫 PL 득점이자 첼시 소속 데뷔골을 터뜨리게 돼서 정말 기쁘다. 내게 큰 의미가 있는 브라이튼을 상대로 골을 넣었다는 점에서 다소 씁쓸하지만 팀이 승점 3점을 획득하는 데 도움이 되어 정말 기쁘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이 골은 내게도 큰 의미가 있지만 브라이튼에게 존경을 표하고 싶었다. 우리는 승리가 필요했고 그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었기 때문에 정말 기쁘다. 나는 브라이튼이라는 클럽을 정말 존경한다. 브라이튼이 아니었다면 나는 지금 이 자리에 없었을 테니 브라이튼과 브라이튼의 감독을 정말 존경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조지 트위터,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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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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