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속 아시아 무대 열망' 인천, 챔피언 울산 꺾었다... 홍시후 1골1도움 '4위 점프'

'2연속 아시아 무대 열망' 인천, 챔피언 울산 꺾었다... 홍시후 1골1도움 '4위 점프'

[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인천 유나이티드가 홈에서 '챔피언' 울산 현대를 제압했다.

인천은 24일 오후 7시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파이널A(상위 스플릿) 37라운드 박승호, 홍시후, 오반석의 연속골에 힘입어 울산을 3-1로 꺾었다.

이로써 인천은 최근 리그 8경기 연속 무패(4승4무) 행진을 이어갔다. 승점 56(14승14무9패)으로 한 경기 덜 치른 전북 현대(승점 54)를 밀어내고 4위로 점프했고 3위 광주FC와 2점 차로 추격했다. 인천은 다음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희망을 이어갔다.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한 울산은 승점 73(22승7무8패)를 유지했다.

양 팀은 전반에 팽팽한 흐름을 보였다. 후반 들어 본격 골 사냥에 나선 인천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5분 홍시후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를 박승호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감각적인 왼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박승호의 K리그 감격의 데뷔골이었다.

인천 유나이티드-울산 현대 경기 장면.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기세를 탄 인천이 추가골을 넣으며 점수를 벌렸다. 선제골을 도왔던 홍시후가 직접 골을 터트렸다. 후반 28분 역습상황에서 에르난데스가 박스 안에서 내준 패스를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3분 뒤 인천이 세 번째 골을 터트리며 3-0을 만들었다. 후반 31분 김보섭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오반석에 감각적인 다이빙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영패를 모면하려는 울산은 만회골을 넣기 위해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43분 이명재가 박스 안에서 드리블 돌파 중 상대 수비 반칙에 넘어져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주민규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로써 주민규는 리그 17호골을 기록하며 티아고(대전 하나시티즌)보다 한 골 앞서며 득점 부문 단독 선두가 됐다. 이후 울산은 두 번째 골을 넣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더 이상 득점은 터지지 않고 인천의 3-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슈팅하는 주민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기사제공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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