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부진때문일까...' 타율 0.289-15홈런-70타점 중심타자가 풀렸다. 알포드 보류선수 제외. 이강철은 새 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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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30 04:48
1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 KT와 LG의 경기, 4회말 KT 알포드가 안타를 치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3.11.10/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 KT와 LG의 경기, 4회초 1사 1,2루 KT 장성우의 동점타때 1루주자 알포드가 홈으로 파고들다 태그아웃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3.11.07/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PO 5차전 NC와 KT의 경기, 4회초 KT 좌익수 알포드가 NC 마틴의 타구를 잡지 못하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3.11.05/[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가 새 외국인 타자를 찾기로 했다.
KT는 2년 동안 함께 했던 외국인 타자 앤서니 알포드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25일 KBO에 제출한 보류 선수 명단에서도 제외했다. 즉 마땅한 새 외국인 타자가 없을 때 재계약하기 위한 보험용으로라도 두지 않겠다는 뜻. 알포드가 다른 팀에서 뛰는 것 역시 허락하는 것이다.
알포드는 준수한 타격을 보였다. 지난해 부상으로 이탈한 헨리 라모스의 대체 선수로 들어온 알포드는 당초 수비가 좋다는 평가와는 달리 공격에서 매서운 모습을 보였다. 80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6리(283타수 81안타) 14홈런 50타점을 기록하며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끌어올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미식축구 쿼터백 출신으로 어깨가 강하고 수비가 좋다고 했는데 오히려 수비는 기본기가 약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타격을 펼쳐 재계약을 했다.
올시즌은 기대에는 조금 못미쳤다. 133경기에 출전한 알포드는 타율 2할8푼9리(491타수 142안타) 15홈런 70타점을 기록했다. 17개의 도루를 기록해 빠른 발도 과시했고, 83득점을 올리기도 했으나 타점 능력이 떨어졌고, 장타율도 지난해 5할9리에서 올해 4할5푼9리로 내려갔다. 수비도 가르치고 연습을 하면 좋아지지 않을까 기대를 했지만 기대만큼의 성과가 나오지는 않았다.
지난해처럼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기대했지만 오히려 실망감이 커졌다. NC와의 플레이오프에서 14타수 2안타(1홈런)에 그쳤던 알포드는 LG와의 한국시리즈에서도 16타수 2안타로 부진했다. 알포드가 한방을 쳤다면 승부의 향방이 달랐을 상황이 있었기에 그의 침묵이 더욱 안타까웠다. 약점에 대한 대처가 갈수록 힘들어진다는 평가.
결국 KT는 알포드 대신 새 외국인 타자를 찾기로 했다. 수비가 괜찮은 타자를 찾는 게 목적이다. KT의 외야진은 중견수 배정대가 굳건히 지키는 가운데 김민혁 강백호와 외국인 타자가 지켜야 한다. 김민혁과 강백호가 수비 능력이 뛰어난 편이 아니기 때문에 외국인 선수의 수비가 중간 정도는 돼야 배정대의 수비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
알포드는 2시즌 동안 통산 타율 2할8푼8리(774타수 223안타) 29홈런 120타점 22도루를 기록했다. 장타율 4할7푼5리, 출루율 3할5푼9리로 OPS는 0.834다.
한편 NC 다이노스도 제이슨 마틴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틴은 시즌 초반 옆구리 부상으로 한달 정도 뛰지 못했지만 5월에 돌아온 이후 좋은 타격 118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3리, 17홈런, 90타점을 기록했다. OPS도 0815로 좋았다.
포스트시즌에서 아쉬웠다.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서 4타수 무안타 1타점에 그쳤으나 SSG 랜더스와의 준PO에서는 12타수 4안타 1홈런 5타점으로 살아났다. 그러나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에서 18타수 1안타, 타율 5푼6리의 극도의 부진에 머물렀다.
알포드와 마틴이 내년시즌에도 KBO리그에서 뛸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KT는 2년 동안 함께 했던 외국인 타자 앤서니 알포드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25일 KBO에 제출한 보류 선수 명단에서도 제외했다. 즉 마땅한 새 외국인 타자가 없을 때 재계약하기 위한 보험용으로라도 두지 않겠다는 뜻. 알포드가 다른 팀에서 뛰는 것 역시 허락하는 것이다.
알포드는 준수한 타격을 보였다. 지난해 부상으로 이탈한 헨리 라모스의 대체 선수로 들어온 알포드는 당초 수비가 좋다는 평가와는 달리 공격에서 매서운 모습을 보였다. 80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6리(283타수 81안타) 14홈런 50타점을 기록하며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끌어올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미식축구 쿼터백 출신으로 어깨가 강하고 수비가 좋다고 했는데 오히려 수비는 기본기가 약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타격을 펼쳐 재계약을 했다.
올시즌은 기대에는 조금 못미쳤다. 133경기에 출전한 알포드는 타율 2할8푼9리(491타수 142안타) 15홈런 70타점을 기록했다. 17개의 도루를 기록해 빠른 발도 과시했고, 83득점을 올리기도 했으나 타점 능력이 떨어졌고, 장타율도 지난해 5할9리에서 올해 4할5푼9리로 내려갔다. 수비도 가르치고 연습을 하면 좋아지지 않을까 기대를 했지만 기대만큼의 성과가 나오지는 않았다.
지난해처럼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기대했지만 오히려 실망감이 커졌다. NC와의 플레이오프에서 14타수 2안타(1홈런)에 그쳤던 알포드는 LG와의 한국시리즈에서도 16타수 2안타로 부진했다. 알포드가 한방을 쳤다면 승부의 향방이 달랐을 상황이 있었기에 그의 침묵이 더욱 안타까웠다. 약점에 대한 대처가 갈수록 힘들어진다는 평가.
결국 KT는 알포드 대신 새 외국인 타자를 찾기로 했다. 수비가 괜찮은 타자를 찾는 게 목적이다. KT의 외야진은 중견수 배정대가 굳건히 지키는 가운데 김민혁 강백호와 외국인 타자가 지켜야 한다. 김민혁과 강백호가 수비 능력이 뛰어난 편이 아니기 때문에 외국인 선수의 수비가 중간 정도는 돼야 배정대의 수비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
알포드는 2시즌 동안 통산 타율 2할8푼8리(774타수 223안타) 29홈런 120타점 22도루를 기록했다. 장타율 4할7푼5리, 출루율 3할5푼9리로 OPS는 0.834다.
한편 NC 다이노스도 제이슨 마틴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틴은 시즌 초반 옆구리 부상으로 한달 정도 뛰지 못했지만 5월에 돌아온 이후 좋은 타격 118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3리, 17홈런, 90타점을 기록했다. OPS도 0815로 좋았다.
포스트시즌에서 아쉬웠다.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서 4타수 무안타 1타점에 그쳤으나 SSG 랜더스와의 준PO에서는 12타수 4안타 1홈런 5타점으로 살아났다. 그러나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에서 18타수 1안타, 타율 5푼6리의 극도의 부진에 머물렀다.
알포드와 마틴이 내년시즌에도 KBO리그에서 뛸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기사제공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