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에게 '강등'은 전혀 문제 아니야! 단지 '장애물' 일뿐...FFP 유죄 가능성에도 당당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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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9 06:07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위반으로 인한 강등 징계도 맨체스터 시티에게는 큰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승점 삭감 소식이 전해졌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지난 18일(한국시간) “수익 규정을 위반한 에버턴에 승점 10점 삭감 징계를 내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1년 동안 1억 500만 파운드(약 1,700억원) 이상의 재정적 손실을 피해야 한다. 하지만 에버턴은 2021-22시즌에 1억 2,450만 파운드(약 2,020억원)의 손실액을 발생시켰고 결국 징계를 받게 됐다.
직접적인 승점 삭감 징계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른 팀들도 상황을 주목하는 가운데 맨시티의 FFP 위반 사례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맨시티는 지난 2월 프리미어리그로부터 약 FFP와 관련한 약 115개의 조항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를 당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조사를 계속 진행 중이며 맨시티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유죄 사실이 밝혀진다면 승점 삭감과 함께 강등이 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축구 재정 전문가 키어런 맥과이어는 강등이 맨시티의 재정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맥과이어는 “지금의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가 맨시티를 계속해서 지지한다면 강등의 위협은 구단에게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라며 만수르 구단주의 자금력이 여전히 막강함을 전했다.
맥과이어는 선수 매각을 통한 위기 극복 사례도 언급했다. 맥과이어는 “다른 클럽들이 강등을 당할 때 사례를 보라. 레스터는 재정을 위해 강등이 됐을 때 제임스 메디슨(토트넘), 하비 반스(뉴캐슬), 유리 틸레망스(아스톤 빌라) 등을 매각했다. 맨시티는 이미 다른 클럽이 원하는 선수들을 대거 보유하고 있다”며 선수 판매로도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즉, 만수르 구단주의 도움과 선수 매각이라는 두 가지 방법이 모두 있기에 강등을 당했을 때도 재정적으로 위기를 겪지 않을 것이란 입장이다.
맥과이어는 “맨시티가 강등이 된다면 그것은 단지 장애물 일뿐”이라고 마무리했다.
기사제공 마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